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은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화상 시스템을 통해 일본 참석자들에게 친환경 비전과 핵심 기술 개발 방향을 설명했다. [사진=SK이노베이션]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친환경 전환에 힘을 보탤 글로벌 인재를 찾아 나섰다.

12일 SK이노베이션은 일본 대학 출신 석·박사 인재를 대상으로 한 채용 설명회 'SK이노베이션 커넥트 재팬'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차세대 배터리와 소재, 기초화학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인재를 확보하고 일본 대학 및 연구기관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SK이노베이션의 연구개발 총책임자인 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은 이날 직접 행사를 주관,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사업의 핵심 내용과 연구 분야를 소개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미래 친환경 사업을 이끌어갈 글로벌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달 미국에서도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 

당시 행사에 참석한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은 2030년까지 연구개발 인력을 현재의 2배 수준으로 확대해, 친환경 전환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최경락 SK이노베이션 인재개발실장은 이러한 인재 영입 행보와 관련해 "회사가 추진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 성장전략을 강력히 실행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역량 있는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국내는 물론 미국과 유럽, 일본 등 현지에서 활동을 지속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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