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쇼핑 등 31종 서비스 가운데 원하는 서비스만 선택
2개 이상 선택 시 최대 50% 할인...구독·해지 절차도 간편화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 부사장이 14일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구독 플랫폼 '유독'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LG유플러스가 선택제한, 요금부담, 해지불편이 없는 구독 플랫폼 '유독'을 출시했다.

유독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배달, 여가, 교육, 쇼핑 등 다양한 서비스 가운데 이용자가 원하는 것만 골라 담을 수 있는 구독 플랫폼이다.

여기에 2개 이상의 서비스를 선택하는 경우 최대 50%의 할인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버튼 하나만 눌러도 구독 서비스를 해지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말까지 유독 제휴 서비스를 늘리고, 다른 이동통신사 고객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14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와 같은 신규 구독 플랫폼 '유독'을 공개했다.

LG유플러스가 앞세우는 유독의 가장 큰 특징은 고객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만 골라 구독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 구독 서비스에서는 고객이 불필요한 부가 서비스도 택할 수 있었다면, 유독에서는 선택의 제한없이 원하는 서비스만 골라서 이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예를 들어 생필품이 필요한 키즈맘 고객의 경우, 디즈니플러스와 올리브영을 각각 선택해 구독할 수 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유독의 월 이용료 부담도 적다고 강조했다.

유독 이용 고객은 하나의 서비스만 선택해도 매월 최소 5%의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2개 이상을 선택할 경우 매월 최대 50% 이용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유독의 가입과 해지 절차가 편리한 점도 눈에 띈다.

LG유플러스 모바일 가입 고객은 LG유플러스 닷컴이나 고객센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유독 페이지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한 뒤 서비스 가입 요건을 확인하는 절차만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해지의 경우 '마이 구독' 메뉴에서 해지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이뤄진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현재 유독은 △ OTT·미디어(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티빙, 유튜브 프리미엄, 모두의할인팩, V 컬러링) △ 배달·여가(요기요, 쏘카, 일리커피) △ 식품(CJ외식, CJ더마켓, GS25) △ 교육·오디오(윌라, 시원스쿨, 딸기콩) △ 쇼핑·뷰티·미용(올리브영, 엔펩) △ 유아(손꼽쟁이, 앙팡, 엄마의 확신, 오이보스) △ 청소·반려동물(세탁특공대, 어바웃펫) 등 31종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독 이용 고객은 약 4500종의 일상 아이템 상품을 온라인 최저가로 구매할 수도 있다.

LG유플러스는 연내 △ SSG.COM(쇼핑) △ 리디(전자책) △ 밀리의서재(전자책·오디오북) △ 인터파크(여행·공연) △ 마이쉐프(밀키트) △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유아) △ 레고코리아(유아) △ 호비야놀자(유아) △ 캠핑고래(캠핑) 등과 추가로 제휴를 맺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오는 12월까지 유독에서의 서비스를 100종, 제휴 상품을 5000종으로 각각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LG유플러스는 연내 타사 가입 고객도 유독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고객이 보다 쉽게 유독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 앱도 개발한다.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 부사장은 "구독 서비스에 있어서 한 차원 높은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고민하고 시도한 도전의 결과로 '유독'을 선보이게 됐다"며 "기존 구독 서비스에서 고객이 겪은 불편을 완전히 해소한 유독을 통해 고객 경험의 초격차를 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