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남북관계가 점점 더 악화되며 대북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 지난 15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0차 회의 시정연설에서 "헌법에서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과 같은 표현을 삭제하고 한국을 '철두철미 제1의 적대국', '불변의 주적'으로 간주하도록 교육한다는 내용을 반영해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김 위원장은 "나날이 패악해지고 오만무례해지는 대결광증 속에 동족의식이 거세된 대한민국 족속들과는 민족중흥의 길, 통일의 길을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남측으로 인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입됐다며 강력한 보복성 대응을 하겠다는 황당한 주장을 내놨다.11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전날 평양에서 열린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에서 "전선 가까운 지역이 초기 발생지라는 사실은 우리로 하여금 깊이 우려하고 남조선 것들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게 하였다"며 "경위나 정황상 모든 것이 너무도 명백히 한 곳을 가리키게 되였는 바, 따라서 우리가 색다른 물건짝들을 악성 비루스 유입의 매개물로 보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그는 "우리가 이번에 겪은 국난은 명백히 세계적인 보건 위기를 기화로 우리 국가를 압살하려는 적들의 반(反)공화국 대결광증이 초래한 것"이라며 "이러한 과학적 견해를 가지고 볼 때 남조선 지역으로부터 오물들이 계속 쓸어들어오고 있는 현실을 언제까지나 수수방관해둘 수만은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한다"고 말했다.특히 "우리는 반드시 강력한 대응
[정치]◇ 김정은, ‘尹 정권’ 첫 직접 언급... “선제 타격시 전멸할 것”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윤석열 정부가 선제 타격에 나설 경우 “윤석열 정권과 그의 군대는 전멸할 것”이라고 위협.김 위원장이 윤석열 정부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김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를 "힘에 대한 비정상적인 과욕과신에 빠져 광기를 부리며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 실행에 앞장서는 남조선 보수정권"이라고 말함.또한 "역대 그 어느 보수정권도 능가하는 극악무도한 동족대결 정책과 사대매국 행위에 매달려 조선반도(한반도)의 정세를 전쟁 접경으로 끌어가고 있다"고 비난.미국을 향해서도 대북 적대행위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미국과의 어떠한 군사적 충돌에도 철저히 준비돼 있다고 말함.[경제]◇ 정부, 불법공매도 엄정 대응한다... 제도 개선도 실시정부가 불법 공매도 행위에 대해선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힘.중대 사건의 경우 엄정히 구형하고 범죄수익과 은닉 재산은 박탈하는 방안을 추진.또한 공매도 투자자에 대한
[정치]◇ 외교부 “북한, 한반도 긴장 초래하는 행동 즉각 중단 촉구”외교부는 전날 진행된 북한 열병식에 대해 “한반도 및 지역 정세에 긴장을 초래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촉구한다”고 밝힘.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국무위원장은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에서 핵무기를 전쟁방지용으로만 두지 않고 국가 근본 이익을 침탈하려는 시도가 있을 때 이를 사용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바 있음.또한 북한은 전날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비롯해 군사력을 과시.이에 인수위는 “북한이 열병식을 통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수단을 개발하는 데에 몰두했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지적함. ◇ 윤석열 “대통령 첫 임무는 헌법 준수”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인천을 찾아 “대통령의 첫째 임무는 헌법을 제대로 준수하고, 헌법 가치를 잘 실현하는 것”이라고 말함.이에 대해 ‘검수완박 법안’과 관련해 의견을 표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옴.윤
【뉴스퀘스트=이영종 전략문화연구센터 연구위원】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를 놓고 떠들썩하다.새해 벽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관하는 자리에서 쏘아 올린 미사일을 놓고 북한은 ‘대성공’이라고 선전했다.한국 정부는 “대선을 앞둔 시기에 우려된다”(11일 문재인 대통령)는 입장이다.발사 자체에 대한 비판이나 압박보다는 상황 관리에 무게가 쏠린 게 눈길을 끈다.북한이 17일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은 380km를 날아가 동해상 표적을 맞췄다. 남쪽으로 쐈다면 육해공군 본부인 계룡대를 타격할 수 있는 사정거리다.앞서 14일에는 평북 의주의 열차 이동 발사대에서 KN-23 단거리 미사일을 쐈다.지난 11일 북부 자강도 일대에서 발사한 미사일은 심각하다. 극초음속 탄도미사일로 파악됐고, 1000km를 날아가 바다 위 표적을 명중했다는 게 북한 관영 매체의 설명이다.발사체의 속도는 마하10으로, 음속의 10배인 셈이니 초당 3400m를 날아간다고 보면 된다. 물론 이는
【뉴스퀘스트=최유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몇 달 안에 대북 문제와 관련한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미국 매체의 전망이 나왔다.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28일(현지시간) 트럼프 정부 시절 '불같은 분노' 수준이었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바이든 정부에 들어 비교적 조용한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그렇다고 북한이 위험하지 않은 것은 아니라며 이같이 전했다.브루스 클링너 미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김 위원장이 내년에 중대한 도발로 바이든 대통령의 어젠다에 끼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어 “그 시기는 내년 3월 한국 대선 이전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클링너 선임연구원은 "김정은이 문재인 대통령을 잇는 진보성향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키우기 위해 2월 혹은 3월의 서프라이즈(도발)에 나설 수 있다"면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의 남북정상회담이나 미국을 제외한 남북중 정상회담 가능성도 제기했다.악시오스는 바이든 정부에서의 북미 관계에 대해 북한이 도발을 자제하면서도
[정치]◇ 윤석열, '페미니스트' 신지예 영입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후보 직속 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신지예 한국 여성 네트워크 대표를 임명하면서 “선입견을 걷어내고 국민의 요구와 기대를 폭넓게 저희가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해.신 대표는 환영식에서 “윤 후보가 여성 폭력 해결, 기후 위기 대응, 좌우를 넘어 전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해주셔서 함께하기로 했다"고 합류 배경을 설명.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당의 기본적인 방침에 어긋나는 발언을 할 때 제지 또는 교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사실상 경고성 메시지를 던지기도.◇ 박근혜 전 대통령, 건강 악화...불안증세도 보여지난달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박근혜(69) 전 대통령이 내년 초까지 지병 치료를 계속 받을 예정.법무부는 20일 “박근혜(69) 전 대통령이 병원 측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약 1개월간 입원 치료받을 예정이었으나 6주 이상이 더 필요하다는 정형외과·치과·정신건강의
[정치]◇ 이재명 후보, 아들 도박 의혹 인정하고 사과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장남 이 모(29) 씨의 불법도박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해.이 씨는 16일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를 통해 발표한 사과문에서 "저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상처 입고 실망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반성하며 당사자로서 모든 일에 대해 책임을 지고 속죄의 시간을 갖겠다"고 전해.이에 이 후보는 16일 사회대전환위원회 출범식을 마친 뒤 "언론보도에 나온 카드게임 사이트에 가입해 글을 올린 당사자는 제 아들이 맞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여.◇ 김건희 "상당히 힘들다"가짜 수상 기록과 허위 경력 의혹 등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16일 "지금 상당히 힘들다"고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져김 씨와 통화를 한 모 인터넷언론사 기자는 라디오 방송에 나와 "김 씨와 오늘 아침 잠깐 문자를 나눴다"며 "등판을
[정치]◇ 윤석열 방명록 ‘반듯이’ 시끌시끌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 남긴 방명록을 두고 맞춤법 논란이 불거져.윤 후보는 지난 10일 광주에 방문해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방명록에 “민주와 인권의 오월 정신 반듯이 세우겠습니다”라고 써.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은 ‘반드시’라고 표기해야 한다며 “한글도 모른다”, “오월 정신이 왜곡됐음을 전제로 하는 표현이다”고 지적.윤 후보 측은 반듯이도 표준어라며 “똑바로라는 의미로 쓴 것”이라며 “과거에 호남 출신 동료들과 같이 근무했을 때 그들이 자주 썼던 말”이라고 반박.◇ 경제 능력 평가, 이재명 36%, 윤석열 25%, 안철수 7%대선후보의 경제 능력을 평가하는 설문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위를 차지.여론조사 전문회사인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1일 발표한 11월 2주차 전국지표조사 결과 ‘경제 정책을 가장 잘할 것으로 생각되는 후보’를 묻는 말에 응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북한이 최근 다시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가운데 한국과 미국 당국이 종전선언에 대해 접점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우리 정부 고위 당국자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일 3자 북핵대표 협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종전선언은) 북한과의 대화를 시작하기 위한 계기로서 상당히 유용하다는 한미 간 공감대가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정부 당국자도 지난주 전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방미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협의한 직후 "종전선언에 대한 우리 구상을 상세히 설명했고 미국의 이해가 깊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최근 잇따르고 있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 속에 종전선언에 대한 언급은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들일 수 있는 최고의 수단으로 꼽히고 있다.다만 미국은 종전선언이 자국에 미칠 영향에 대해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정부 당국자는 "종전선언은 대북 대화를 시작하는 입구로서 장점이 있는 조치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단절했던 남북통신연락선을 내달초 복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신형 극초음속미사일을 발사한 지 이틀 만이다. 김 위원장은 "남조선을 상대로 위해를 가할 이유도 목적도 없다"면서도 종전선언에 앞서 이중적 태도·적대시 관점을 먼저 철회해야 한다는 조건부 대화 입장을 고수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에 대해서는 트럼프 정부 때와 달라진 게 없다며 불만을 나타냈다.조선중앙통신은 30일 “김정은 동지께서 9월 29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 2일 회의에서 역사적인 시정연설 ‘사회주의 건설의 새로운 발전을 위한 당면 투쟁방향에 대하여’를 하셨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한 것은 지난 2019년 4월 '하노이 노딜' 직후 열렸던 제14기 제1차 회의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김 위원장은 이날 연설에서 “경색돼 있는 현 북남 관계가 하루빨리 회복되고 조선반도(한반도)에 공고한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는 온 민족의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북한이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해 처음으로 시험발사했다고 발표했다.조선중앙통신은 29일 "국방과학원은 28일 오전 자강도 룡림군 도양리에서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통신은 "첫 시험발사에서 국방과학자들은 능동 구간에서 미사일의 비행 조종성과 안전성을 확증하고 분리된 극초음속 활공비행전투부의 유도 기동성과 활공비행 특성을 비롯한 기술적 지표들을 확증했다"고 설명했다.통신에 따르면 이날 시험발사에는 박정천 노동당 비서와 국방과학부문 지도 간부들이 참관했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불참했다.이번 보도로 전날 북한이 쏘아올린 단거리 미사일이 북한이 연초 개발 및 시험제작을 공언한 극초음속 무기라는 점이 확인된 셈이다.이와 관련해 통신은 "8차 (노동당) 대회가 제시한 국방과학 발전 및 무기체계 개발 5개년 계획의 전략무기 부문 최우선 5대 과업"이라며 "당 중앙의 특별한 관심 속에 최중대 사업으로 간주돼 온 이 무기체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한국과 미국 군사 당국이 하반기 연합훈련 사전연습에 돌입한 가운데 북한이 "미국과 남조선군은 끝끝내 정세 불안정을 더욱 촉진시키는 합동군사연습을 개시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10일 담화를 통해 이 같이 말하며 "남조선 당국자들의 배신적인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김 부부장은 "합동군사연습은 우리 국가를 힘으로 압살하려는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가장 집중적인 표현"이라며 "연습의 규모가 어떠하든, 어떤 형식으로 진행되든 우리에 대한 선제 타격을 골자로 하는 전쟁 시연회, 핵전쟁 예비연습이라는데 이번 합동군사연습의 침략적 성격이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이번 한미연합훈련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자멸적인 행동"이라며 "거듭되는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강행하는 미국과 남조선 측의 위험한 전쟁 연습은 반드시 스스로를 더욱 엄중한 안보 위협에 직면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김 부
[정치]◇ '일벌백계·분골쇄신·환골탈태'…개혁 의지 강조한 서욱서욱 국방부 장관이 국방부에서 7일열린 전반기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에서 군내 성인지 감수성과 관련해 사과하며, 개혁 의지를 강조.서 장관은 "우리 군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의지와 노력을 결집하고 있는 중차대한 시기에 장성에 의한 성추행 사건이 발생해 우리 군의 자정능력을 의심받는 것은 대단히 부끄럽고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사과.그러면서 서 장관은 '일벌백계'나 '분골쇄신', '환골탈태'와 같은 단어를 사용하며 군 당국의 주요 직위자와 지휘관들에게 고강도 대책을 주문.서 장관은 "군의 기강을 무너뜨리는 행위에 대해서는 그 누구라도 엄벌을 피할 수 없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 윤석열-안철수 오찬 회동..."정권교체 필요성에 공감"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7일 오찬 회동을 하고 정권교체의 필요성에 공감.두 사람은 이날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만나 정권교체를 위한 선의의 경쟁자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부쩍 살이 빠진 모습을 보여 주목받고 있다.정상적인 방법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한 것이라면 문제없겠지만, 건강이상으로 갑자기 살이 빠진 게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최근 미국의 북한전문 매체(NKnews)는 ‘살 빠진 김정은, 정보 당국이 주시 중’이라는 기사를 통해 살이 빠진 김 위원장의 모습을 비교했다.이 매체는 특히 지난해 11월 이번 회의 주재 당시의 손목시계 착용 사진을 통해 몸의 변화를 부각시켰다.김 위원장은 지난해 11월과 비교했을 때 지난 4일 사진에서 시곗줄을 더 바짝 조여 착용한 것으로 확인된다.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는 한·미·일 등 정보 당국이 예의주시하는 주요 정보다.국가정보원은 김정은의 체중이 2012년 8월에는 90㎏이었다가, 지난해 11월 140㎏대로 늘어 8년간 평균 6~7㎏씩 차곡차곡 늘었다고 보고된 바 있다.김정은의 키는 약 170cm로 알려졌는데 이는 170cm 남성의 평균 몸무게를 2배가량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미국이 북한에게 '조건 없는 대화'를 제시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북제재 행정명령의 효력을 1년 더 연장하며 제재의 끈을 조였다.이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미국의 적대시정책을 중심으로 두 국가의 관계가 대화 혹은 대결로 나뉠 수 있다고 언급한 가운데 북한이 어떤 선택을 내리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21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 송부한 통지문을 통해 2008년 6월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부터 발동·확대된 대북제재 행정명령을 연장한다고 밝혔다.바이든이 역대 행정부의 연례조치인 대북제재 효력을 연장한 것은 처음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도 매년 6월 해당 행정명령을 1년 연장하는 통지문을 발표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무기로 사용할 수 있는 핵 분열성 물질의 한반도 존재 및 확산위험과 북한 정부의 정책 및 조치가 미국의 국가안보와 외교 정책, 경제에 비상하고 특별한 위협을 계속 제기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북한을 협상 테이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북한 노동당 총비서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 전원회의에서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를 강조하면서 "대화와 대결에 모두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대외메시지를 내놓은 것이다.다만 김 위원장은 대화보다 대결에 힘을 실은 모양새다.조선중앙통신은 18일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가 17일에 계속됐다"며 "현 국제 정세에 대한 분석과 우리 당의 대응 방향에 대한 문제를 넷째 의정으로 토의했다"고 밝혔다.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회의에서 "우리 국가의 존엄과 자주적인 발전 이익을 수호하고 평화적 환경과 국가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담보하자면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특히 대결에는 더욱 빈틈없이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우리 국가의 전략적 지위와 능동적 역할을 더욱 높이고 유리한 외부적 환경을 주동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
[정치]◇ 문대통령 "체력적으로 벅찬 여정이었지만…韓 위상 확인"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및 오스트리아·스페인 국빈방문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체력적으로 매우 벅찬 여정이었지만, 그런 만큼 성과가 많았고 보람도 컸다"고 밝혀.문 대통령은 SNS를 통해 "G7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확인했고, 비엔나에서는 문화·예술의 자부심을, 스페인에서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의지와 열정을 담아간다"며 이같이 말해.특히 문 대통령은 스페인에 대해 "신재생에너지 비율이 40%에 이르는 친환경에너지 기술 강국이고, 세계 2위의 건설 수주국"이라며 "우리와는 태양광과 풍력발전소 건설에 서로 협력하고 있고, 해외 인프라 건설시장에도 최대 협력국"이라고 소개.◇ 송영길·이준석 첫 회동...여야정 협의체 논의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여야정 상설협의체' 재가동을 위한 실무 협의에 나서기로 해.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국회 회동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민주당 고용진 수석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북한이 최대 청년 근로·사회단체 명칭을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에서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으로 바꿨다.지난 2016년 이후 약 5년 만에 이뤄진 명칭 변경이다.조선중앙방송은 노동당 외곽인 청년동맹의 이름을 변경했다고 30일 보도했다.방송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27일부터 열린 청년동맹 제10차 대회에 보낸 서한에서 "이번 대회에서는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의 명칭을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으로 개칭할 데 대한 중대한 결정이 채택됐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새 명칭에 대해 "혁명의 현 단계에서 청년운동의 성격과 임무가 직선적으로 명백히 담겨 있고 우리 시대 청년들의 이상과 풍모가 집약되어 있으며 청년조직으로서의 고유한 맛도 잘 살아난다"고 평가했다.다만 김 위원장은 "명칭을 고쳤다고 하여 김일성-김정일주의화를 총적 목표, 총적 투쟁과업으로 삼고 있는 우리 청년조직의 본태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이에 따라 2016년 제9차 대회에서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에 경고 메세지를 보냈다.25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질문에 "유엔 안전보상이사회 결의 위반한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표했다. 바이든은 북한이 안보리 결의 1718호를 위반했다고 말했다.여기에 만약 북한이 국제정세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지속한다면 동맹국과 협의해 걸맞는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전날 오전 북한은 함경남도 함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두 발 발사했다. 지난해 3월 강원도 원산에서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한 지 약 1년 만이다.바이든 대통령이 북한을 향해 공개적으로 강경 입장을 보낸 것은 이례적인 상황이다.최근 북한이 미국을 도발하는 발언을 쏟아내면서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을 당시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앞으로 4년간 발편잠(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