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국내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법제도 검색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는 업계 전문가들의 주장이 나왔다.국내 콘텐츠 기업이 한류 확산에 힘입어 해외 진출에 나서고 있지만, 현지 규제 문턱에 가로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정부 및 관련 기관, 업계가 협력해 국가별 법령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유창석 경희대 문화관광콘텐츠학과 교수는 7일 오후 국회체험관 대강당에서 열린 'K콘텐츠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방안' 정책토론회에서 "국내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글로벌 법제도 검색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유 교수는 "한류 콘텐츠가 인기를 끌다보니 이를 위협적으로 느끼고 규제 강도를 높여가는 국가가 늘고 있다"며 "국내 콘텐츠 기업이 해외 진출을 준비하면서 이러한 규제 정보를 사전에 파악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콘텐츠 산업의 매출은 약 136조원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넷플릭스가 올해에도 '오징어 게임'의 열풍을 이어간다.넷플릭스는 19일 올해 드라마, 영화, 예능 등의 분야에서 25편 이상의 한국 콘텐츠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보다 10편 늘어난 것이다.올해 첫 시리즈는 오는 28일 공개되는 학원 좀비물 '지금 우리 학교는'이다.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시리즈는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학교에 고립된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이어 소년형사합의부를 배경으로 청소년 범죄를 그린 '소년심판',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종이의 집'을 리메이크한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이외에도 하일권 작가의 웹툰 원작인 '안나라수마나라', '인간수업' 진한새 작가의 신작 '글리치', 조의석 감독과 김우빈의 재회가 이목을 끄는 '택배기사' 등이 공개된다.특히 올해에는 '모렐센스', '카터', '서울대작전', '정이', '20세기 소녀' 등 넷플릭스가 직접 제작한 한국 영화도 잇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넷플릭스의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가운데 글로벌 스트리밍 기업들이 '제2의 오징어게임'을 잡기 위해 'K콘텐츠' 확보 경쟁을 펼치고 있다.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징어게임'이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프로그램에 오른 이후 한국이 글로벌 스트리밍 기업들의 콘텐츠 전쟁터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오징어게임뿐만이 아니다.지난달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 또한 공개 직후 넷플릭스 글로벌 시청 순위 1위를 차지했다.최근 몇 주 동안 넷플릭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비영어권 TV프로그램 부문 상위 6개 가운데 한국 콘텐츠가 4개를 차지했다.로맨스 코미디, 좀비, 사극 등 다양한 장르에서 반복된 성공이 한국 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스트리밍 기업들의 기대치를 높였다는 것이 WSJ의 설명이다.여기에 한국 콘텐츠가 상대적으로 적은 제작비용으로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WSJ은 넷플릭스 드라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디즈니는 한국 서비스에 큰 열망을 가지고 있다. 한국은 트렌드세터로서 전 세계 시청자들의 상상력을 K컬쳐의 힘으로 완전히 사로잡았다."제이 트리니다드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DTC 사업 총괄은 14일 온라인으로 열린 `디즈니 미디어 데이`에서 K콘텐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흥행을 일으키면서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한국의 콘텐츠가 중요해졌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실제로 이날 간담회에서 디즈니는 다음 달 12일 한국에 상륙하는 자사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와 함께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소개했다.다만,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콘텐츠 저작권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을 내놓지 않았다.디즈니플러스는 디즈니·픽사·마블·스타워즈·내셔널지오그래픽·스타 등 월트디즈니의 6개 핵심 브랜드 콘텐츠를 보유한 글로벌 OTT다.애니메이션을 주력으로 하는 디즈니의 영화와 TV프로그램부터 월트디즈니 스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넷플릭스의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문화 콘텐츠가 새로운 경제 성장동력으로 떠올랐다는 평가가 나왔다.7일 블룸버그통신은 "한국은 오랫동안 제조업으로 유명했지만, '오징어 게임'이 한국의 문화적 영향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면서 "한국은 경제 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그동안에도 K팝을 비롯한 한국 드라마 등 K콘텐츠가 해외에서 인기를 끌었지만, 그룹 방탄소년단(BTS)만 아시아 이외의 지역에서 많은 팬을 확보했다.그러나 블룸버그통신은 "아카데미 수상작 '기생충'에 이어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를 사로잡으면서 한국의 소프트파워의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며 "한국의 문화 수출이 경제성장에 더 많이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한국의 콘텐츠 수출은 제조업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블룸버그통신은 "지난해 콘텐츠 수출액은 108억달러(약 12조9000억원)로 한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전 세계인이 연 2~3편의 한국 영화를 보고, 월 1~2번 한국 음식을 먹고, 주마다 1~2편 한국 드라마를 시청하고, 매일 1~2곡의 한국 음악을 들으며 일상 속에서 `K컬처`를 즐기게 하겠다"CJ ENM이 발표한 문화사업 비전이다.CJ ENM는 오는 2025년까지 콘텐츠 제작에 5조 원을 투자해 이 같은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31일 밝혔다.올해에만 약 8000억 원을 콘텐츠 확보에 사용할 계획이다.CJ ENM은 이번 대규모 투자를 통해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전략이다.강호성 CJ ENM 대표이사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CJ ENM 비전 스트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와 같은 미래 비전과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CJ ENM의 성장전략은 콘텐츠 제작 역량 고도화, 음악 메가(Mega) IP(지적재산권) 확보, 디지털 역량 강화, 제작역량 글로벌화다.CJ ENM은 최근 장르와 플랫폼 관계없이 융합하는 제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의 글로벌 공룡 기업 넷플릭스가 지난해 국내에서 4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코로나19의 여파로 '집콕 문화'가 확산하면서 넷플릭스의 국내 구독 가구 수가 380만 이상으로 성장한 덕분이다.넷플릭스가 최근 '30일 무료체험 프로모션'을 종료했고, 가족 외 계정 공유를 막는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수익성 강화를 위해 제도 정비에 나서면서 한국 시장에서 넷플릭스의 성장은 이어질 전망이다.넷플릭스의 한국법인인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는 12일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4154억5000만원, 영업이익은 88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넷플릭스가 국내 사업 재무제표를 공개한 것은 개정된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외감법)'에 따른 것으로, 2016년 한국 서비스 출시 이후로 처음이다.지난해 매출은 전년 매출 1858억5000만원과 비교하면 지난해 123.5% 증가했다.영업이익도 마찬가지로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서 넷플릭스가 압도적인 점유율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디즈니가 온다.디즈니의 OTT인 '디즈니플러스'가 한국 진출을 앞둔 가운데 HBO맥스와 애플TV 등 다른 글로벌 OTT들도 국내 출시를 검토 중이다.이런 상황 속에서 토종 OTT 기업들은 자체 콘텐츠를 강화하거나 국내 콘텐츠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기업들과 다른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글로벌 기업이 탐내는 이유? K콘텐츠 확보글로벌 OTT 기업들이 한국 시장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는 바로 가파른 상승세다.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OTT 시장 규모는 2014년 1926억원에서 2020년 7801억원으로 커졌다. 여기에 넷플릭스가 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글로벌 OTT의 흥미를 끌고 있다.최근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월평균 이용자 수는 넷플릭스가 637만5000명으로 부동의 1위다. 이는 이용자 2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올해 한국 콘텐츠에 5억 달러(약 5540억원)를 투자한다.우수한 K콘텐츠의 제작을 지원하고 전 세계 넷플릭스 이용자들이 K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넷플릭스 한국·아시아 지역 콘텐츠를 담당하는 김민영 총괄은 25일 온라인으로 열린 콘텐츠 라인업 소개 행사 '씨 왓츠 넥스트 코리아 2021(See What's Next Korea 2021)'에서 "올 한 해 동안 5억 달러를 한국 콘텐츠에 투자해 전 세계에 우수한 한국 콘텐츠를 알리겠다"고 밝혔다.이날 넷플릭스는 한국 스트리밍 서비스 5주년을 맞아 넷플릭스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김 총괄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넷플릭스에게는 2016년이 또다른 의미가 있다"며 "한국을 비롯한 190개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 해"라고 소개했다.처음 한국에 서비스를 선보일 때 '찻잔 속의 태풍'으로 불린 넷플릭스는 이후 급
[경제·금융]◇ 작년 기업 영업익 23%감소…역대 최대폭 하락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19년 영리법인통계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영리법인의 영업이익은 220조원으로 전년(284조원) 대비 22.7% 급감.기업의 영업이익 집계가 시작된 2010년부터 기업 영업이익이 한 해 전보다 줄어든 것은 2011년(-7.1%), 2012년(-6.7%), 2018년(-2.1%) 3차례로, 2011년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 이에 대해 김진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 등에 따른 글로벌 교역 둔화, 반도체 가격 하락, 유가 하락 때문에 기업 영업이익이 줄었다"며 "특히 제조업 영업이익이 많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 세계 홀린 K콘텐츠…비대면 문화 소비가 주류로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주류로 자리잡은 가운데 넷플릭스 등 OTT 서비스를 통해 해외에 한국의 콘텐츠가 소개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증가.전문가들은 올해 국내 주요 21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