2021년 5월 6일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3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3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치]

◇ 오늘부터 이틀간 김부겸 총리 후보자 청문회

국회 국무총리 인사청문특위는 오늘(6일)부터 이틀간 김부겸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

국민의힘은 이번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가 과거 주택 매매계약 시 실거래가가 아닌 금액으로 업·다운계약서를 작성한 의혹, 딸 부부가 라임자산운용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여.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와 관련해 제기된 의혹은 모두 소명이 가능한 만큼, 국정 공백 최소화를 위해 임명 동의가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할 전망.

◇ 이낙연 "군 가산점 대신 사회출발자금 3천만 원 주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군 복무를 둘러싼 남녀평등 문제와 관련해 제대하면 사회출발자금 3000만 원 정도를 줬으면 한다고 밝혀.

이 전 대표는 유튜브 '이낙연 TV' 대담에서 위헌 판정이 난 군 가산점을 대신해 "제대할 때 사회출발자금 같은 것을 한 3000만 원 장만해서 드렸으면 좋겠다"며 "제대 후 나아가고자 하는 분야에 도움이 될 만한 부대에 배치하는 등 군 복무가 인생에 보탬이 되도록 배려하면 어떨까"라고 말해.

그러면서 군 복무를 둘러싼 남녀평등 이슈와 관련해 "모병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가는 것이 지금 단계에서는 가장 합리적 해법"이라고 설명.

◇ 한일 외교장관 첫 회담 "미래지향적 협력"...입장차도 확인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이 처음으로 만나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에 뜻을 모아.

외교부에 따르면 G7 외교개발장관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정 장관과 모테기 외무상은 런던에서 양자 회담을 갖고 공통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

외교부는 "양 장관이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위해 협력할 필요성에 공감했다"면서 "북핵 문제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혀.

다만 양 장관은 한국 법원의 강제징용과 위안부 배상 판결,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해서는 입장차만 확인.

[사진=카카오톡 캡처]
[사진=카카오톡 캡처]

[사회]

◇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어린이날 밤 2시간 넘게 '먹통'

카카오톡이 지난 5일밤 2시간 넘게 서비스 장애를 일으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어.

카카오는 6일 새벽 공지를 통해 "5일 9시 47분부터 6일 0시 8분까지 일부 사용자들의 카카오톡 메시지 수신이 원활하지 않고 PC 버전 로그인이 실패하는 장애가 있었다"고 밝혀.

이어 카카오는 "불편을 겪은 이용자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해.

이번 장애로 카카오톡이 이른바 '넷플릭스법(개정 전기통신사업법)'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 한강 실종 의대생 손정민 씨 장례 마쳐…"사인 규명" 국민청원 30만 넘어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 씨의 장례 절차가 마무리돼.

5일 오전 8시 반쯤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치러진 발인식에는 유족들과 고인의 친구들 등 20여 명이 참석.

한편 손 씨의 사망 원인이 석연치 않다며 정확한 진상을 밝혀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이틀 만에 30만 명 넘는 동의를 얻어.

◇ 이용수 할머니, 일본군 위안부 손해배상 항소..."정의·인권 승리할 것"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을 각하한 법원 판결에 불복해 항소.

'일본군 위안부 문제 국제사법재판소 회부 추진위원회'는 이용수 할머니가 서울중앙지법 판결에 항소하기로 했다고 밝혀.

이 단체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용수 할머니가 항소심에서 정의와 인권이 승리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고 말해.

◇ 미얀마 국민통합정부 "군부에 맞설 '시민방어군' 창설"

미얀마 군부에 맞서 출범한 임시정부 격인 국민통합정부(NGU)가 군부의 폭력과 공격으로부터 지지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시민방어군'(people's defence force)을 창설했다고 발표.

국민통합정부는 성명을 통해 시민방어군 조직이 연방군 창설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

국민통합정부는 시민방어군의 조직화 및 무장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현재 미얀마 곳곳에서는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시민들이 사제 무기를 들고 정부군을 공격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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