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최근 사명까지 바꾼 메타(전 페이스북)가 미국 주 검찰단의 합동 수사를 받게 됐다.내부 고발자의 폭로와 미 정치권의 압박을 돌파하기 위해 이미지 쇄신에 나섰지만, 모두 물거품이 된 셈이다.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의 각 주 검찰단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메타가 어린이에게 유해한 환경을 조성해 소비자보호법을 위반했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공동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WSJ에 따르면 검찰단은 어린 사용자들의 인스타그램 접속 빈도와 시간을 늘리기 위해 메타가 활용한 기술과 이에 따른 피해에 초점을 두고 수사할 방침이다.더그 피터슨 네브래스카 검찰총장은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우리 아이들을 더 오래 붙잡아두고 데이터를 추출하기 위한 단순한 상품으로 취급했다면, 소비자보호법에 따라 주 검찰이 나서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마우라 힐리 매사추세츠 검찰총장도 "현재 메타가 된 페이스북은 플랫폼에서 청소년을 보호하는 데 실패했다"며 "오히려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자회사인 인스타그램 앱이 10대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에 유해하다는 사실을 수년 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이러한 사실을 확인했음에도 페이스북이 어린이용 인스타그램 개발에 나서면서 비판이 커지고 있다.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페이스북이 지난 3년 동안 내부적으로 인스타그램이 젊은 사용자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여러 차례 심층조사를 했다고 밝혔다.그때마다 내부 연구진은 인스타그램이 상당수 청소년에게 유해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인스타그램이 10대 소녀들에게 해롭다는 사실을 페이스북은 발견했다.페이스북 연구진은 지난해 3월 내부 게시판에 올린 발표 자료에서 "10대 소녀의 32%가 자신의 몸에 불만을 느낄 때 '인스타그램이 나를 더 비참하게 만든다'고 답했다"면서 "인스타그램에서 비교는 젊은 여성이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하고 묘사하는지를 달라지게 만들수 있다"고 밝혔다.인플루언서들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SOS생명의전화’ 7년간의 데이터 분석 [트루스토리] 이승진 기자 =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종서, 이하 생명보험재단)이 ‘SOS생명의전화’ 운영사업을 통해 2011년부터 2017년까지 7년 동안 축적해 온 자살·상담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공개했다.생명보험재단은 2011년 7월부터 현재까지 자살이 자주 발생하는 한남대교, 마포대교, 한강대교 등 전국 20개 한강 교량에 총 75대의 SOS생명의전화를 설치하고 한국생명의전화와 공동으로 운영해왔다.SOS생명의전화는 실시간 상담 및 긴급 구조 신고가 가능한 전화기로, 자살시도자가 상담 전화를 통해 마음을 되돌릴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자살 시도를 목격한 시민들이 신속하게 119 상황실에 신고할 수 있도록 24시간 운영되고 있다.또 수화기를 들고 버튼을 누르는 즉시 발신인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119 구조대의 신속한 자살시도자 구조작업을 돕는다.생명보험재단이 SOS생명의전화를 통해 집계한 7년간의 누적 데이터를
질병으로 이어진 경험, 84%[트루스토리] 오찬주 기자 = 구직자 10명 중 9명은 구직활동을 하며 압박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구직자 762명을 대상으로 ‘구직활동 중 압박감 느끼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92%가 ‘압박감을 느낀다’라고 밝혔다.압박감의 종류 1위는 ‘언제 취업이 될 지 모르는 막연함’(75.3%, 복수응답)이었다. 뒤이어 ‘금전적 압박감’(57.5%), ‘취업이 안될지도 모른다는 초조함’(54.8%), ‘스펙 등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끼는 자괴감’(49.9%), ‘부모님을 뵐 때 마다 드는 죄책감’(36.9%), ‘경쟁으로 인한 심리적 위축감’(30.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상반기 공채 시즌이 지난 현재 시점의 압박감 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공채시즌보다 ‘오히려 더 심해졌다’(56.5%)라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취업 압박감이 질병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84%였다. 이들 중 64.3%는 ‘무기력증’(복수응답)을 경험했다고 답
[트루스토리 사회뉴스] 오찬주 기자 =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오피스 우울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8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768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오피스 우울증’ 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먼저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768명 중 ‘귀하는 오피스 우울증을 겪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84.38%가 ‘그렇다’고 대답했다.‘우울증의 원인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자신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라는 의견이 26.67%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직장 내 인간관계’(23.33%), ‘회사에 비전이 없어서’(16.67%), ‘연봉/복리후생 등 낮은 처우’(13.33%), ‘적성에 맞지 않는 업무’(10.0%), ‘과도한 업무량’(5.0%), ‘체력이 부족해서’(3.33%), ‘회사 분위기나 문화가 맞지 않아서’(1.67%) 순으로 나타났다.‘평일 중 무슨 요일에 가장 우울한가’라는 질문에는 ‘월요일’이라는 의견이 68.8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트루스토리] 오찬주 기자 = 대학교 4학년 여대생 다섯 명중 한 명은 재학기간 동안 학내에서 성희롱 피해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 상당수는 학업에 집중할 수 없거나, 자살충동을 느끼거나, 대인기피 증상을 겪는 등의 2차 피해까지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성희롱 피해 학생의 66%는 ‘불쾌하지만 참았다’거나 ‘어찌할 바를 몰라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대답해 성희롱 피해자에 대한 보호관리 장치가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이 같은 결과는 온라인/모바일 설문 솔루션 기업 서베이몽키와 국내 100여개 대학과 제휴한 모바일 광고플랫폼 애드투페이퍼가 전국의 대학생 2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바일 설문을 통해 나타났다.이번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20%는 학내에서 성희롱을 목격하거나 경험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남학생이라고 밝힌 응답자 중에서는 15%만 그렇다고 대답해, 여학생의 21%와 6%포인트의 차이를 보였다.학년별로는 실제로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
[트루스토리] 그때는 무얼 꿈꾸는지도 모르고 꿈을 꿨었다. 혹여나 우리가 가진 마음이라는 것이 있었다면 그땐 서로를 향하고 있었던 듯하다. 순식간이었는지, 치밀한 움직임 속이었는지 돌이켜 세어 볼 새도 없이 거센 바람이 바닥부터 불었고, ‘우리’라 불리는 사람들은 지금 여기에까지 와있다.꿈들이라 말할 만한 감정들은 망가져버렸고, 애정과 관심이라 할 감정들은 우리 안에서 버텨내지 못했다. ‘우리’라 불리는 사람들은 ‘미래’라는 것을 들먹이는 데에 유치하다는, 또 사치스럽다는 양가감정, 폄하와 동경을 몰래 혹은 공공연히 품고 있다.“아프니까 청춘”이고, “천 번은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고 스스로를 다독여보지만, 자살충동과 우울증을 겪는 사람에게 더 아파보라고 말하는 것과 이미 요동치는 땅 위에 선 사람에게 더 흔들려야 한다고 말하는 어른들의 그 속내를 헤아리기에는 우리가 너무 바쁜 것이다.우리는 그때엔 어려서 전혀 몰랐다지만 부모님이 IMF 경제위기를 겪으시고, 역사적인 첫 정권교체로
[수원=트루스토리] 경기도가 도내 독거노인의 건강향상을 위해 추진 중인 독거노인 방문건강프로그램이 의료비절감과 노인 우울증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경기도가 발표한 독거노인 방문프로그램 중간보고에 따르면 프로그램 추진 후 독거노인들의 한 달 의료비는 5만9117원에서 5만308원으로 8809원이 줄었으며 의료기관 방문 횟수 역시 2.8회에서 2.4회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방문건강프로그램은 노인들의 자살충동과 우울증 감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죽고 싶은 생각이 보통 혹은 많이 있다’라는 조사항목은 프로그램 실시 전 23.1%에서 실시 후 4.4%로 무려 18.7%가 감소했으며 ‘죽는 것이 사는 것 보다 낫다“라는 항목 역시 26.4%에서 8.1%로 18.3%가 감소했다. 우울에 대한 평가 항목 역시 사전 6.9점에서 프로그램 실시 후 5.9점으로 1점 감소해 정서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경기도는 2011년 군포시와 동두천시 2개 보건소, 독거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