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한 26일 강원 강릉시 한 바닷가 방파제 난간이 파도가 들이치면서 고드름이 생길 정도로 꽁꽁 얼어붙었다. [사진=연합뉴스]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한 26일 강원 강릉시 한 바닷가 방파제 난간이 파도가 들이치면서 고드름이 생길 정도로 꽁꽁 얼어붙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지난 주말과 휴일 41년만에 기록적인 한파를 기록한 가운데 이번 추위는 주 초반 잠시 주춤했다가 다시 주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일요일(26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5도로, 지난 1980년 12월 29일(영하 16.2도) 이후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도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낮 기온도 영상 1도에 머무르는 등 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아침 기온은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에서 영하 10도 이하(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영하 15도 이하), 그 밖의 지역은 영하 5도 이하로 매우 춥겠다"고 밝혔다.

이번 추위는 주 초반 잠시 주춤했다가 목요일(30일)부터 다시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늘 낮부터 기온이 서서히 오르면서 화요일(28일) 기온은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으며, 수요일(29일)은 기온이 더 오르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영하 2~5도가 되겠으며,  내일 아침 최저 영하 13~2도, 낮 최고 2~9도, 수요일 아침 최저 영하 5~4도, 낮 최고 4~11도의 분포를 나타내겠다.

하지만 목요일인 30일부터 기온이 다시 크게 떨어져 올해의 마지막날인 31일(금)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내려가는 등 다시 한번 강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여기에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추위는 더 떨어질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 및 시설물,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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