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엔씨소프트의 MMORPG(대규모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M'과 '리니지2M' 슈퍼계정 운영 확인 조사에 나섰다.23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전날 경기도 성남의 엔씨소프트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모바일 게임 ‘리니지M’과 ‘리니지2M’ 운영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공정위는 엔씨소프트가 이른바 '슈퍼 계정’(운영진들이 만든 특수한 계정)을 활용해 게임 내 경쟁에 참여하고 부당한 이득을 취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앞서 1000여명에 달하는 게임 유저들은 지난달 18일 공정위에 슈퍼 계정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넥슨의 인기 게임 '메이플스토리' 확률형 아이템 조작 사건과 관련해 게임 이용자 508여명이 단체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사건 소송대리인인 이철우 변호사와 법무법인 '부산'의 권혁근 변호사는 19일 서대근 원고 대표를 비롯해 총 508명의 게임 유저들이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및 환불소송 소장을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제출했다.이날 제기된 소송 가액은 원고 측이 주장하는 게임 아이템 구매 금액 25억원의 10%에 해당하는 2억5000만원이다. 이번 소송은 넥슨이 자사 게임 '메이플스토리'에서 판매하는 확률형
【뉴스퀘스트=김수은 기자 】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SK㈜가 공정거래위원회의 ‘SK실트론 사익편취 의혹’ 제재에 불복 소송을 내 승소했다. 서울고법 행정6-2부는 최 회장과 SK가 공정위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 처분을 모두 취소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24일 밝혔다.SK는 2017년 1월 반도체 웨이퍼 생산 회사인 LG실트론 지분 51%를 인수한 뒤 같은 해 4월 잔여 지분 49% 중 19.6%만 추가 매입했고, 나머지 29.4%는 최 회장이 사들였다.공정위는 지난 2021년 최 회장이 개인 명의로 SK실트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지난해 말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는 등 최근 건설분야에서 하도급거래를 하는 원사업자(시공업체)가 수급사업자(하도급업체)에게 하도급대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와 국토교통부(국토부)는 건설업계의 유동성 위기 확산 우려에 대응하여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긴급히 점검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원사업자가 하도급대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보증기관을 통해 수급사업자가 대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제도(하도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넥슨에 대한 게임팬들의 반응은 롤러코스터다.한편에서 콘텐츠와 재미를 모두 살린 신작과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클래식 콘텐츠 출시로 '갓슨'(God+넥슨)으로 평가하는데, 다른 한편에서는 지나친 현질(현금을 사용해 게임 아이템을 사는 행위) 유도로 팬들은 아랑곳 않고 돈만 밝힌다며 '돈슨'(돈+넥슨)으로 부르기도 해서다.그런 와중에 지난 4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넥슨 전자상거래법 위반행위 제재' 소식은 넥슨팬들에게 실망감을 넘어 허탈함을 안겨줬다.핵심은 넥슨이 약 10년에 걸쳐 소비자에게 현질이 필요한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롯데건설이 공정거래 자율준수를 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롯데건설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2023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등급평가'에서 우수등급(AA)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등급평가'는 해당 프로그램을 도입한지 1년 이상 된 기업의 운영실적을 평가해 매년 기업별 등급을 산정하는 제도다. 롯데건설은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등급 평가를 신청한 첫 해에 우수 등급을 획득하게 됐다.롯데건설은 2018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도입해 임직원들의 준법의식을 향상하고 컴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포스코그룹이 주요 그룹사들이 참여하는 ‘입찰담합 피해예방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그룹사 차원에서 담합 피해를 사전 예방하는 활동을 강화해 가고 있다고 18일 밝혔다.포스코그룹의 ‘입찰담합 피해예방 TF’는 지난해 12월부터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플로우, 엔투비 총 6개사로 구성되어 그룹사별 입찰담합 피해 위험성을 평가하고 개선점을 발굴하며 담합 피해 사전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입찰담합 피해예방TF’는 지난 1년간 그룹사별 다양한 입찰관련 자료를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한화시스템이 공정거래 자율준수를 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한화시스템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2023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등급평가'에서 우수등급(AA)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등급평가'는 해당 프로그램을 도입한지 1년 이상 된 기업의 운영실적을 평가해 매년 기업별 등급을 산정하는 제도다.한화시스템은 ▲준법경영시스템 ISO 37301과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 37001 도입 ▲회사 자율준수 프로그램 고도화 등 지속적인 활동을 인정받아 AA등급을 획득했다. 또 14일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국내 망간합금철 제조업체 4곳이 10년간 가격 하락 방지와 안정적 공급량을 이유로 투찰가격과 거래물량을 담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이들 제조사는 국내 전체 제강사의 입찰물량을 사전에 일정 비율대로 배분하기로 합의해 물량을 나눠 공급했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13일 담합을 일삼아 온 망간합금철 4개 제조사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305억37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공정위에 따르면 DB메탈, 심팩, 동일산업, 태경산업 등 4개사가 지난 2009~2019년까지 망간합금철 구매입찰에서 투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국내 주식시장 관련 각종 온라인 게시판을 보면 금융당국에 대한 비판의 글이 쏟아진다.주된 내용은 주가조작, 불법 공매도와 같은 범법 행위에 대한 금융당국의 처벌이 너무 미약하다는 것이다. 그러니 불법이 판을 칠 수밖에 없다는 불만이다. 게재된 글 중 하나를 소개하면 이렇다. “불법으로 수백억원에 달하는 이익을 취했는데 몇십억의 벌금만 내면 된다면 안 할 사람이 어디 있겠나. 처벌이 너무 솜방망이다. 그래서 한국 주식시장을 도박판이라고 하는거다"분야는 다르지만 최근 주식 투자자들의 이런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JW중외제약이 제약업계 리베이트 관련 사상 최고의 과징금을 부과 받아 기업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었다.19일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이하 공정위)는 JW중외제약 주식회사(이하 중외제약)에게 전국 약 1500곳 병·의원에 약 70억원 상당의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공정위는 시정명령과 과징금 298억원(잠정)을 부과하고, 법인과 신영섭 중외제약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했다.공정위에 따르면 중외제약이 2014년 2월부터 2023년 10월 현재까지 제조·판매하는 62개 품목의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삼성전자를 압박해 과도한 장기 계약을 강요했다는 입장을 발표했다.브로드컴이 스마트폰 부품 공급을 중단하는 형식으로 삼성전자를 옥죄였다는 분석인데 법적 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22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브로드컴 미국 본사와 한국·싱가포르 지사 등 4개 사가 삼성전자와 거래상 지위를 남용한 행위(공정거래법 위반)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191억원(잠정)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삼성전자는 2020년 3월 브로드컴의 RFFE(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금융기업들이 ‘고객 중심의 상생 경영’을 외치면서도 뒤로는 불공정 약관 행위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각종 금융상품을 계약할 때 맺어야 하는 약관은 고객과 금융기업의 중요한 신뢰 항목이기 때문에 불공정 약관 행위를 막기 위한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해 보인다.27일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받은 ‘금융기업 불공정 약관 조항’에 대한 자료를 공개했다.해당 자료에 나온 공정거래위원회가 금융위원회에 시정을 요청한 금융기업 불공정 약관 조항을 보면 최근 3년 동안 매년 증가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3사가 5G 서비스 속도를 부풀려 과대·거짓 광고했다는 이유로 300억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했다.이에 대해 이동통신3사는 추후 공정위로부터 의결서를 수령하는대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공정위는 이동통신3사가 5G 초기부터 강조한 ‘LTE 대비 20배 빠른 속도’ 등의 광고문구를 거짓과장한 것으로 판단, 이에 대한 시정명령과 과징금 336억원을 부과했다고 24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각 기업별로 ▲SK텔레콤 168억2900만원 ▲KT 139억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전자에 부품을 강매한 미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내놓은 자진시정안을 다음달 심의한다.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공정위는 다음달 7일 전원회의를 열고 공정위 심사관과 브로드컴이 협의해 마련한 동의의결안을 심의할 예정이다.동의의결제란 사업자가 스스로 원상회복, 소비자 또는 거래상대방 피해구제 등 타당한 시정방안을 제안하고, 공정위가 이해관계자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그 타당성을 인정하는 경우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신속하게 종결하는 제도다.공정위에 따르면 브로드컴은 삼성전자에 대한 기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다국적 통신업체 퀄컴이 1조원대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퀄컴이 이동통신 특허권을 갖고 휴대폰 제조사들에 부당한 계약을 강요했다는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가 부과한 약 1조311억원의 과징금이 대법원에서 적법하다는 판결을 받으면서다.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13일 퀄컴 인코포레이티드와 퀄컴 테크놀로지 인코포레이티드, 퀄컴 CDMA 테크놀로지 아시아-퍼시픽(이하 3사 통칭 퀄컴)이 제기한 공정위 처분에 대한 취소 소송을 기각하고 과징금 부과가 정당하다고 판결을 확정했다.공정위에 따르면 퀄컴은 휴대폰 생산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택시 배차 알고리즘을 조작해 가맹택시에 콜(호출)을 몰아줬다는 이유로 과징금을 부과하자 즉각 반발했다.카카오모빌리티는 공정위의 결정이 편향된 의견에 따른 결정이라고 반박하며 행정소송을 예고했다.카카오모빌리티는 14일 입장문을 통해 “공정위의 심의 과정에서 인공지능(AI) 배차 로직이 승객의 귀가를 도와 소비자 편익을 증진시킨 효과가 확인됐음에도 결과에 반영되지 않았고, 택시 업계의 영업 형태를 고려한 사실관계 판단보다 일부 택시 사업자의 주장에 따라 제재 결정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애플이 해외 앱 개발사보다 국내 앱 개발사에게 수수료를 과도하게 부과한 것에 대해 내년 1월까지 자진 시정하겠다고 23일 밝혔다.이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9월 한국모바일게임협회의 신고로 애플코리아 본사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한지 두 달만에 이뤄진 조치다.당시 한국모바일게임협회는 애플이 국내 앱 개발사에 수수료를 부당하게 계산해 약 3500억원을 더 챙겼다고 지적했다.그동안 수수료 정책에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해온 애플이 불과 두 달만에 자진 시정하겠다고 밝힌 것은 이른바 ‘인앱결제 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서울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A씨는 얼마 전 황당한 문자를 받았다.가정주부인 A씨에게 ‘추석 결제대금 입금 내역 확인 요망’이라는 내용이었다.A씨는 "식당과 같은 개인사업을 하고 있다면 모를까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내용이라 바로 삭제했다"며 "아직도 이런 문자사기를 치는 사람이 있다는 게 신기하다"고 헛웃음을 보였다.그러나 A씨는 만약 자녀의 이름이 들어가 있는 ‘명절맞이 상품권 배송’과 같은 문구가 담긴 문자를 받았을 경우 마음이 흔들릴 것 같다고도 전했다. 그는 "주변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상품권, 선물 교환권을 주고받는 경우가 흔하다"며 "남편, 자녀, 친구 이름이 있다면 한번쯤 눌러볼 듯싶다"고 말했다.◇ 명절인사부터 공공기관‧지원금 사칭 등 다양한 사례 적발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문자사기, 상품권 피해 사례가 늘고 있다.매년 이맘때쯤 관련 피해를 당한 사람들이 여러 명 나오면서 정부당국도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개인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가 업계 최초로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반면, 두나무와 함께 거론됐던 빗썸의 운영사 '빗썸코리아'는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되지 않았다.두나무와 빗썸코리아가 서로 다른 결과를 받은 건 주무부처인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고객이 맡겨둔 '코인'은 그룹 자산에서 제외했기 때문이다.공정위는 지난 27일 두나무를 자산이 10조원이 넘는 대기업집단으로 분류했다.공정위는 매년 직전 사업연도 자산총액을 기준으로 대기업집단을 지정해 발표한다.자산총액이 5조~10조원인 기업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10조원이 넘는 기업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하는 식이다.두나무 자산총액에 대한 공정위의 셈법은 다음과 같다.두나무가 보유한 현금·코인 등 자산 5조105억원에 고객이 맡겨둔 '원화' 예치금 5조8120억원을 더해 총 10조8225억원이다.김재신 공정위 부위원장은 "고객의 코인은 두나무가 갖게 되는 경제적 효익이 없어 자산으로 볼 수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