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尹 “군사 합의에만 의존한 대북정책 위험...드론부대 설치 최대한 앞당길 것”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정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전날 북한 무인기가 우리측 영공을 침투한 것과 관련해 “지난 수년간 우리 군의 대비태세와 훈련이 대단히 부족했음을 보여주고 더 강도 높은 대비태세와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여실히 확인해준 사건”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2017년부터 드론에 대한 대응 노력과 전력 구축이 제대로 되지 않고 훈련이 아주 전무했다는 것을 보면, 북한의 선의와 군사 합의에만 의존한 대북정책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정치계와 경제계, 시민단체의 치열한 논쟁을 불러일으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 여부가 오늘 판가름이 난다.9일 법무부는 법무부 정부과천청사에서 비공개 형식으로 가석방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명단에 오른 대상자들의 적격 여부를 논의한다.이날 최종 심사 대상자에는 지난 1월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이재용 부회장이 이름을 올렸다.현재 이 부회장은 형기 60%를 채워 가석방 심사 기준을 충족한 상태다. 이는 수사 초기인 2017년 2월 구속부터 이듬해 2월까지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기간을 합친 복역률이다.심사위는 가석방 대상자를 놓고 재범 위험성과 교정 성적, 범죄 동기 등을 검토해 최종 적격 여부를 의결할 예정이다.강성국 법무부 차관은 위원장을 맡고, 구자현 검찰국장과 유병철 교정본부장은 내부 위원으로 참석한다. 윤강열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 5명은 외부 위원으로 자리한다.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경기도 과천 법무부 청사에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두고 완강했던 청와대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2일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4대 그룹 총수들과 비공개 오찬을 가지며 이 부회장의 사면과 관련해 "고충을 이해한다"라고 말했다.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대표, 김기남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회장이 참석했다.이들은 문 대통령에게 이 부회장의 사면 필요성을 조심스럽게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우선 최태원 SK 회장은 "경제 5단체장이 건의한 것을 고려해 달라"라고 말했다.앞서 최 회장이 이끌고 있는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은 지난달 청와대에 이 부회장 사면 건의서를 제출했다.당시 5개 단체장은 "점점 치열해지는 반도체 산업 경쟁 속에서 경영을 진두지휘해야 할 총수의 부재로 과감한 투자와 결단이 늦어진다면, 그동안 쌓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4대 그룹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다는 소식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특별사면 이야기가 오갈지 주목되고 있다.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오찬 자리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초대했다.삼성에서는 현재 수감 중인 이재용 부회장을 대신해 김기남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회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김기남 부회장은 지난 한미 정상회담 일정에서도 문 대통령의 경제 사절단 역할로 방미 길을 동행하는 등 이 부회장의 빈 자리를 대신했다.문 대통령은 그동안 기업인들을 꾸준히 만나왔지만, 4대 그룹 대표만을 별도로 초청해 오찬 자리를 갖는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문 대통령과 그룹 대표들은 간담회에서 394억달러(44조원) 대규모 투자 등의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공유하고, 반도체·배터리와 같은 주력 산업에서 미국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그룹이 오늘(22일) 창립 83주년을 맞이했다. 하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 수감 중 응급수술을 받는 등 악재가 겹쳐 올해 창립기념일도 별도의 행사 없이 조용히 지나갈 예정이다.2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이날 창립 83주년을 맞아 삼성물산 등 일부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간단한 메세지를 전하는 것 외 별도 행사를 진행하지 않는다.특히 올해 별도의 행사를 진행하지 않는 데에는 이재용 부회장이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받아 구속된 것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이 부회장은 지난 19일 급성 충수염(맹장염)으로 구속 수감 중 삼성서울병원에서 응급수술을 받으며 내부 분위기가 침울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이 부회장은 수술을 마치고 회복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때문에 당장 오는 25일 삼성물산 합병과 관련한 첫 공판에 이 부회장이 참석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대신 함께 기소된 다른 삼성 관계자들만 출석한 상태로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이번엔 '경영권 승계 재판'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고 수감되면서 이른바 '경영권 불법 승계' 재판으로 불리는 삼성물산불법 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사건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코로나19로 재판이 연기되고 있지만 다시 재개되면 삼성의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검찰이 제출한 수사기록만 368권, 약 19만쪽에 달하는 데다 삼성 측이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어 최종 판결이 나오기까지 최소한 2~3년 걸릴 것이라는 게 법조계의 전망이다. 이에 삼성 측으로선 한동안은 사법리스크에 시달려야 하는 상황이다. 삼성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플랜 B'를 마련하지 못했지만 조만간 긴급 사장단 회의를 여는 등 후속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 이재용 '산 넘어 산'…경영권 불법승계 재판 주목이재용 부회장은 이번 실형 선고로 '영어의 몸'이 된 상태에서 경영권 불법승계 재판을 받게 됐다. 해당 재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국정농단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등 혐의와 관련 징역 20년형이 최종 확정됐다.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14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의 재상고심에서 징역 20년·벌금 180억원과 추징금 35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박 전 대통령은 이에 앞서 새누리당 공천 개입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돼 총 22년의 징역을 받게 됐다이로써 지난 2017년 4월 구속기소된 지 3년 9개월 만에 박 전 대통령의 재판은 마무리됐다.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어 박 전 대통령의 형이 확정되면서 다시 한번 불행한 대통령의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한편, 이날 대법원에서 박 전 대통령의 재판이 마무리되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포함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핸 특별사면론이 다시 불거질 전망이다.실제로 이날 박 전 대통령의 형이 확정되자 국민의힘 등 보수야권에서는 일제히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사면' 결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글로벌 컨설팅업체와 언론의 사회적 책임(CSR)과 지속가능한 기업(ESG) 평가에서 기관별로 '롤러코스터 성적표'를 받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의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과 제품 품질, 서비스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지만 박근혜 정부시절의 국정농단 사건 연루로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이 계속되는데다 '갤럭시노트7'의 발화에 이어 올해 4월 폴더블폰 '갤럭시폴드'의 공개 당시 품질 이상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 평가서 26계단 하락우선 삼성전자는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사회적 책임(CSR)’ 평가에서 90위로 내려앉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23일 글로벌 컨설팅업체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RI·Reputation Institute)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2019 글로벌 CSR 순위'를 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64위보다 26계단이나 떨어졌다.이는 지난 박근혜 정부시절 국정농단 사건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대법원이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 최순실(최서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재판 모두를 파기 환송, 2심 재판을 전부 다시 하라고 결정했다.대법원은 박 전 대통령의 재판과 관련 "공직선거법에 대한 뇌물혐의에 대해서 분리 선고해야 한다"면서 "현행 공직선거법 상 뇌물 혐의는 다른 범죄 혐의와 분리해 선고하도록 되어 있음에도 1, 2심 재판부가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이 부회장에 대해서는 "최순실에게 전달한 말 3필(34억원) 등을 모두 뇌물로 보아야 한다"며 "삼성 측이 영재센터에 지원한 16억원의 경우도 경영권승계와 관련된 청탁"이라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 모두 형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 졌으며, 이 부회장의 경우 후속 재판 결과에 따라 재구속될 위기에 처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9일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상고심에서 각각 징역 25년에 벌금 200억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기한이 다시 한번 연장됐다.대법원은 7일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돼 재판에 넘겨진 박 전 대통령의 구속기한을 오는 4월 16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의 구속기한 연장은 지난해 10월 1일과 11월 30일에 이어 세 번째다.그러나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옛 새누리당 불법 공천개입 혐의로 2년형이 확정돼 이번 구속기간 연장은 큰 의미는 없다.다만 이번 구속기한 만료일인 4월 16일까지 재판이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그 다음날부터는 구속 피고인이 아닌 수형자 신분으로 재판을 받게 된다.대법원은 이날 구속기한 연장 결정이 내려진 만큼 기한 내 재판을 마무리하기 위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1심과 2심 재판이 1년 6개월여를 끈 것을 볼 때 재판과정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