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KT(대표이사 김영섭)가 설 명절을 앞두고 자금부담 완화를 위해 파트너사들에게 대금을 선지급한다.KT는 KT알파, KT커머스, KT스튜디오지니, KT DS, 브이피, KT엔지니어링, 이니텍, KT is 등 8개 그룹사와 총 1193억원 규모의 파트너사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그동안 KT는 매년 설과 추석 등 명절을 앞두고 파트너사 대상으로 납품 대금을 미리 지급해왔다. 지난해 설에도 KT와 KT 그룹사는 995억원의 대금을 조기 지급한 바 있다.이외에도 KT는 파트너의 경영 안정을 위
【뉴스퀘스트=전신영 기자 】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글로벌 종합상사 STX(대표 박상준)와 글로벌 무역결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B2B 플랫폼 트롤리고 공급망 금융 BaaS 서비스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고객들은 11월 개설되는 STX 글로벌 B2B(기업간 전자상거래) 플랫폼 ‘트롤리고’ 내에서 신한은행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트롤리고’는 글로벌 온라인 매매 B2B 플랫폼으로 중소·중견 기업들이 손쉽게 새로운 거래처를 찾고 수출입거래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신한은행은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 등 북미 삼총사가 반도체를 비롯한 핵심 산업의 흐름을 주도하기 위해 지역 경제 통합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1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멕시코시티에서 만나 북미3국 정상회의를 가졌다.이번 만남의 주요 화두는 공급망, 그중에서도 주목을 받은 산업은 반도체였다. 미국은 지난해 '반도체 칩과 과학법'이 통과되면서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를 장려할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또한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세계 최대 아이폰 생산기지인 중국 허난성 정저우 폭스콘 공장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 프로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현지 공장 상황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폭스콘 정저우 공장의 혼란 때문에 올해 아이폰 프로 생산량이 약 600만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애플의 하도급업체인 대만 폭스콘은 중국 정저우 공장에서 전 세계 아이폰의 출하량 절반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특히, 폭스콘 정저우 공장은 최신 모델인 아이폰14 시리
[정치]◇ 민주당, 새 비대위 구성... 여성·청년 위원은 추후 인선더불어민주당의 쇄신을 이끌 새 비상대책위원장에 우상호 의원이 선임돼.신현영 대변인은 우 의원에 대해 "치우치지 않고 중립적으로 비대위 역할에 있어서 리더십을 발휘할 분이라는 기대가 있었다"고 설명.비대위원으로는 초선의원 대표로 이용우 의원, 재선 대표로 박재호 의원, 3선 대표로 환경부 장관 출신의 한정애 의원.원외 인사로는 김현정 원외위원장협의회장이 비대위에 포함됐으며, 박홍근 원내대표는 당연직으로 참여. ◇ 민주당, 이재명 전대 출마 두고 불가론·불가피론 맞서민주당 내부에서는 이재명 상임고문의 당 대표선거 출마에 대해 '불가론'과 '불가피론'이 맞서는 상황.이상민 의원은 "이 상임고문이 대선 패배 장본인이고 여러 의혹을 말끔하게 해소하지 못했다"며 "책임정치 차원에서도 전대 출마는 적절치 않다"고 말함.일각에선 이 상임고문의 전대 출마가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나옴.한 재선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적절치 않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지난달 국내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줄어드는 이른바 '트리플 감소'를 기록했다.31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6.4(2015년=100)로 전월보다 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지난달 119.7(2015년=100)도 전월보다 0.2% 줄었다.설비투자도 전월보다 7.5% 줄며 석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처럼 생산, 소비, 투자가 모두 줄어든 것은 지난 2020년 2월 이후 26개월 만이다.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중국 주요 도시 봉쇄 및 미국의 잇단 금리인상 조치 등 대외 악재가 계속되면서 향후 국내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 커지고 있다.다만 최근 사회적거리두기 해제로 인해 경제활동이 활발해지고 있거, 62조원 규모의 정부 추가경정예산(추경)이 풀리는 것을 감안한다는 조만간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세계 전기차 시장은 2025년~2026년쯤 배터리 품귀 현상을 맞이할 수 있다."지난해 여름 미국의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이런 관측을 내놓았다.완성차 기업들의 전동화 전환이 빨라지는 가운데, 지금의 공급 생태계로 배터리 물량을 충분히 생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었다.수개월이 지난 지금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는 분위기다. 배터리 핵심 원자재 확보에도 비상이 걸리면서, 공급망 강화 없이는 차량용 반도체난과 비슷한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동화 속도 빨라지는데...'배터리 곳간' 불안최근 완성차 기업들은 배터리 공급망에 대한 불안감을 내비쳤다.대표적으로 미국의 전기차 업체 리비안의 R.J 스캐린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일리노이 공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세계 모든 배터리 셀 생산량을 합쳐도 향후 10년 동안 우리가 필요로 하는 물량의 10%도 안 된다"라고 밝혔다.이어 "배터리 공급망의 90~95%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미"라며 "전기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지난해 세계 완성차 업계가 반도체 수급난이라는 악재 속 판매 성적표를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친환경차와 고부가 가치 차량의 비중을 높인 효과가 나타난 것. 올해에도 우크라이나 침공과 같은 변수가 잇따르면서 기업들의 수익성 방어 전략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28일 한국자동차연구원(한자연)은 '2021년 주요 완성차그룹 실적 분석' 보고서에서 "지난해 글로벌 완성차 시장은 반도체 공급난과 원자재 가격 상승의 악재에도 회복세로 전환했다"라고 평가했다.글로벌 완성차 판매 대수는 지난해 7980만대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3.7% 증가했다.2018년 9248만대, 2019년 8890만대, 2020년 7696만대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공급 대란 여파로 연달아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셈이다.한자연은 "완성차 그룹들이 공급망 위기 대응에 노력을 집중하는 동시에 사업전략 수정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우려에도 '깜짝' 실적을 내놓으면서 아마존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4% 이상 상승했다.3일(현지시간) 미 경제 전문매체 CNBC,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날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 1374억달러(약 164조9000억원), 영업이익 143억달러(약 17조2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4%, 98.6% 증가한 것이다.매출만 놓고 본다면 아마존의 실적은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다.실제로 아마존의 4분기 매출은 시장 전망치인 1376억달러에 조금 못 미치는 성적이다.다만, 시장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공급망 이슈와 인력난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아마존이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CNBC는 "아마존이 한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2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대외 불안요인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수출 경기가 내년부터 위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때문에 올해와 같은 수출 호실적을 이어가려면 시장 및 품목 다변화와 공급망 관리 등 대응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0일 대한상의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는 이날 '국내 수출의 특징과 향후 과제' 보고서를 통해 "올해에는 수출이 국내 경제 성장을 주도했지만, 수출을 위협하는 불안요인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올해의 경우 수출 시장은 역대 성적을 갈아치우며 강세를 보였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 수출은 지난 11월 역사상 최초로 월 600억달러를 달성했다. 지난 10월에는 최단 기간인 299일 만에 무역 1조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반도체·석유화학 등 주력 품목의 수출 증가가 효자 역할을 했다.특히 반도체가 한국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17.3%에서 올해 19.7%로 높아졌다.SGI는 "국내 경제를 견인하고 있는 반도체 수출은 금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미국 출장길에 오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미일 인사가 참석한 국제포럼에서 공급망·환경 등 전지구적 문제를 함께 해결하자고 제안했다.6일(현지시간) 최 회장은 미 워싱턴DC 인근 샐러맨더 리조트에서 열린 국제포럼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에서 환영사를 통해 민간과 공공부문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최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최종현학술원이 주최한 이 국제포럼은 한미일 전·현직 고위 관료와 학자, 재계 인사 등 리더들이 모여 태평양과 동북아 현안을 논의하는 행사다.이날 최 회장은 "민간기업과 공공분야가 집단 참여 커뮤니티를 통해 지혜를 모은다면 지정학적 리스크(위기)나 글로벌 공급망 문제, 기후위기 등에 대한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동북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정학적 환경이 어느 때보다 복잡해지면서 한미일은 공통의 도전에 직면했다"라며 3국이 풀어나가야 할 공동 과제를 훑었다.주요 과제로는 미중의 전략적 경쟁과 인도·태평양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미국 완성차 '빅 3' 중 하나인 제너럴모터스(GM)와 배터리 양극재 사업에 뛰어든다.2일 포스코케미칼은 GM과 양극재 합작사를 설립해 북미 지역에 대규모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투자 규모와 공장 위치 등의 세부 계획은 협의를 거쳐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합작법인은 오는 2024년부터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해 GM의 얼티엄셀즈에 공급할 예정이다.얼티엄셀즈는 GM과 LG에너지솔루션이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GM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담당한다. 현재 오하이오와 테네시에 각각 연산 35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셀 공장을 짓고 있다.포스코케미칼은 지난해 12월 얼티엄셀즈의 양극재 공급사로 선정, 이를 위해 연산 6만톤 규모의 공장을 광양에 건설하고 있다.새로 세우는 북미 공장은 대규모 양극재를 추가로 공급해, GM과의 협력 관계를 확대하는 데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포스코케미칼은 GM과의 협력이 배터리 소재사와 자동차사가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급망 병목과 노동력 부족 사태 등으로 인플레이션이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내년 하반기까지 인플레이션이 사그라들지 확신할 수 없다며, 향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1일(현지시간) 연준은 이날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을 통해 "원자재에 대한 강한 수요와 물류 문제 노동시장 압박에서 촉발한 전방위적 투입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물가는 보통에서 강한 수준으로 오른 상태"라며 "경제의 여러 부문에 걸쳐 광범위한 물가 상승이 일어났다"라고 설명했다.이번 보고서는 10월 중순부터 11월 18일까지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 구역의 경기 흐름을 평가했다. 오는 14~15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초 자료로 쓰일 예정이다.연준은 "대부분의 구역이 전반적인 경제활동 전망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라면서도 "일부 구역은 공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가 백악관에 또 초청을 받았다.29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주요 소매업체·소비재 생산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을 백악관에 초청해 공급망 병목 현상과 인플레이션 대책을 논의했다.이날 행사에는 베스트바이·푸드 라이언·엣지·마텔·크로거 등 10개 기업이 초청됐으며, 외국 업체로는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월마트와 CVS 헬스 관계자는 화상 형식으로 참석했다.삼성전자는 지난달 바이든 대통령이 서부 항만의 물류대란 해소를 위해 민간 기업과 대책회의를 했을 때에도 외국기업으로 유일하게 초대를 받았다.이번 회의도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최경식 삼성전자 북미총괄장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시작된 물류난이 조금씩 해소되고 있다면서 먼저 기업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그러면서 참석 CEO들에게 공급망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중소기업이 직면한 어려움이 무엇인지, 상품 이동을 위해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세계 곳곳에서 공급망 정체가 해소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완전 정상화까진 아직 갈 길이 먼 것으로 나타났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고, 인력 부족 등 주요 현안이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몇 주 사이 아시아를 중심으로 공장 폐쇄와 에너지 공급 부족과 같은 위기가 완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월마트와 타겟 등 미국의 대형 유통기업들은 연말 휴가 시즌에 필요한 재고를 대부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WSJ는 "공급망 문제가 해소되기 시작한 것"이라고 진단했다.코로나19 여파로 공장 가동률을 줄였던 말레이시아·베트남 등 주요국의 생산량이 반등하고 있는 것. 이로 인해 유통뿐만 아니라 반도체와 섬유 등 주요 산업의 병목 현상도 개선되는 추세다.여기에 중국 당국이 석탄 화력발전소의 가동을 허용하면서 전력난 및 에너지 공급도 해소, 중국의 대표 공업지대인 광둥성의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미국의 무역대표가 한미 통상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10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18일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다. 미국 통상장관이 한국을 직접 방문한 것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논의가 이뤄졌던 2011년 이후 처음이다.타이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절차를 마친 뒤 정부 주요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다.19일 오후에는 '제6차 한미 FTA 공동위원회'에 참석한다.이 자리에서 타이 대표는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함께 공동위 의제와 양국의 통상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핵심 의제는 '공급망 강화'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현재 양국은 반도체 등 핵심 산업에서 공급·수요 불균형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반도체 회사 공급망 자료 조사에 대한 이야기도 오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이 미 정부의 요청에 따라 공급망 자료를 제출한 것에 따른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사장)이 공급망 대란과 관련해 "최악의 시기를 넘겼다"라고 밝혔다.10일(현지시간) 무뇨스 사장은 이날 미국 뉴욕시 맨해튼에서 열린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 공개 행사에서 반도체를 포함한 세계 공급망 병목 현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그는 "미국에서 가장 어려웠던 시기는 8월"이라며 "9월과 지금은 원래 생산 계획에 매우 근접해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현재 세계 자동차 기업들은 지난해 말부터 차량용 반도체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공장을 제때 운영하지 못했고, 급격히 늘어난 소비에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한 영향이다.이러한 사태 속 무뇨스 사장은 미국 내 현대차의 사정이 나아지고 있다고 시사했다.그는 "우리도 (공급망 차질의) 영향을 받았지만 주문을 줄인 적은 없다"라며 "반도체를 받으면 어떤 차를 만들지 그날 결정하는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 정부가 요청한 반도체 공급망 자료를 마감시한에 맞춰 제출했다.세계 반도체 강자들이 공급망 자료를 낸 가운데, 국내 주요 기업들까지 정보 공개에 응한 것. 다만 고객사 정보와 같은 민감한 내부 정보는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마감시한인 8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정부에게 반도체 공급망 자료를 전달했다.앞서 미 정부는 세계 반도체 기업들에게 공급망 정보를 공유하라며, 26개 항목의 설문에 응답하라고 요청했다. 반도체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정보의 투명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정부는 재고와 주문, 판매, 리드타임(발주에서 공급까지의 시간), 생산 계획, 고객사 등과 관련해 정보를 제공하라고 요구했다. 불참 기업에게 제출을 강제할 수 있다고 압박하기도 했다.하지만 반도체 기업들이 기밀정보 공개와 관련해 난감한 입장을 보이자 민감한 내용은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고 선회했다.고객사명을 구체적으로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미국 정부의 반도체 공급망 정보 요구에 대한 제출 시한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미 장관급 회담이 조만간 열릴 것으로 보인다.3일 업계에 따르면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달 중 미국을 찾아 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과 회담을 갖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두 장관은 주요 기업의 반도체 자료 제출 여부와 양국의 공급망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양국 정부는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반도체 등 주 산업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함께 구축하기로 약속했다.최근에는 반도체 협력을 논의할 국장급 대화채널을 신설하는 데 합의했고, 기존 국장급 '한미 산업협력대화'도 격상해 운영하기로 했다.그동안 우리 정부는 미국 정부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과도 수시로 소통해왔다. 미국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되, 기업들의 자료 제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장관급 회담이 열릴 것으로 전해지면서 관심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에게 쏠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일정 중 동맹국들을 한 자리에 불러모아 공급망 해결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바이든은 사실상 중국을 정조준했다. 공급망 강화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강제노동과 기후위기 등 중국에 예민한 이슈를 언급한 것이다.31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일정 중 별도로 공급망 회의를 개최해 주요국 정상들을 한 데 소집했다.회의에 참석한 국가는 유럽연합(EU)과 한국,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싱가포르, 인도, 호주, 네덜란드, 캐나다 등 14개국이다.모두 미국의 전통적 동맹으로, 중국은 참석하지 않았다.바이든 대통령은 참석국들에게 공급망 문제를 줄이고 재발 방지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어느 때보다 주요국 간의 단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국가 안보를 위한 중요한 비축물자를 보강할 것을 촉구한다"라며 "오늘날 많은 도전과 마찬가지로 (공급망 문제는) 어느 한 나라가 일방적인 조치로 해결할 수 있는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