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8일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화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화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치]

◇ 尹 대통령, 베트남 당 서기장과 화상회담... “아세안과 협력 강화”

윤석열 대통령은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화상 통화를 하고 양국 관계발전 방안을 논의.

대통령실은 두 정상이 △한국-베트남 관계 발전 방안 △한국-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협력 △주요 지역 및 국제 현안을 두고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힘.

쫑 서기장은 "한-아세안 협력 강화를 적극 환영한다"며 "한-아세안 대화 조정국으로서 양측 간 협력 증진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말함.

 

◇ 尹 대통령, ‘MB 사면’ 질문에 언급 유보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이명박(MB) 전 대통령 향후 특별사면 가능성에 대해 "지금 언급할 문제는 아니다"라며 대답을 유보.

MB 사면'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나 아직 시기가 무르익지 않았다는 판단 하에 신중론을 견지한 것으로 풀이됨.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 발언은 사면에 대한 아무런 준비나 논의가 없는 상황에서 섣불리 이야기할 시기는 아니라고 한 것으로 봐야 하지 않겠냐"고 설명.

 

◇ 여야 원내 수석, 院 구성 협상 불발... 법사위원장 견해차 평행선

여야가 후반기 국회 원(院) 구성 협상을 위한 논의를 벌였으나 결론에 도달하지 못함.

21대 후반기 국회 원 구성 논의가 지연되면서 현재까지 국회의장단과 상임위가 없는 공백 상태.

오늘 회동에서는 법사위원장 배분 문제에서부터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짐.

여당은 전임 원내대표 간 합의대로 후반기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

야당은 여야가 바뀐 만큼 이 문제를 새로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

 

[경제]

◇ 이복현 금감원 취임...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펀드 재조사 가능성 열어둬

라임, 옵티머스, 디스커버리 등 펀드 사태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재조사 가능성이 커짐.

이복현 금감원장은 오늘 "개별 단위 펀드 사건들은 다 종결되고 이미 (다른 기관으로) 넘어간 걸로 이해하고 있다"면서도 "사회 일각에서 문제 제기가 있는 것도 알고 있어 저희가 시스템을 통해 혹시 볼 여지가 있는지 잘 점검해보겠다"고 밝힘.

이는 검사 및 제재가 완료된 라임·옵티머스 사태뿐만 아니라 현재 수사 중인 디스커버리펀드까지, 이전 정권에서 문제가 됐던 펀드사태에 대해 사실상 재조사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으로 해석됨.

 

◇ 0.01% 내린 코스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19포인트(0.01%) 내린 2626.15에 장을 마감.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7포인트(0.13%) 오른 874.95에 거래를 종료.

원/달러 환율은 3.9원 내린 1253.8원에 장을 마침.

KBS는 '전국노래자랑' MC로 활약해온  송해 가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고 지난달 23일 밝혔다. 사진은 인증서 들고 기념 촬영하는 송해. [사진=연합뉴스]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된 가운데 지난달 23일 인증서를 들고 기념 촬영하는 송해. [사진=연합뉴스]

[사회]

◇ ‘원조 국민 MC’ 송해 별세... 향년 95세

경찰과 의료계에 따르면 송해(본명 송복희)는 8일 자택에서 세상을 떠남.

송해 측은 "식사를 하러 오실 시간이 지나서 인근에 사는 딸이 자택에 가보니 쓰러져 계셨다"고 밝힘.

송해는 대표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에서 1988년부터 34년간 활약하며 남녀노소 사랑을 받아옴.

최근에는 건강상 이유로 전국노래자랑 하차를 고민하기도 했지만, 제작진과 스튜디오 녹화로 방송에 계속 참여하는 방안 등을 논의해온 것으로 알려짐.

 

◇ 원숭이두창, ‘2급 감영병’ 지정... 격리일수는 추후 지정

질병관리청이 8일 원숭이두창을 제2급 감염병으로 지정하는 고시를 발령.

원숭이두창이 2급 감염병 지위를 갖게 되면서 의료기관 등은 확진자가 발생한 경우 24시간 내에 방역 당국에 신고해야.

확진자는 입원 치료 대상으로서 격리해야 하지만 격리일수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

격리일수는 원숭이두창의 감염력을 보고 결정될 예정.

한편, 정부는 원숭이두창의 국내 유입에 대비해 3세대 백신 도입을 추진 중에 있음.

 

[국제]

◇ WB 총재 “80년 만에 가장 큰 세계 경제 침체”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WB) 총재가 80년 만에 가장 큰 경기 둔화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

그는 "경기 둔화의 날카로움은 정말 우려스럽다"며 "우리는 이것이 80년 만에 세계 경제의 가장 큰 둔화라고 생각한다"고 밝힘.

또 맬패스 총재는 석유 파동과 경기 침체가 이어졌던 1970년대가 연상된다는 질문에 "이번에는 1970년대와 다른 부문에서 약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함.

 

◇ 이란 여객열차 탈선... 최소 10명 사망

이란 동부에서 여객 열차가 일부 탈선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

당국은 열차가 굴착기와 충돌하면서 전체 7량 중 4량이 탈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

이란은 고속도로 교통사고로 매년 약 1만7000명이 숨지는 등 교통 안전이 열악한 국가로 평가.

AP통신은 대규모 교통사고 사상자가 매년 발생하는 까닭이 광범위한 교통법규 경시, 안전기준에 미달하는 차량, 부적절한 구호 서비스 등에 있다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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