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현대자동차가 계열사인 현대로템의 지분을 독일 지멘스에 매각할 것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을 전면 부인했다.현대차는 21일 해명 공시를 통해 "현대로템 지분 매각 등을 추진하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현대로템도 이날 "최대 주주인 현대차에 확인한 결과 지분 매각 등을 추진하고 있지 않다"라고 공시했다.전날 일부 언론 사이에서 나온 매각 검토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다.현대로템은 방산과 플랜트, 철도사업 등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특히 철도 부문은 회사 매출의 55%를 차지할 정도로 크다. 이어 방산(30%)과 플랜트(15%)가 뒤를 잇는다.매각설이 나온 이유는 3년간 계속된 철도부문 적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현대로템의 철도 사업은 2018년 417억원, 2019년 239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같은 기간 회사의 전체 영업손실도 1961억원, 2799억원으로 확대됐다.갑작스럽게 나온 매각설에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로템지회는 입장문을 내고 "사
[트루스토리] 이기영 기자 = 현대로템이 호주에서 회사 창립 이래 사상 최대인 1조 1000억원 규모의 전동차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올해 철도부문 누적수주는 2조 5000억원을 돌파했다.현대자동차그룹의 종합중공업회사인 현대로템은 18일(현지시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ew South Wales)주 교통부와 시드니 이층 전동차 512량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총 8894억원 규모로, 옵션물량 136량을 포함하면 전체 계약규모는 648량, 1조 1000억원이다.이로써 현대로템은 창립 이래 최초로 호주 시장에 진출하게 됐으며 사상 최대 수주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지난 2013년 수주한 1조원 규모의 인도 델리메트로 3기 전동차 636량(옵션 150량 포함) 사업이 가장 큰 규모의 수주 계약이었던 현대로템은 처음 진출한 호주 시장에서 사상 최대 물량의 전동차 수주에 성공한 것.이번 프로젝트 규모가 워낙 대규모라 세계 각국의 경쟁사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트루스토리] 서태석 기자 = 박원석 정의당 의원은 12일 박근혜 대통령이 프랑스 방문 기간 중 철도부문을 외국 기업에 개방하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하고 나섰다.박원석 의원은 이날 오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박 대통령이 프랑스 방문 기간 중 공공 조달분야, 특히 철도부문에 대한 개방을 언급한 것과 관련 “박 대통령이 프랑스 기업들에게 공공조달 부문 개방을 언급한 것은 국내 조달분야 중소기업의 낮은 경쟁력을 감안할 때 우려스러울 수밖에 없다”며 “특히 철도부문의 개방은 수서발 KTX민영화와 도시철도 부문의 외국자본에 의한 잠식 가능성을 감안할 때, 박 대통령의 발언은 철도의 공공성을 도외시한 신중하지 못한 발언이었다”고 비판했다.박 대통령은 지난 4일 프랑스 일간 ‘르몽드’와의 인터뷰에서 공공조달 시장을 외국기업에 개방하겠다고 밝혔다.또한 박 대통령은 같은 날 프랑스경제인연합회(MEDEF) 기업인들과 한국의 전국경제인연합회 허창수 회장, 조양호 한-프 최고경영자클럽 위
[트루스토리] 기자가 만난 중국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올 4분기까지의 중국 경제지표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보수적인 입장을 내놨다. 중국증권사들의 전망치 컨센서스가 하향되고 있다고 느껴진다는 것. 실제 동방증권의 경우 최근 4분기 GDP성장률을 7.6%로 까지 하향했다.아직 시장 컨센서스가 8% 전후인 것을 감안할 때 상당히 낮은 수치다. 대략적인 근거는 중국의 GDP를 구성하는 항목 중 순수출의 기여율이 거의 최저수준까지 떨어졌으며, 현 정부는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고 있지 않아서 높은 투자증가도 기대하기 어려우며, 소비증가 역시 국영기업들의 이익 감소가 진행되고 있어 늘어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다음달 8일 베이징에서 개막하는 공산당 18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새 정부가 출범하더라도 본격적인 부양책 실시나 투자확대는 내년 3월의 양회(전인대와 정협)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공식적인 정부 출범과 새 정부의 경제정책의 가이드라인이 나와야 이에 따라 주요 국영기업 등 각 경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