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최근 카카오페이 경영진 먹튀 논란을 빚은 카카오가 재발 방지책을 마련했다.카카오 공동체 얼라인먼트센터(CAC)는 전 계열사 대상 임원 주식 매도 규정을 마련하고 이를 즉시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규정에 따르면 앞으로 카카오 계열 회사의 임원은 상장 후 1년간 주식을 매도할 수 없다. 스톡옵션 행사를 통해 받은 주식에도 예외 없이 매도 제한을 적용한다. 적용 시점은 증권신고서 제출일로부터 상장 후 1년까지다. 최고경영자(CEO)의 경우 매도 제한 기간을 1년이 아닌 2년으로 더욱 엄격하게 제한한다. 임원들의 공동 주식 매도 행위도 금지된다.또한 카카오는 상장사 임원 주식 매도에 대한 사전 리스크 점검 프로세스를 신설했다.앞으로 임원이 주식을 매도할 경우 1개월 전 매도 수량과 기간을 미리 공동체 얼라인먼트센터와 소속 회사의 IR팀 등에 공유해야 한다. 주식 매도 규정은 계열사를 이동해 기존 회사의 임원에서 퇴임하더라도 적용된다.이번 규정을 마련한 CAC는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중국 최대 차량공유 업체 디디추싱이 결국 뉴욕증시에서 자진 철수하고 홍콩증시 상장을 추진하기로 했다.중국 당국의 계속되는 압박에 결국 백기를 든 모양새다.2일(현지시간) 경제 전문매체 CNBC 등에 따르면 디디추싱은 이날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즉시 뉴욕증시 상장 폐지 업무를 시작한다"며 "동시에 홍콩 상장 준비 업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디디추싱은 영어로 된 별도의 성명을 통해 "향후 적절한 시기에 주주총회를 열어 이 문제에 대해 의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뉴욕증시 상장폐지와 홍콩증시 상장과 관련된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시장에서는 중국 당국의 반발에도 뉴욕 상장을 강행했던 디디추싱이 결국 압박에 밀려 자진 철수를 선택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앞서 중국 당국은 보안상 우려를 이유로 디디추싱에게 뉴욕 상장을 연기하라고 요구했지만, 디디추싱은 상장 중단 명령이 아니라고 판단해 상장을 강행했다.중국 당국의 만류에서 뉴욕행을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중국 정부의 '빅테크 때리기'가 날이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중국판 우버'로 불리는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이 미국 뉴욕증시에서 상장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규제 최전선에 몰린 디디추싱이 중국 정부 달래기에 나섰다는 것이다.29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디디추싱이 중국 당국을 달래고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보전해주기 위해 비공개 회사로 전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한 관계자는 "디디추싱이 뉴욕증시 상장 후 불거진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은행과 규제 당국, 주요 투자자들과 논의하고 있다”며 “디디추싱이 거래 중인 주식들을 공개 매수해 비공개 회사로 전환하는 안이 선택지 중 하나로 고려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달 30일 디디추싱은 중국 당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뉴욕 증시에 상장을 강행했다.WSJ에 따르면 당시 중국 당국은 보안상 우려로 디디추싱이 뉴욕 증시 상장을 연기할 것을 요구했지만 디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짧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당국과의 면담 이후 미국 증시 상장을 포기한 것으로 드러났다.앞서 미국에 상장한 중국 모빌리티 기업 디디추싱이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중국 테크기업의 해외 상장 문턱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1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트댄스의 창업자인 장이밍 최고경영자(CEO)이 지난 3월 중국 규제 당국과의 면담 이후 해외상장 계획을 무기한 보류했다"고 보도했다.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인터넷 감독 기구인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 관계자는 바이트댄스에 데이터보안 위험을 해결하는 데 집중하라고 권고했고, 이후 장 CEO는 IPO 계획을 보류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판단을 내렸다.WSJ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틱톡의 성공을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미국이나 홍콩 증시에 기업공개(IPO) 추진해왔다.바이트 댄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