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8일
[정치]
◇ '일벌백계·분골쇄신·환골탈태'…개혁 의지 강조한 서욱
서욱 국방부 장관이 국방부에서 7일열린 전반기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에서 군내 성인지 감수성과 관련해 사과하며, 개혁 의지를 강조.
서 장관은 "우리 군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의지와 노력을 결집하고 있는 중차대한 시기에 장성에 의한 성추행 사건이 발생해 우리 군의 자정능력을 의심받는 것은 대단히 부끄럽고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사과.
그러면서 서 장관은 '일벌백계'나 '분골쇄신', '환골탈태'와 같은 단어를 사용하며 군 당국의 주요 직위자와 지휘관들에게 고강도 대책을 주문.
서 장관은 "군의 기강을 무너뜨리는 행위에 대해서는 그 누구라도 엄벌을 피할 수 없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
◇ 윤석열-안철수 오찬 회동..."정권교체 필요성에 공감"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7일 오찬 회동을 하고 정권교체의 필요성에 공감.
두 사람은 이날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만나 정권교체를 위한 선의의 경쟁자이자 협력자임을 확인하며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윤 전 총장 측 김기흥 부대변인과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이 회동 후 브리핑을 통해 밝혀.
양 측 대변인에 따르면 윤 전 검찰총장과 안 대표는 확실한 정권교체를 통해 야권 지평을 중도로 확장하고 이념을 넘어 실용 정치 시대로 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
◇ 김정은, 신변이상설 일축...김일성 27주기 금수산 참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27주기를 맞아 노동당 고위간부들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며 신변이상설을 일축.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7일 자정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보도.
앞서, 7일 김 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이 담긴 정보지가 퍼지고, 일부 매체는 익명의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내에서 쿠데타 조짐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는데, 이에 국가정보원은 "근거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일축.
[사회]
◇ 홍대 찾은 김 총리 "지금은 전진과 후퇴 사이...철저한 방역수칙 준수해야"
김부겸 총리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마포구 홍대 거리를 방문해 방역 현장을 직접 점검.
김 총리는 "우리는 지금 일상회복으로의 전진과 재확산에 따른 후퇴 사이의 길목에 서 있다"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가족과 이웃 그리고 나라를 지키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
특히 오늘(8일)부터 중대한 방역수칙을 한 번만 위반해도 열흘간 영업정지 조치하는 '원스트라이크아웃제' 시행을 안내하며 "방역수칙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한 치의 예외 없이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말해.
◇ 국정농단 단죄한 박영수…'포르쉐 의혹'에 불명예 사퇴
이른바 국정농단 사건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을 수사해 단죄한 박영수 특별검사가 외제차 렌트 의혹으로 전격 사의를 표명.
경찰은 검찰·언론·정계 등 전방위 금품 살포 의혹을 받는 수산업자 김모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씨가 박 특검에게 포르쉐 렌터카를 제공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져.
박 특검은 포르쉐 무상제공 의혹에 대해서는 렌트비를 지급했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경찰에 입건된 이모 검사를 김씨에게 소개해 준 것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특검에서 물러나.
◇ 황희 장관 "'이건희 기증관' 서울 결정, 기증자의 철학 반영"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관'(약칭 이건희 기증관)을 서울에 건립하겠다는 결정은 기증자의 철학을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
황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건희 소장품 활용방안'을 발표하면서 "이건희 기증품은 동서양, 장르, 시대, 유형을 망라하고 문화적 융·복합, 시대·분야 교체에 기초한 창의성이 중요해지는 시기에 기증품의 통합성은 그 자체로 우리에게 새로운 문화적 화두를 던져주고 있다"고 밝혀.
황 장관은 '이건희 미술관' 유치에 나선 지자체의 반발과 관련 "국민의 문화적 향유, 이 가치를 가장 가운데 놨다"며 접근성을 고려해 서울로 결정했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