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26일

노태우 전 대통령 [사진 = 연합뉴스]

[정치]

◇ 노태우 전 대통령 별세

오늘 노태우 전 대통령이 89세 나이로 별세. 노 전 대통령은 지병으로 꾸준히 병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져.

최근에는 병이 악화되자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의료진의 집중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삶을 마감.

노 전 대통령은 전두환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하는 신군부 하나회 세력의 핵심으로 1979년 12월12일 군사쿠데타를 주도.

1987년에는 첫 직선제 대통령인 13대 대선에서 대통령에 당선돼.

◇ 청와대 국감 제대로 시작도 못하고 중지

오늘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와대 국정감사가 제대로 시작도 하지 못하고 중지돼.

국민의힘 의원들이 '판교 대장동 게이트 특검 수용하라'는 문구가 적힌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슴에 근조리본을 달고 국정감사에 참석하자 여당과 야당 의원들 사이에서 신경전이 펼쳐져.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의원은 첫 의사진행 발언에서 마스크와 리본을 제거해달라고 요구.

이에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은 “청와대는 모든 목소리를 다 들어야 한다”며 “대장동 사건은 부동산 문제고 많은 국민이 관심을 가진다”고 반박.

이후 여당과 야당 의원들이 발언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고성과 삿대질이 이어지자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국정감사장이 대선과 관련한 이슈로 싸우는 장소가 아니라며 감사 중지를 선언.

[사진 = 연합뉴스]

[사회]

◇ 접종 증명서 때문에 백신 4번 맞은 남성

부산에 사는 40대 남성이 업무 때문에 코로나19 백신을 4번이나 접종하는 사건이 일어나.

연합뉴스에 따르면 A씨는 올해 초 미국에서 사업 중 국내로 들어올 때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 14일 격리를 면제해준다는 얘기를 듣고 지난 4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화이자 백신을 맞아.

그는 11월에 태국 출장이 잡혀 한국 정부가 발급하는 백신 접종 증명서가 필요했지만, 미국에서 접종한 백신은 한국 보건당국이 증명서를 발급해 주지 않아.

그는 출국 일자를 맞추기 위해 지난 9월27일과 10월18일 다시 화이자 백신을 맞아.

◇ 이재용 부회장, 프로포폴 불법 투약으로 벌금 7000만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1심 재판에서 벌금 7000만원과 추징금 1702만원을 선고받아.

이 부회장은 2015년 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서울 강남 한 성형외과에서 향정신의약품인 프로포폴을 의료 외 목적으로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아.

재판부는 이 부회장이 프로포폴을 투약한 횟수와 양이 상당해 죄질이 가볍지 않으면서도, 범죄사실을 자백했고 이전에 같은 범죄로 처벌을 받은 적이 없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혀.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