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낙상 주의

[자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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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이번주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주 초반은 지난주보다 포근한 날씨가 되겠으나, 주 후반부터 다시 강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특히 오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강원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0일 "이번 주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크리스마스 이브'인 금요일(24일) 강원과 제주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기온 분포를 보면 오늘 아침 기온은 중부지방에서 어제보다 5~10도 높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며, 낮부터는 전국의 기온이 모두 올라 수요일(22일)까지 평년기온보다 포근한 날씨를 나타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최고기온은 8~14도가 되겠으며, 내일 아침 최저 영하 2~7도, 낮 최고  7~15도, 수요일 아침 최저 영하 7~5도, 낮 최고 6~15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다만 포근한 날씨는 주후반부터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해 다음 주 초반까지 매우 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인 오는 토요일(25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8도까지 내려간 뒤 일요일(26일)에는 영하 13도, 다음주 월요일(27일)도 영하 11도를 기록하는 등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주말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린 눈으로 인해 월요일 출근길 아침, 아직까지 도로에 얼음이 남아있어 교통사고 및 낙상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이날 "최근 눈이 내려 쌓여있는 지역에는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고, 고지대나 고갯길, 이면도로의 그늘진 곳 등에서는 결빙이 발생할 수 있으니 교통사고와 보행자 낙상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오늘 아침 까지 빗방울이 떨어지는 수도권남부와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전북북부, 경북북부내륙에는 지표 온도가 0도 이하로 낮아 내리는 빗방울이 빠르게 얼어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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