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국토교통부가 부산 가덕도 신공항 사업에 대해 사실상 반대 입장을 담은 보고서를 국회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달 초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여야 의원들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의 분석보고서를 전달하고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막아달라고 설득했다.특히 국토부의 보고서에는 '부산시 가덕도 신공항 타당성 검토' 항목이 포함되어 있다.국토부는 안정성과 시공성, 운영성, 경제성 등 7가지 항목을 들며 신공항 안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또 부산시가 추산한 7조5000억원 가량의 예산안에 대해서도 실제 28조7000억원이 소요된다며 반박했다.국토부는 "부산시 예산안을 그대로 적용한다고 하더라도 공사비 증액분 누락, 단가 오류 등 문제가 있다"며 "공항공사·전문가 등이 이를 재산정하면 약 12조80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했다.안전성과 관련해서도 국토부는 "진해 비행장 공역 중첩, 김해공항 관제업무 복잡 등으로 항공 안전사고 위험성이 크
【뉴스퀘스트=김호일 기자】 정부와 여당이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처리방침을 세운 가운데 부산시가 시내 곳곳에 현수막과 홍보물을 통해 신공항 여론전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민주당 동남권 신공항 추진단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화상 간담회에서 부산·울산·경남(PK) 지역 광역단체장 등과 함께 지난달 발의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처리 시한 등에 관해 논의했다.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12월 공청회를 갖고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도 “민주당은 김해신공항 검증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이제는 가덕신공항을 되돌릴 수 없도록 국책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이번 국무총리실 산하 검증위원회 검증 결과에 대해 더 이상 논란을 벌일 필요는 없다"며 "미래로 나아가야 하는데 소모적 논란이나 해묵은 갈등은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낙연 민주당 대표도 화상회의에 참여해
[정치]◇대통령 직속 기후회의 "탈원전정책 고정불변이면 2050년 탄소 중립 어려워"문재인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에서 2050 탄소중립 의지를 거듭 밝힌 가운데 대통령 직속 기구인 국가기후환경회의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선 원자력 발전을 대안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권고.안병옥 국가기후환경회의 운영위원장은 "탈석탄을 대체할 수 있는 전력원은 천연가스, 재생에너지, 원자력 등 세 가지"라며 "원전도 여러 가지 대안의 하나로서 검토해야 한다"고 말해.현재 전체 전력의 30%를 차지하는 원자력 발전을 2030년까지 18%로 낮추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함께 추진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와. ◇공수처 추천위 다시 열리지만 여야는 평행선박병석 국회의장이 성과 없이 끝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회의 재소집을 결정.민주당은 추천위를 다시 열자는 국민의힘 요구를 수용했지만 공수처법 개정 절차를 그대로 진행할 예정.국민의힘은 자신들이 동의 가능한 후보가 나올 때까지 논의를 지속해야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김해신공항안(기존 공항 확장안)이 사실상 백지화 수순을 밟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가덕신공항 건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국무총리실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는 17일 김해신공항안이 동남권 관문 공항으로 사실상 부적합하다는 결론을 발표했다. 그러나 가덕신공항 건설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검증위의 결론은 엄밀하게 말하면 김해신공항이 동남권 관문 공항으로 부적절하다는 것일 뿐 가덕신공항 추진은 이번 발표와는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이다.특히 정부·여당이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고려해 4년을 끌어온 국책사업을 정치적으로 번복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 가덕 신공항 추진 산넘어 산동남권 신공항 건설 사업은 17년째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다. 그만큼 정치권와 지역, 관계부처의 논란이 극심했다는 얘기다.때문에 가덕 신공항을 다시 추진하려면 산넘어 산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먼저 정부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의 협력을 끌어내야 한다.공항 건설은 국토부나 국토부가 지정한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