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 삼성전자가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의 보유 지분을 모두 매각해 8배의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삼성전자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까지 보유했던 ASML 지분 158만407주(지분율 0.4%)를 4분기 중에 모두 매각했다.앞서 공시한 ASML 지분 가치를 토대로 추산하면 남은 지분을 매각해 1조2000억원 안팎의 자금을 손에 쥔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는 앞서 2012년 차세대 노광기 개발 협력을 위해 ASML 지분 3.0%를 약 7000억원에 매입했다.이후 2016년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삼성전자가 반도체 분야 초격차(超隔差)에 한발 더 다가섰다.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동행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15일 서울김포공항비즈니스항공센터(SGBAC) 입국장에서 기자들의 출장 성과와 관련한 질문에 "반도체가 거의 90%였다"고 강조했다.삼성전자와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업체 ASML은 지난 12일(현지시간) ASML본사에서 함께 1조원을 투자해 차세대 극자외선(EUV) 기반으로 초미세 공정을 공동 개발하는 ‘차세대 반도체 제조기술 R&D센터’를 한국에 설립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삼성전자와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업체 ASML이 1조원을 투자해 국내에 연구개발(R&D )센터를 건설한다. 또 SK하이닉스와는 수소 친환경 공정을 함께 개발하는 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계기로 이뤄졌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네덜란드의 빌렘-알렉산더 국왕과 함께 네덜란드의 반도체장비 생산기업 ASML의 본사를 방문했다.이곳에서 양국 정상은 한국과 네덜란드, 유럽의 주요 반도체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차세대 극자외선(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최태원 SK 회장이 미국과 유럽, 일본을 넘나들며 글로벌 광폭 경영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룹 신성장 사업을 직접 챙기고, ‘글로벌 스토리’도 한층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는 평가다.11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 8~9일(현지 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중심지인 새너제이(San Jose) 소재 SK하이닉스 미주법인과 가우스랩스, 루나에너지 등 계열사와 투자사 3곳을 잇따라 찾아 현장경영을 펼쳤다.가우스랩스는 SK가 지난 2020년 설립한 첫 인공지능(AI) 연구개발 전문기업이며,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일본과 네덜란드가 고민에 빠졌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새해 초부터 이들 정상을 만나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에 동참해달라고 압박을 가했기 때문. 일각에서는 두 국가가 미국의 뜻에 동참하되, 낮은 수준의 통제안을 마련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취재진을 만나 반도체 수출통제 문제에 대해 "우리가 거기에 도달할 것이라고 꽤 확신한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큰 발표 없이 진행될 수 있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미국이 핵심 국가들과 반도체 연합을 구축해 중국에 대한 포위망을 좁히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조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에 이어 네덜란드 총리를 만나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에 동참해달라고 제안한 것. 미국은 우호국을 압박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네덜란드가 반도체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 카드를 쉽게 놓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17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과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의 상호 관심사와 국제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네덜란드 ASML이 반도체 장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화성 부지에 첫 삽을 떴다.반도체 미세공정에 필요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독점 생산하는 곳인 만큼, 국내 기업과의 협력이 확장될지 주목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의 회동도 관심사로 떠올랐다.16일 오전 ASML은 경기도 화성에서 반도체 클러스터 '뉴 캠퍼스'의 기공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 문동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명근 화성시장, 이원욱 국회의원을 비롯해 주요 관계들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글로벌 거물급 인사들의 한국 방문이 이어질 예정인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동선에 관심이 쏠린다.방한이 예정된 인물 중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ASML 최고경영자가 포함돼 있다.이 회장은 평소 이들과 친분을 쌓아왔는데, 이번에 대면 만남을 통해 파트너십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의 만남도 주목된다. 빈 살만 왕세자는 3년 전 그룹 총수들과 만나 환담했는데, 이번에도 깜짝 회동이 추진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14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15일 한국을 찾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유럽을 방문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글로벌 반도체장비업체 ASML로부터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공급 확대에 대한 약속을 받아냈다.미세공정을 향한 반도체 기업들의 신경전이 치열해진 가운데 삼성이 초격차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이 부회장이 직접 발 벗고 나선 것이다.14일(현지시간) 이 부회장은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있는 ASML 본사를 방문해 피터 베닝크 최고경영자(CEO)와 마틴 반 덴 브링크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주요 경영진을 만났다.이 부회장이 ASML 본사를 찾은 것은 2020년 10월 이후 약 20개월 만이다.이 자리에서 양측은 반도체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하며 EUV 노광장비 공급을 확대하기로 협의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EUV 노광장비를 원하는 기업은 많지만 생산량은 그만큼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번 협의는) 삼성이 필요한 만큼 장비를 확보하고, 상대방이 그만큼 노력을 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한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이 호황기에 접어든 가운데 반도체 장비 분야도 호재를 맞이했다.22일(현지시간)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주요 반도체 장비 기업들이 모여있는 북미 시장에서 관련 업체들의 총 주문액(매출)은 지난 5월 35억8840만달러를 기록했다.이는 한화 4조 782억원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 53.1% 증가한 수준이다.주문액은 장비 공급계약 수주를 뜻하는 표현으로 해당 자료에서 매출과 같은 의미로 쓰였다.올해에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장비 업체들의 성적은 매달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월 30억382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9.8% 늘어난 주문액은 2월 31억4310만달러, 3월 32억7390만달러, 4월 34억2890만달러를 기록하며 지난달 5개월 연속 30억달러를 돌파했다.아짓 마노차 SEMI 최고경영자(CEO)는 "반도체 장비가 계속해서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네덜란드와 스위스 출장을 마치고 14일 귀국했다.이 부회장은 지난 8일 네덜란드로 출국했으며 6박7일의 일정을 소화한 뒤 이날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이 부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했던 글로벌 현장 경영을 재개한 것은 지난 5월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 방문 이후 5개월 만으로, 지난 1월 브라질, 5월 중국을 방문한 바 있다.특히 최근 코로나19가 유럽에 재확산되는 위험 속에도 네덜란드를 찾아 글로벌 현장 경영을 이어갔다.또한 기업인 신속통로(입국절차 간소화)가 허용된 베트남·일본 등 해외 현장 방문과 글로벌 기업들과의 교류에 본격 나설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위치한 ASML 본사를 찾아 피터 버닝크(Peter Wennink) CEO, 마틴 반 덴 브링크(Martin van den Brink) CTO 등을 만나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