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2021 대한민국 친환경 패키징 포럼'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앞 열 왼쪽 다섯 번째(가운데)부터 조명래 전 환경부 장관,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사진=SK이노베이션]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SK지오센트릭이 민관학이 모인 친환경 포럼에서 '플라스틱 재활용' 전략을 소개한다.

3일 SK이노베이션은 화학사업 자회사인 SK지오센트릭이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리는 '2021 대한민국 친환경 패키징 포럼'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시작된 이 포럼은 민관학이 모여 폐플라스틱이 일으키는 환경오염에 대한 해결 방법과 협력 및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포럼에는 약 100여 개의 기업과 정부 기관, 학계 관계자들이 자리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오프라인 참석인원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대 화두는 '지속가능한 순환경제'로, 참석자들은 3일부터 이틀간 각자 추진하고 있는 사업과 솔루션, 연구개발 경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SK지오센트릭은 1일차 '순환경제를 위한 플라스틱 재활용 솔루션' 세션을 주관한다.

이곳에서 열분해와 같은 화학적 재활용 전략과, 기계적 재활용 활성화 방안을 소개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축사를 통해 "SK이노베이션과 SK지오센트릭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서 '환경' 영역에 방점을 찍겠다"라며 "또한 정부 및 산업계, 학계 리더들의 경험과 노력을 경청하겠다"라고 말했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차별화된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을 통해 도시유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동시에 플라스틱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SK지오센트릭은 지난 8월 'SK종합화학'에서 사명을 변경했을 당시 회사 체질을 친환경으로 전환하고,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생활형 폐플라스틱 쓰레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포장재를 친환경으로 대체하는 데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환경부 및 산하기관 등 정부 차원의 지원방안도 나올 예정이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포장 폐기물을 줄이려는 여러 기업들의 노력이 우리 사회의 탄소중립과 순환경제를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라며 "정부도 자원순환 전 과정에서 적극적인 제도 개선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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