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 내부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걸그룹 춤판 워크숍'으로 탄핵됐다가 복귀한 배동욱 전 회장은 일부 사무처 직원이 국가 보조금을 횡령한 정황을 파악했다고 폭로했다.전날 김임용 회장 직무대행을 주축으로 운영되고 있는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배 회장의 임기는 사실상 종료됐다며 차기 회장 선거 절차에 돌입하자 '맞불'을 놓은 것이다.14일 배동욱 전 회장은 서울 영등포구 대한안경사협회 서울교육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9개월간 참고 참았다"라며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의 업무 방해 행위는 마치 짜여진 각본과 같다"라고 토로했다.이날 배 전 회장은 "현재 연합회 사무처에 근무하는 일부 직원들이 4년간 160억원 규모의 횡령과 유용, 상납 등의 비리를 자행했다"고 말했다.배 전 회장은 직원과 소속, 그리고 횡령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기를 꺼려하면서도 "일부 직원들이 4년간 160억원 규모의 예산을 좌지우지하며 이중 10%~20%(16~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이른바 술판·춤판 워크숍 논란을 일으킨 배동욱 소상공인연합회(이하 소공연) 회장이 결국 해임됐다.소공연은 15일 임시총회를 열고 "배동욱 회장에 대한 해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소공연의 이날 임시총회에는 의결권이 있는 정회원 49명 중 29명이 참석했고 이 중 24명이 배 회장의 해임에 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배 회장이 해임됨에 따라 김임용 수석부회장이 내년 2월 협회장 선거 때까지 회장 직무대행을 수행하게 된다.김 직무대행은 이날 "배 회장의 탄핵을 위해 모인 업종단체 정회원뿐만 아니라 전국의 3분 2에 달하는 지역 소공연 사무국 직원 등이 똘똘 뭉쳐 오늘의 결과를 이끌어 냈다"며 "이번에 결집한 소상공인들의 힘을 바탕으로 소공연의 새로운 시작을 위한 정상화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배 회장은 지난 6월 강원도 평창에서 ‘전국 지역조직 및 업종단체 교육·정책 워크숍’을 열고 걸그룹을 초청해 공연을 즐기며 음주와 춤판을 벌인 것으로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걸그룹을 초청해 행사를 치르며 이른바 ‘술판 워크숍’ 논란을 빚은 배동욱 소상공인연합회(이하 소공연) 신임 회장이 공식 사과했다.배 회장은 14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 불황에 코로나19 충격으로 어렵고 엄중한 시기에 700만 소상공인은 물론 국민에게 심려를 드린 점에 대해 보도 내용의 진위를 떠나 머리 숙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배 회장 "분명한 것은 의도가 아무리 정당하고 순수해도 시기적으로 국민 정서에 크게 반했다고 생각하고 반성한다"며 "워크숍 프로그램 구성 시에 좀 더 신중하게 해야 했다는 생각과 함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다만 배 회장은 소공연 비대위와 사무국 노동조합의 사퇴 요구에는 응하지 않기로 했다.배 회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좀 더 성숙하고 깊이 있는 운영으로 700만 소상공인은 물론 국민에게 지지와 성원을 받는 단체로 거듭날 것"이라며 "내년 2월까지 (임기를) 마무리할 생각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대변해야 할 소상공인연합회(이하 소공연)가 걸그룹을 초청한 워크숍을 열고 술판을 벌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소공연 비대위 등에 따르면 배동욱 소공연 연합회장 등은 지난달 25~26일 열린 강원도 평창에서 ‘전국 지역조직 및 업종단체 교육·정책 워크숍’에서 걸그룹을 초청해 공연을 즐기며 술판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소공연은 매년 수십억원의 정부 보조금을 받고 있어 세금을 쓸데 없는데 낭비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또한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배 회장 등의 이 같은 행동은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이와 관련 소공연 비대위는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관에서 입장문을 통해 "배 회장의 사퇴만이 작금의 처참한 현실을 타개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며 "배 회장은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또한 비대위에 따르면 배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