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한인 가족의 미국 정착기를 그린 영화 '미나리'로 배우 윤여정과 스티븐 연이 한국인과 아시아계 미국인 중 최초로 오스카 후보에 올라 주목을 받고 있다.15일(현지시간) 발표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후보 명단에 따르면 영화 '미나리'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음악상,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조연상(윤여정) 등 아카데미상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이날 후보 발표 이후 외신들은 "'미나리'가 오스카의 역사를 만들었다"며 연이어 환호했다.특히 한국 배우로는 최초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윤여정과 아시아계 미국인 중 처음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된 한국계 스티븐 연이 오스카의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로이터통신은 "미나리에서 (한국) 할머니 역할을 맡은 윤여정이 여우조연상 후보로 지명된 최초의 한국 배우가 됐다"고 보도했다.포브스지는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윤여정의 50여년 연기 경력을 소개하며 "그가 미나리에서 독특한 할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한인 가족의 미국 정착기를 그린 영화 '미나리'가 미국 영화편집자협회(ACE)가 선정하는 최고 편집상 후보에도 선정됐다.앞서 '미나리'가 아카데미 투표권을 지닌 미국 감독, 프로듀서, 배우조합이 발표하는 최고상 후보에 오른 데에 이은 낭보다.ACE는 11일(현지시간) 이러한 내용의 제71회 '에디상' 극영화 부문 후보작을 발표했다고 미국 영화전문매체 데드라인 등이 보도했다.에디상은 영화, TV,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부문 등에서 최고의 편집 역량을 선보인 작품에 수여되는 상이다.ACE는 극영화 부문 후보작으로 '미나리'를 비롯해 '맹크', '노매드랜드', '사운드 오브 메탈', '더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7' 등 5편을 선정했다.아카데미 4관왕에 빛나는 영화 '기생충'이 지난해 에디상 극영화 부문 편집상을 받은 적이 있어 '미나리'가 수상의 영광을 이어갈지 주목된다.'미나리'가 에디상 후보작에 오름에 따라 '영화 시상식의 꽃'으로 불리는 아카데미 시상식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농심이 지난 1분기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 100%를 뛰어 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농심은 15일 “2020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877억원, 영업이익 63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6.8%, 영업이익 101.1% 성장한 것이다.농심은 이 같은 실적에 대해 “1분기 매출 성장의 주요인은 짜파구리 열풍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내·외 라면소비 증가로 볼 수 있다”면서 “영화 ‘기생충’ 오스카 수상을 계기로 국내는 물론 세계 각지로 짜파구리 인기가 번지면서 짜파게티와 너구리의 매출이 급증했다”고 밝혔다.이어 “코로나19 여파로 ‘집콕족’의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면서 온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115% 증가했다”면서 “마트, 편의점 등 유통채널에서의 시식과 프로모션 활동이 제한되면서 전반적인 판촉 비용도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특히, 짜파구리 열풍에서 시작된 한국 라면의 인기와 코로나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상 주요 부문을 석권한 가운데 영화 속 화제를 모았던 '짜파구리'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특히 '짜파구리'의 열풍 속에 '짜파게티'는 지난 2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120%나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농심 관계자에 따르면 '짜파게티'는 지난 2월 한달 동안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던 미국에서만 7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등 해외매출액 150만 달러를 돌파하며, 영화 '기생충'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또한, 짜파게티를 판매하지 않던 칠레, 바레인, 팔라우, 수단 등의 나라에서 짜파게티 수입을 요청해 올해 짜파게티 수출국도 70여개 국으로 늘어났다.농심 관계자는 “짜파게티는 국내는 물론 해외 소비자들이 기생충 영화에 나온 짜파구리를 만들고 SNS에 인증하기 시작하면서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면서 “기생충의 오스카 수상소식이 전해진 후 세계 각지에서 짜파게티 구매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한편, 1984
【뉴스퀘스트=하응백 문화에디터】 지난 9일 조선일보에 실린 조선칼럼 이란 칼럼을 보고 깜작 놀랐다.윤석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가 쓴 이 칼럼은 비판을 위한 비판이며, 견강부회(牽强附會)이자 아전인수(我田引水)의 내용이었기 때문이다.이 칼럼은 대통령 내외가 봉준호 감독 등 '기생충' 제작진을 청와대에 초청해 '짜파구리'를 깜작 대접한 것을 "문해력 부족"이라 꼬집는다.문해력이란 문장을 이해하는 능력이며, 좀 더 심층적으로 들어가면 세상을 이해하는 능력 혹은 세상에서 벌어진 여러 사건을 논리적 타당성을 가지고 파악하는 능력 정도로 생각해 볼 수 있다.윤 교수가 문제 삼은 건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발생한 바로 그날 청와대에서 '희희낙락'했기 때문이 아니라,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 셰프가 만든 '짜파구리'를 먹었다는 것이었다.윤 교수는 이렇게 지적한다."짜파구리의 영화 속 함의가 무엇이건 이를 먹지 못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대통령이 주재하는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기생충이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등 4개 부문을 휩쓸면서 그동안 봉준호 감독을 적극 지지하고 후원해온 이미경 CJ 부회장과 이재현 회장도 관심을 받고 있다.특히 이미경 부회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책임프로듀서(CP) 자격으로 봉준호 감독, 배우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소감을 밝혔다.이 부회장은 영어로 밝힌 수상소감에서 "나는 봉준호의 모든 것을 좋아한다. 그의 미소, 트레이드 마크인 헤어스타일, 광기, 특히 연출 모두 좋아한다"며 "그의 유머감각을 좋아하고, 그는 정말 사람을 재미있게 할 줄 안다. 정말 감사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이어 "기생충을 지지하고 사랑한 모든 사람에 감사하다"며 "그 동안 묵묵히 지원해준 내 남동생(이재현 CJ 회장)에게도 감사하다"고 밝혔다.'K 팝'에서 'K무비'까지 가장 한국적인 문화로 세계에 어필해 한류를 이끌어 온 CJ그룹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칸영화제, 골든글로브를 넘어 아카데미까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수상 기록을 어디까지 세우게 될까?14일 새벽(한국시간)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발표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후보에 '기생충'이 작품상을 포함해 무려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최종후보에 우리나라 작품이 이름을 올린건 이번이 처음이다.시상식은 다음 달 9일(현지시간) 열리는데 수상 여부가 관심이다.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 각본, 편집, 미술, 국제영화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지난해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국제영화상 예비후보에 오른 적은 있지만 오스카 최종 후보로 오른 것은 101년 한국 영화 역사상 '기생충'이 처음이다.작품상 후보는 '기생충'을 포함해 '아이리시맨', '조커', '작은 아씨들' 등 모두 9개 작품이다.'기생충'은 앞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과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해 이번에 오스카까지 접수하면 유럽과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영화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5일(현지시간) 열린 제77회 골든글로브상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다만, 수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던 감독상과 각본상은 아쉽게 ‘1917’의 샘 멘데스 감독과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에게 돌아갔다.봉 감독은 이날 시상식에서 “오늘 함께 후보에 오른 페드로 알모도바르, 그리고 멋진 세계 영화 감독님들과 함께 후보에 오를 수 있어서 그 자체가 이미 영광이었다”면서 “우리는 단 하나의 언어를 쓴다고 생각한다. 그 언어는 바로 영화”라고 말했다.그는 특히 “자막의 장벽, 장벽도 아니다. 1인치 정도 되는 장벽을 뛰어넘으면 여러분들이 훨씬 더 많은 영화를 만날 수 있다”고 말해 관객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이날 영화 기생충이 한국 영화로는 사상 첫 골든글로브 수상의 영예를 얻으면서 다음달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상(오스카
[뉴스퀘스트=이수현 기자] CJ 이재현 회장이 "영화 ‘기생충’은 전 세계에 한국 영화의 위상과 가치를 알리고 문화로 국격을 높였다"며 관련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기생충’은 CJ ENM이 투자 배급한 영화로 지난 5월 한국영화 최초로 칸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으며, 기세를 이어 지난 22일 국내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함께 인정받는 웰메이드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이 회장은 지난 23일 CJ ENM의 업무보고에서 “‘문화가 없으면 나라가 없다’는 선대 회장님의 철학에 따라 국격을 높이기 위해 20여 년간 어려움 속에서도 문화 산업에 투자했다”며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끼와 열정을 믿고 선택했던 그 판단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신하게 됐다”고 강조했다.이어 “‘기생충’과 같이 최고로 잘 만들면 세계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다”며 “영화와 음악, 드라마 등 독보적 콘텐츠를 만드는데 주력해 전 세계인이 일상에서 한국 문화를 즐기게 하는 것이 나의 꿈”이라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민국 영화 역사상 최초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문 대통령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봉준호 감독님의 제72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을 축하한다"며 "수상작 '기생충'이 지난 1년 제작된 세계의 모든 영화 중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인정받았다. 매우 영예로운 일이다. 우리 영화를 아끼는 국민들과 함께 수상을 마음껏 기뻐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어 "한 편의 영화가 만들어지기까지 감독부터 배우와 스텝들, 각본과 제작 모두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지 잘 알고 있다. '기생충'에 쏟은 많은 분들의 열정이 우리 영화에 대한 큰 자부심을 만들어냈다"면서 "국민들을 대표해 깊이 감사드리며, 무엇보다 열두살 시절부터 꾸어온 꿈을 차곡차곡 쌓아 세계적인 감독으로 우뚝 선 '봉준호'라는 이름이 자랑스럽다"고 찬사를 보냈다.문 대통령은 또 "봉준호 감독님의 영화는 우리의 일상에서 출발해 그
[뉴스퀘스트=이지현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25일(현지시간) 세계 최고 권위의 영화제인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황금종려상'은 칸 영화제에서 경쟁 부문 초정작 가운데 최고 작품의 감독에게 주어지는 최고상이다. 특히 봉 감독의 황금종려상 수상은 이번 대회 심사위원 '만장일치' 수상으로 알려져 그 의미를 더 했다.대한민국 영화감독이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 봉준호 감독이 처음이다. 또한 칸 영화제에서 한국인이 수상한 것은 지난 2010년 이창동 감독이 영화 '시'로 각본상을 받은 이후 9년 만의 일이다.또한 올해는 우리나라 영화 역사 100년을 맞는 해로 봉 감독의 이번 수상은 더 뜻 깊게 여겨진다.봉 감독은 수상이 확정된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 최초의 황금종려상인데, 마침 올해가 한국영화 탄생 100주년"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봉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가난한 가족과 부유한 가족의 모습 속에 드러나는 계층간의 사회적 문제를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