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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1-10-17 13:25 (일)
美, 중국 제치고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지 됐다
美, 중국 제치고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지 됐다
  • 이태웅 기자
  • 승인 2021.10.14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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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채굴 시장 점유율 35.4%로 1위...중국은 0%로 순위권 밖
저렴한 에너지비용·재생에너지 활용·친비트코인 정책 등 영향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중국 정부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자산) 채굴을 전면 금지한 지 두 달만에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국가가 됐다.

13일(현지시간) 미 경제 전문매체 CNBC방송은 케임브리지대 대안금융센터(CCAF)의 데이터를 인용해 올해 7월 기준 미국의 비트코인 해시레이트 점유율은 35.4%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당시 단일국가 기준 최고치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 채굴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해시레이트의 점유율이 높다는 것은 해당 지역에서 비트코인 채굴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점유율 2위는 카자흐스탄(18.1%)이다. 중국은 0.0%로 순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CCAF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중국은 67.2%의 해시레이트 점유율을 기록하며 채굴 시장을 선두에서 이끌었다.

당시 미국의 점유율을 7% 수준에 그쳤다.

올해 5월 초까지만 해도 중국의 점유율은 44%로, 미국(17.8%)를 크게 앞섰다.

그러나 중국 당국이 5월 중순 자국 내에서 비트코인 거래와 채굴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비트코인 채굴 산업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은 값싼 에너지와 친비트코인 성향의 정치인을 찾아 중국을 탈출하기 시작했다.

뉴욕에 기반을 둔 비트코인 채굴업체 비트디지털의 샘 타바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 금지로 인해 '채굴 대이주(migration)'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런던에 기반을 둔 핀테크 데이터 분석가 보아즈 소브라도는 "중국이 비트코인을 통제한다는 관점은 이제 완전히 무너졌다"고 밝혔다.

CNBC는 이번 데이터를 통해 미국이 공식적인 최대 가상자산 채굴지로 올라섰다며 "미국은 채굴 산업에서 새롭게 확보한 지배력에 대해 부분적으로 중국에 감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떠난 채굴업자들이 미국에 새 둥지를 튼 이유는 값싼 전기료 때문이다.

CNBC에 따르면 텍사스 등 일부 주는 세계적으로 가장 낮은 에너지 가격을 자랑한다.

이윤이 적은 가상자산 채굴 업계에 유일한 변동 비용인 에너지 비용이 적게 든다는 점은 채굴업체에 매력적인 조건이다.

미국이 재생가능한 에너지가 풍부하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이다.

위성턴은 수력발전을 이용한 채굴산업의 메카이며, 텍사스는 풍력발전을 비롯해 태양열발전 시설을 추가로 건설하는 등 재생 에너지 비중을 높이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원자력 발전을 이용한 비트코인 채굴도 이뤄지고 있다.

여기에 텍사스와 같은 일부 주는 가상자산 친화적인 정책 환경과 채굴을 할 수 있는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CNBC는 "텍사스 주는 규제 철폐 전력망을 갖추고 있어 채굴업자들이 전력공급업체를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주 정부 인사들이 비트코인에 친화적이다"면서 "값싼 에너지원과 우호적인 환경은 채굴업자에게 꿈의 조건이다"라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제미니의 보안 엔지니어였던 브랜든 아바나기는 지난 6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몇 달 동안 극적인 변화를 보게 될 것"이라면서 "그레그 애버트와 같은 주지사가 텍사스에 있다. 이것(채굴)은 미국에서 진정한 산업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