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글로벌 전기차 강자 테슬라가 미국에서 47만5000대 이상의 전기차를 리콜(시정조치)한다.30일(현지시간)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가 모델3와 모델S 전기차의 충돌 위험을 높이는 후방 카메라와 보닛(차량 덮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리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리콜 대상은 2017~2020년 생산된 모델3 35만6309대와 2014~2021년 생산된 모델S 11만9009대다.로이터통신은 이번 리콜 물량이 테슬라가 지난해 인도한 차량 수인 50만대를 육박한다고 지적했다.모델3의 경우 후방 카메라의 케이블 뭉치가 트렁크를 열고 닫는 과정에서 손상되면서, 후진 시 카메라 영상이 나오지 않을 위험이 커진 게 리콜 사유로 꼽혔다.모델S는 걸쇠 결함으로 주행 중 전방 보닛 열릴 위험이 커졌다고 NHTSA는 설명했다. 경고 없이 보닛이 열러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다만 NHTSA는 이들 차량이 실제 이런 문제로 충돌 사고를 내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세계 자동차 브랜드 신뢰도 조사에서 최하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굴욕을 당했다.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국 소비자 전문매체 컨슈머리포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28개 가운데 테슬라가 27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컨슈머리포트는 2000년부터 2021년까지 30만대 이상의 차량 소유주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컨슈머리포트는 테슬라의 모델3(세단형)를 제외한 나머지 모델S, 모델Y, 모델X에 대해 `평균 이하`로 평가했다.제이크 피셔 컨슈머리포트 자동차 테스트 담당 이사는 "테슬라의 베스트셀러 차량인 모델Y는 차체 패널 장착 불량, 누출, 실내 온도 조절 문제 등이 있다"고 말했다.모델X와 모델S에서는 차량 뒤쪽 양측 문(Falcon Wing Doors)에서 다양한 문제가 보고됐다고 설명했다.미 경제 전문매체 CNBC는 "테슬라는 지난해 컨슈머리포트가 진행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며 "이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전 세계 완성차 기업을 강타한 반도체 공급난에도 테슬라가 3분기 사상 최대 성적표를 받아냈다.20일(현지시간) 테슬라는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순이익 16억2000만달러(약 1조9035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AP통신 등 외신은 테슬라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순이익이 5배 가량 확대됐다고 말했다. 작년 3분기 순이익은 3억3100만달러(약 3891억원)다.이로써 테슬라는 전분기에 이어 순익 10억달러를 넘어섰다.테슬라는 지난 2분기에 순익 11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10억달러 선을 첫 돌파했다.3분기 매출은 137억6000만달러(16조1680억원)로 작년 동기(87억7000만달러)보다 57% 증가, 월가 전망치도 소폭 상회했다.앞서 글로벌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는 테슬라가 3분기 매출 136억3000만달러(약 16조원)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로이터통신은 "반도체 부족 사태를 뚫고 월가의 예상치를 뛰어넘었다"라고 평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넥스트 테슬라'가 되기 위한 각축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루시드가 테슬라를 겨냥한 고급 전기차 세단에 도전장을 내밀었다.28일(현지시간)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는 다음 달 말 고급 전기세단 '에어드림 에디션'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루시드는 현재까지 1만3000대 이상 사전 판매 예약을 받았다며, 현재 애리조나주 캐사그랜디 조립공장이 양산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설명했다.에어드림 에디션은 지난 16일 미국 환경보호청(EPA) 기준 837km 최장 주행거리 등급을 인정받은 모델로, 에어드림 에디션 레인지와 보급형 모델 등으로 나뉘어 출시된다.에어드림 에디션 레인지의 주행거리는 652km에 달한다. 1회 충전시 테슬라 '모델S 롱 레인지'보다 115마일(185km) 더 달릴 수 있다는 점에서 테슬라의 경쟁 차량으로 주목받고 있다.피터 롤린슨 루시드 최고경영자(CEO)는 "우리가 집중하는 요소는 품질, 그리고 고객이 좋아할 만한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전 세계 자동차업계가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화재와 리콜 등 각종 악재에 수조원을 쏟아부으며 시름을 앓고 있다.전문가들은 시대 변화에 부응하기 위한 불가피한 과정이라고 진단하면서도 내연기관차 문제 때와는 다른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23일 자동차 시장의 최대 화두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된 제너럴모터스(GM)의 쉐보레 볼트 전기차(EV)의 리콜이었다.리콜 규모(7만3000여대)보다 주목받고 있는 것은 10억달러(약 1조1745억원)에 달하는 예상 비용이다. 로이터통신은 GM이 LG에너지솔루션에 전액을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문제는 배터리 '화재'였다. GM은 지난해 볼트 EV에서 발생한 화재로 한차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했으나, 업데이트 차량에서도 불이 나면서 리콜 결정을 내렸다.일부 외신들은 GM이 진행하는 배터리 모듈 교체에 총 18억달러(약 2조1135억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비용보다 80% 많은 수치다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야심작이 세상에 공개된다.테슬라는 10일 오후 7시(서부시간 기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의 프리몬트 공장에서 모델S 플레이드 출시를 기념하는 온라인 행사를 진행한다.자동차 업계에서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모델S 플레이드는 2012년 출시된 모델S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그동안 머스크 CEO가 자신감을 내비쳐온 고성능 전기자동차이기도 하기 때문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온라인 행사 소식을 알리며 "테슬라가 기존 자동차 업체에 도전하는 스타트업에서 잠재적인 고객의 관심을 끌기 위해 기존 모델을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기성 제조업체로 진화했다"라고 평가했다.테슬라는 새로 출시된 차량을 통해 포르쉐와 메르세데스-벤츠, 루시드 등 고급 전기차를 만드는 경쟁자에 맞설 방침이다.머스크는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모델S 플레이드는) 2초 이내에 시속 60마일(약 100km)에 도달한다"라며 "여태껏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테슬라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순이익을 내며 7분기 연속 흑자 성적표를 받아냈다.올 초 차량 카메라 보안 의혹과 자율주행 안전성 문제로 난항을 겪었지만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전기차 수요가 급증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CNBC, 월스트리트저널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테슬라는 26일(현지시간) 실적 공개를 통해 올 1분기 순이익이 4억3800만달러(약 4900억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작년 동기 순이익이 1600만달러(약 178억원)에 그쳤다는 점과 비교할 때 약 1년 만에 27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1분기 매출액은 103억9000만달러(11조5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4% 급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였던 102억9000만달러(11조4383억원)를 웃도는 수준이다.기업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지표인 주당순이익(EPS)은 93센트로 집계됐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프가 집계한 월가의 예상치인 79센트를 크게 뛰어넘은 것이다.1분기 동안 주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완전 자율주행으로 업데이트된 오토파일럿 베타를 공개하겠다"지난해 9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연내 완전 자율주행 기능을 완성하겠다고 자신했다. 수년간 공들여왔던 전기차 기술을 매듭짓겠다는 포부였다.그러나 머스크의 자신감과 다르게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은 약 7개월 만에 안전성 문제를 두고 우려를 빚고 있다.최근 일어난 추돌사고와 같이 운전석에 꼭 탑승자가 없더라도 '약간의 조작'만 있으면 자율주행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는 시험 결과가 나온 것이다.22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 전문매체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실험 결과 테슬라 차량의 운전석에 사람이 없는 상태에서도 오토파일럿(Autopilot) 기능을 쉽게 속여 스스로 주행하도록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오토파일럿은 그동안 테슬라가 자신해온 대표적인 '반자율주행' 기능이다. 이름만 '오토'(자동)일 뿐, 운전자는 주변에서 눈을 떼지 않고 돌발사태에 즉각 대응해야 한다.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주행거리 상관없으면 아이오닉5, 상관있다면 모델Y"전기차 커뮤니티에서 만난 이용훈(31)씨는 최근 자동차 업계의 최대 화두인 현대차와 테슬라의 신규 모델 중 어떤 것이 낫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이 씨가 이렇게 이야기한 이유는 바로 '충전소 부족' 때문이다. 그는 "집밥·회사밥(거주지와 근무지 인근에 위치한 충전소)이 없다면 한 번 충전해 오래 달리는 차가 최고"라고 말했다.이는 단순 이 씨만의 의견이 아니다. 국내 전기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직 전기차를 구매하는 것은 시기 상조"라며 차량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보는 요소 중 하나로 '주행거리'를 꼽았다.이에 당분간 자동차 업계들은 충전소 인프라 확충에 앞서 '한 번 충전하고 더 많이 달릴 수 있는' 전기차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그 현주소는 이번에 개최된 자동차 모터쇼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500km에서 1000km까지...'더 좋은 주행거리' 두고 각축전지난 19일 중국에서 개최한 '제1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운전자 없이 운행 중이던 테슬라 모델S 차량이 미국 휴스턴 북부에서 나무와 충돌해 차에 타고 있던 남성 2명이 숨졌다.이에 그동안 자율주행 기능을 자사 최고 기술로 뽐내왔던 테슬라를 향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외신들은 운전자 없이 운행한 것으로 확인된 모델S가 전날 나무와 충돌해 화염에 휩싸여 승객 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이 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휴스턴 해리스 카운티 4구역의 마크 허먼 경사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피해자 1명은 2019년형 S모델의 조수석에서, 다른 1명은 뒷좌석에서 발견됐다"라고 상황을 전했다.사고 차량은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도중 방향을 바꾸는 과정에서 오작동을 내 우드랜드 근처의 칼튼 우즈 구역에서 나무를 들이받았다.허먼 경사는 "탑승자 위치와 물리적 증거들이 충돌 당시 아무도 차량을 운전하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준다"라며 "(연방 당국과 함께)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아직 구체적인 사고 원인이 공개되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