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2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조찬 장소로 향하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조찬 장소로 향하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제·금융]

◇ 홍남기·이주열 조찬회동..."재정정책은 기조유지, 통화정책은 완화 조정"

최근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의 '엇박자'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오늘(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조찬 회동을 갖고 정책 조율에 나서.

이들은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지만 부문별 불균등한 회복과 양극화, 금융불균형 등 리스크가 잠재한 상황에서는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간의 정교한 조화와 역할 분담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혀.

이들은 이날 만남을 통해 재정정책은 당분간 현재의 기조를 유지하고, 통화정책은 경제 상황 개선에 맞춰 완화 정도를 조정하기로 해.

◇ 몸 낮춘 크래프톤…공모가 40만원~49만8000원으로

상장 추진 과정에서 공모가 거품 논란에 휩싸인 크래프톤이 주력 게임 '배틀그라운드'와 중국 시장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인정하며 결국 몸값을 낮춰.

크래프톤은 정정 증권신고서를 통해 "2021년 1분기 영업수익(매출) 중 96.7%가 '배틀그라운드'와 관련해 발생하고 있다"며 "'배틀그라운드' 영업수익이 감소할 경우 당사의 사업, 재무 상태 및 영업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혀.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공모 희망가를 애초 제시한 45만8000원∼55만7000원에서 40만∼49만8000원으로 내려.

◇ 은성수 "자금세탁·테러자금 면책, 생각도 안했으면 좋겠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자금세탁 등 사고가 나더라도 은행에 책임을 묻지 않는 '면책 기준' 제시 문제와 관련해 "자금세탁과 테러 자금을 면책해준다는 것은 처음 듣는 얘기"라고 밝혀.

은 위원장은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열린 햇살론 뱅크 업무 협약식 후 기자들과 만나 "아예 생각도 안 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해.

은 위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하는 것인데, 한국의 A은행이 자금세탁 방지에 소홀히 했다고 해서 우리나라 당국이 면책한다고 하면 뭐 하느냐"며 "미국 금융당국이 벌금을 내야 한다고 하면 괜찮겠느냐"라고 반문.

하반기 사장단 회의에서 열린 ESG 경영 선포식[롯데지주 제공.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일 열린 하반기 사장단 회의에서 "과거의 성공 경험을 과감히 버리고, 목표 달성을 위한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은 사장단 회의에서 열린 ESG 경영 선포식. [롯데지주 제공]

[기업]

◇ 신동빈 "미래는 과거에 없어…실패보다 나쁜 건 시도 않는 것"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새로운 미래는 과거의 연장선에 있지 않다"며 과거의 성공 경험에서 벗어나 미래를 내다본 과감한 투자와 혁신을 주문.

신 회장은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약 4시간 30분 동안 비대면으로 진행한 하반기 사장단 회의에서 "과거의 성공 경험을 과감히 버리고, 목표 달성을 위한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를 가져달라"고 당부.

신 회장은 "실패보다 더 나쁜 것은 실패를 숨기는 것, 그보다 더 나쁜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 실패조차 없는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혹시 실패하더라도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인사 시스템을 바꿔 나가겠다"고 말해.

◇ 백 가격이 1000만원?...하루 사이 100만원 올린 샤넬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1일 국내 판매 가격을 대폭 인상.

유통업계에 따르면 샤넬의 대표적인 인기 상품인 '클래식 플랩백 미디엄'은 864만원에서 971만원으로, 같은 디자인의 '클래식 플랩백 라지'는 942만원에서 1049만원으로 하룻밤 새 가격이 100만원 넘게 올라.

보이샤넬 등 다른 인기 제품의 가격도 비슷한 수준으로 인상됐는데, 지난 2월에 이어 올해만 두 번째 인상.

◇ 넥슨 日본사, 비트코인 투자했다가 두 달 만에 458억원 손해

넥슨 일본 본사가 비트코인에 투자했다가 두 달여 만에 원금의 약 40%를 잃어.

넥슨은 올해 2분기 암호화폐 거래 자산평가손해액 44억9900만엔(약 458억원)을 영업외비용으로 계상하기로 했다고 밝혀.

넥슨은 지난 4월 말 1억달러(약 1133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수.

매수 개수는 총 1717개, 평균 단가는 5만8226달러(약 6597만원)로, 투자 금액은 넥슨이 보유한 전체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의 2%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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