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하응백 문화에디터 】 1차분 6권 출간일송북은 ‘한국 인물 500’ 시리즈 일차분 6권을 출간했다. ‘한국 인물 500’ 시리즈는 5백 명의 한국 인물을 각 권으로 출간하겠다는 야심적 계획에서 출발했다. 일종의 위인전인 셈인데, 위인전이라면 대부분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000은 서기 1700년에 조선의 한성에서 태어났다”는 식으로 서술하는 것이 대부분이겠지만, 이 시리즈는 “나는 1700년에 조선의 한성에서 태어났다”로 서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를테면 시인 이동순이 집필한 『나는 백석이다』에서는 “나는 191
고려 시대 사찰은 문화예술, 정치, 학문, 사회적 network의 중심지였다【뉴스퀘스트=김승국 전통문화칼럼니스트 】 고려조를 개국한 태조 왕건은 분열된 민심을 하나로 묶고 기존의 다양한 세력 집단을 공동의 문화로 결속시키는 방안으로서 불교를 이용하였다. 불교의 기본 정신인 귀족이든 평민이든 부처님 밑에 다 같은 중생이라는 의식이 일반화되어 공동체 결속이 쉬웠다. 또한, 지역적 특성과 전통문화를 인정하는 다원 문화가 꽃피었던 자유스러웠던 사회였다. 고려조에는 남녀 평등사상이 잘돼 있어서 양가의 합의가 있으면 남자든 여자든 이혼과 재혼
【뉴스퀘스트=박민수 기자 】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 이탈리아 최초의 한국 드라마 페스티벌이 오는 14∼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남부 소렌토 시에서 열린다이번 'K-Drama Festa Sorrento'는 한국의 백봉정치문화교육연구원(이사장 라종일)과 이탈리아의 소렌토 시, 그리고 로마에 있는 라 사피엔차 대학교 등이 2년간의 공동 작업 끝에 양국 수교 140주년을 맞은 올해 공동주관으로 막을 올리게 된 것이다.이번 행사에서는 14일 라종일 이사장의 기조강연(한국의 도전)을 시작으로 15일 한류 문화에 대한 학술세미나
【뉴스퀘스트=정형렬 갤러리피코 대표 】▲찬란한 민족문화의 력사를 더듬어(274-106 2016년)“아! 고수진 화가님, 참으로 대단하고 훌륭하십니다.”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이 그림은 조선시대의 역사적 위인들과 시대적 중심의제들을 한 눈에 조망해 볼 수 있도록 파노라마화(전경화)로 꾸며진 조선시대 일대기 역사화라고 할 수 있다. 마치 고대 그리스 시대 철학자들을 망라한 라파엘로의 에 비견되는 대작이자 명작이다.다인물 군상을 거침없이 그려나간 작가의 뛰어난 실력에도 찬사를 보낼 뿐만 아니라, 역사적 고증을 토대로 한
공감능력을 키우고 싶은 그대여 와인을 마셔라!【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 칼럼리스트 】 우리들의 일상은 느끼고 생각하고 판단하고 실행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거의 매일 특별한 일이 아닌 한 무의식적으로 반응하기에 우리는 그 세세한 과정에 신경을 쓰지 않지만 사실은 매순간 감각을 통해 느끼고 그것을 감정으로 표현하거나 이성적으로 해석하여 그 다음 행동을 이어간다. 이 와중에 철학적으로는 감성이라는 감정과는 다른 차원의 이성의 반대되는 혹은 이성의 보완 장치로서의 개념의 특성이나 능력도 갖게 된다.감정은 확실히 이성의 반대 개념일 수 있으나
【뉴스퀘스트=정형렬 갤러리피코 대표 】▲떡메 치는 고향집(20호 1956년)리순종은 견실하고 강인한 인상에서와 같이 남과 북에서 공히 미술가로서의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였고 꾸준한 성공가도를 달린 미술가로 평가되고 있다. 그의 그림은 질적인 내용에 있어서도 진국의 맛과 냄새가 물씬 풍겨오고 묵직한 기풍을 지니고 있다. 그의 화풍에서는 정통한 아카데미즘 유화의 바탕에서 향토적 정감과 토속적 향취가 진하게 농축되어 있다.두꺼운 가마니 포대를 잘라서 화판으로 사용한 이 그림은 유화물감이 떨어져나갈 까봐 물감을 겹겹이 바르고 촘촘히 정성스럽
【뉴스퀘스트=김승국 전통문화칼럼니스트 】 무애(無礙, 無碍)라는 말이 있다. 사전적 의미로는 ‘막힘이나 걸림이 없음. 거침없음. 거리낌 없음. 구애받지 않고 자유자재함’을 뜻한다. 무엇에도 방해받지 않고 자유로우며, 모든 장애(障礙)에 거리낌 없이 살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쾌락과 본능을 좇아 방탕하게 살아가는 것이 무애는 아닐 것이다. 불가(佛家)에서는 부처님을 ‘무애인(無礙人)’이라 하고, 부처님의 지혜를 ‘무애지(無礙智)’라 한다. 부처님은 어떠한 것에도 거리낌이 없어 모든 사리를 다 알아 통달 자제한 분이라는 것이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이 대중문화 소외영역 창작자 지원을 위해 인디 뮤지션·단편영화 감독·뮤지컬 창작자 지원사업을 개시한다.CJ문화재단은 ▲인디 뮤지션 지원사업 ‘튠업(Tune up)’ ▲신인 단편영화 감독 지원사업 ‘스토리업(Story up)’ ▲뮤지컬 창작자 및 창작단체 지원사업 ‘스테이지업(Stage up)’을 통해 분야별 젊은 창작자들의 성장과 시장 진출을 돕는 맞춤형 지원 사업을 지속 전개해왔으며, 올해는 지원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 해당 지원 사업 모집 및 관련 자세한 사항은 CJ문화재단
【뉴스퀘스트=정형렬 갤러리피코 대표 】▲정물(25호 1976년)식탁 위에 고구마와 감자, 김치와 술 그리고 물병이 놓여 있다. 오늘 식탁에 제일의 주인공인 김치와 고구마가 중심 위치에 대각선으로 자리잡고 먼저 시선을 빼앗고 있다. 지인과 가족들이 모여 식탁 위에서 실제의 성찬이 벌어지기 전 풍요한 상차림에 대한 감흥을 사실주의 진수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한바탕 흐드러지게 춤을 추듯이 표현했다.감자 보다는 짙은 노란 속살이 드러나 있는 고구마가 우선 자신의 식욕에 먼저 초청받은 듯 접시에 더이상 담을 수 없을 정도로 푸짐하게 쌓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백범김구기념관 그리고 김구재단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및 3.1운동 105주년을 기념해 창작 판소리 ‘백범 김구’를 공연한다고 22일 밝혔다.공연은 오는 3월 1일 오후 3시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리며 명창 왕기석, 우지용, 임진택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판소리 ‘백범 김구’는 백범 김구 선생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담은 창작 판소리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으로 조국의 독립과 해방 이후 분단과 남북한의 단독정부 수립을 막기 위해 노력하다 안두희의 총탄에 생을 마감한 김구의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이랜드문화재단과 파주시 헤이리예술마을 및 사단법인 한국조각가협회가 주최한 중국 현대조각 100인 특별전이 이랜드갤러리 헤이리에서 개최된다.이랜드갤러리 헤이리는 파주 헤이리예술마을에서 단독 건물로는 가장 큰 규모로 GATE 2번 입구에 위치해 있다.미술전시복합공간 외에 영화 촬영소로 운영되는 3개의 스튜디오(총 3000㎡ 규모)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이번 중국 현대조각 100인 특별전에서는 중국 조각계를 이끌고 있는 거장과 떠오르는 신예 조각가의 작품을 한번에 만날 수 있다.이번 특별전에 참여하는 중국의
【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 칼럼리스트 】 제국의 4대 요건은 경제력, 군사력, 문화력, 포용력이다.이는 역사가 증명한다. 기본적 경제력이 없으면 어떤 문화는 특수층만의 문화에 불과하고 구성원 전체가 누릴 수 없다. 즉 한 나라 구성원의 문화적 자유는 경제력에 크기에 비례하여 그 폭이 넓어진다.그리고 기본적 경제력을 갖춘 다음의 경제적 도약은 문화력의 바탕 위에서만 가능하다. 그리하여 경제력과 문화는 선순환의 고리를 이루게 된다는 것이다. 한 나라의 구성원들이 주장하는 자유 민주주의가 본격적으로 실현되기 위한 전제 조건은 무엇일까? 그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롯데관광개발이 제주 고유의 문화예술 콘텐츠 발굴 및 발전을 위해 제주시티발레단을 공식 후원한다.롯데관광개발(대표이사 회장 김기병)과 제주시티발레단(단장 김길리)은 지난 19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4층 연회장에서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협약에 따라 롯데관광개발은 향후 2년간 제주시티발레단이 개최하는 국제 무용 공연이나 제주 고유의 문화를 풀어낸 창작 발레 등에 후원할 방침이다.롯데관광개발은 지난 3년간 제주시티발레단이 주관하는 ‘제주컬 프로젝트’를 후원해 창작 뮤지컬 및 제주국제여름무용
【뉴스퀘스트=정형렬 갤러리피코 대표 】▲ 원앙새(138-70 1986년)최근 미국에서 어느 조류학자가 미국의 호수에서 세계적인 희귀조 원앙새 1마리가 발견되었다고 반가움을 표시한 기사를 보고 의아해한 적이 있다. 그런데 최근 국내에서도 중랑천변에 원앙새 200여마리(100쌍)가 떼로 모여 노닐고 있어 매우 보기 드문 광경이라는 기사를 보았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강변이나 실개천 혹은 호수 등지에서 원앙새 한두쌍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지만, 이렇게 많은 무리가 집단 서식하는 것은 굉장한 장관일 거라는 생각이 미친다.원앙새는 그 부리와
노들강변은 노량진 일대의 한강 변【뉴스퀘스트=김승국 전통문화칼럼니스트 】 길고 길었던 모진 겨울도 서서히 끝나가고 있다. 조금 지나면 강변의 버드나무에 물이 오르고 봄바람에 한들한들 나부끼는 버드나무 가지 모습이 정겹게 다가올 것이다. 노들강변 봄버들 휘늘어진 가지에다가 / 무정세월(無情歲月) 한허리를 칭칭 동여매어나 볼까 / 에헤요 봄버들도 못 믿으리로다 / 푸르른 저기 저 물만 흘러 흘러가노라.우리에게 너무나도 친숙한 신민요 1절 가사이다. ‘노들강변’은 오늘날 서울의 노량진 일대의 한강 변을 의미한다고 한다. 신민
【뉴스퀘스트=정형렬 갤러리피코 대표 】▲ 물긷는 아낙네들(89-56, 1955년)탈인상주의(Post-Impressionism)는 인상주의에서 시작했지만, 그 영향에서 벗어나 새로운 작품 세계를 확립하려고 한 예술 사조를 일컫는 말이다. 대표적으로 빈센트 반 고흐, 폴 고갱, 폴 세잔 등을 가리킨다. 그중에서도 폴 고갱은 생의 마지막 10여년을 타히티를 비롯한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에서 생활하며 작업하였고, 이 시기 작품들이 고갱의 알려진 대표작(아래 타이티의 여인들 참조)이라고 할 수 있겠다.그의 화풍은 '클루아조니즘'(모티브를 단순화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 국악방송 라디오(사장 백현주)는 푸른 용의 해 갑진년 새해를 맞아 설 연휴 기간인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한다고 7일 밝혔다.먼저 ‘두근두근 음악 여행’은 설날 연휴 기간 여유롭고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BGM 음악 선물을 통해 안전하고 즐거운 설날을 선사하고자 마련됐다. 이동이 가장 많은 시간대인 오전 9시, 낮 12시, 오후 4시 30분, 그리고 밤 9시에 시간대별 특성을 고려해 선곡된 음악을 제공할 예정이다.이어 ‘국악방송 수장고’는 단편소설 낭독, 명인 명창을 소재로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CGV는 2024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앞서 오는 14일부터 내달 12일까지 후보에 오른 16편의 작품들을 상영하는 CGV 아트하우스 '2024 아카데미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3월 10일(현지시간) 열릴 예정이다.CGV 아트하우스 ‘2024 아카데미 기획전’에서는 ‘오펜하이머’, ‘바비’, ‘추락의 해부’,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플라워 킬링 문’, ‘티처스 라운지’, ‘엘리멘탈’,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스파이더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현대자동차는 5일(현지시간) 미국 동부 뉴욕에 위치한 휘트니 미술관(The 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과 10년 장기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현대 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신규 파트너십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현대차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격년으로 진행되는 휘트니 미술관 대표 프로그램인 ‘휘트니 비엔날레(Whitney Biennial)’를 후원한다.또 미술관 야외 전시장에서 진행될 신규 전시 프로그램 ‘현대 테라스 커미션(Hyundai Terrace Commission
【뉴스퀘스트=정형렬 갤러리피코 대표 】▲'룡당포의 봄'(20호 1969년)조선역대미술가편람에서 인물의 성격 있는 형상이나 주제에 대한 메시지를 다룬 작품 외에 백두산 등의 특정 유명 소재를 풍경으로 다루지 않은 일반 풍경화에 대해 찬사를 늘어놓는 경우는 드물다. 그런데 리병효의 풍경화들은 도판상으로는 평범해 보이는 듯하면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 경우가 다수이다.이 그림의 배경인 룡당포는 황해남도 해주시 용당반도에 있는 포구로서 수심이 깊지만 물결이 잔잔하여 배가 정박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어 항구로 각광 받았다. 리병효는 해주와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