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10일
[정치]
◇ 문 대통령, “강력한 분노”…尹, “정치보복 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집권 시 현 정권 관련 적폐 청산 수사를 하겠다고 말한 데 대해 “강력한 분노를 표하며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혀.
현직 대통령이 제1야당 대선후보를 강력 비난하면서 사과를 요구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로 한 달도 안 남은 대선 국면에 큰 파문이 일고 있어.
이날 문 대통령의 비판에 대해 윤 후보는 사과 표명 없이 정치보복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만을 밝혀.
[경제]
◇ 하나금융 작년 실적 사상최대...순익 3조5200억원
하나금융그룹이 10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처음으로 3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뒀다고 밝혀.
이에 따라 앞서 8~9일 실적을 발표한 KB·신한·우리금융까지 4대 금융지주가 모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
하나금융은 이날 지난해 순이익이 3조5261억원으로 전년보다 33.7% 증가했다고 발표.
◇ 우크라 사태 지속에 정부 “에너지물량 확보 등 최악상황 대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가스·원유·유연탄의 공급망 확보에 나서.
연료 외에도 이들 국가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국내 공급 가능성과 재고 확대방안을 검토할 예정.
[사회]
◇ 택배노조 대한통운 본사 난입... “기물파손 등 책임 물을 것”
택배노조는 10일 오전 CJ대한통운 1층에 난입, 로비와 일부 사무실을 기습점거.
CJ대한통운은 “택배노조 200여명이 난입과정에서 회사 기물을 파손하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집단 폭력을 행사했다”며 “택배노조의 불법적인 점거 및 집단적 폭력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즉각 퇴거 및 책임자 사퇴 등을 요구한다”고 밝혀.
◇ 확진·격리자 대선 당일 투표 '오후6~7시30분'으로 잠정합의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는 3월 9일 대선 당일 오후 6시∼7시30분에 비확진자와 분리돼 투표할 수 있게 될 전망.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관련 소위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자택이나 시설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 밀접접촉자 중 투표할 의사가 있다고 방역 당국에 의사 전달을 해 허가를 받은 분들은 대선 당일 오후 6시부터 7시30분까지 투표소로 올 수 있게 허용하기로 했다”고 설명.
또 “시설 및 자택과 투표소 간 거리가 멀거나 오후 6시~7시30분에 투표하는 게 어려운 경우 방역 당국으로부터 허가를 받고 낮에도 투표소에 올 수 있다”고 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