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3.5%)를 그대로 유지했다.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2.1%로 낮출 만큼 경기 회복세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금리 변동’이라는 변수까지 넣지 않으려는 의지로 해석된다.3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연 3.50%)를 동결했다.지난 2020년 3월 금통위는 코로나19 충격으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p 낮추는 이른바 ‘빅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현재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격차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6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인사들의 금리 동결을 시사하는 발언이 나오고 있다.이에 따라 올해 들어 3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물가상승보다 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한국은행의 고민이 줄어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31일(현지시간) 연준은 경기 동향 보고서 ‘베이지북’를 통해 “대부분의 지역에서 고용이 증가했으나, 이전 보고서보다는 그 속도가 느려졌다”고 밝혔다.해당 보고서에는 일부 지역에서는 수요 약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들어 3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경기불황이 계속되고 있고, 가계·기업 대출 연체율 증가 등 경제 지표들이 경고등을 켜면서 물가상승 억제보다 경제 활성화에 목적을 둔 행보로 풀이된다.다만, 이번 결정으로 여전히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격차로 인해 연내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2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현재의 기준금리 3.50%를 다음 통화정책방향 회의 때까지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이번 결정은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3.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실리콘밸리은행(SVB) 부도 이후 미국 은행들의 위기설이 계속되고 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선택은 ‘물가상승 억제’였다.‘이번이 연준의 마지막 금리 인상 조치일 것’이라는 시장 기대에도 확답을 주지 않은 채 작년 3월 이후 10회 연속 금리인상을 단행했다.이로써 한·미 양국 간 기준금리 격차는 1.50∼1.75%포인트로 더 벌어지면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다만, 한국은행과 증권가에서는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마무리 단계에 다가가고 있다는 조심스러운 관측을 내놓고 있다.◇ 미 연준,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이번 달 금융권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였던 기준금리 조정안과 관련해 한국은행이 ‘동결’을 결정했다.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현재의 연 3.50%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번 금통위의 결정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최대 ‘관리 대상’인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년 만에 가장 낮은 4%대 초반까지 떨어진 상태로 무리하게 금리를 더 올릴 필요가 없다는 게 금융권 내 분석이다.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110.56)는 1년 전보다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4%대 초반을 기록하면서 최근 1년 동안 가장 낮은 오름세를 보였다.1년 전보다 가격이 14.2% 하락한 석유류의 영향이 컸는데 아직 불안정한 요인들이 많아 물가지수가 언제 또 상승세로 돌아설지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다.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4.2%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월 5.2%에서 2월 4.8%로 하락한 소비자물가지수는 이로써 2022년 3월 기록한 4.1%와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주요 산유국들의 추가 감산 조치로 인해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6%(4.57달러) 상승한 80.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5.7%(4.56달러) 오른 84.45달러를 기록했다.WTI와 브렌트유의 이날 상승률은 약 1년만에 최대폭이다.전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작년 5월부터 5.0%~6.3%에 머물렀던 소비자물가지수가 약 10개월 만에 4%대로 떨어졌다.정부는 소비자물가 둔화 현상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아직 부문별 불안요인이 남아있다는 이유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6일 기획재정부·통계청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비 4.8% 상승했고, 근원물가(농산물·석유류 제외)는 전년 동월비 4.8% 올랐다.2022년 4월(4.8%) 이후 10개월 만에 4%대로 진입했으며, 근원물가의 전년 동월비 상승폭도 축소된 것으로 집계됐다.2월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난방비가 올해 처음으로 40만원 넘게 나왔다. 물가 상승으로 힘든 적이 한두 번은 아니지만, 이번 겨울처럼 지갑 사정이 팍팍한 적은 처음이다.”2일 서울 도봉구 창동 소재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50대 남성 A씨는 최근 물가상승 여파에 대해 이같이 호소했다.20평 남짓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는 한 달 난방비가 40만원을 훌쩍 뛰어넘은 게 비정상적으로 봐야하는 것 아니냐고 하소연했다.실제로 1월 소비자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5.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기, 가스요금, 지역난방비 등 공공요금 인상은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내년 경기 전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국내 12월 중 소비자심리지수는 11월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일각에서는 이미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지나친 비관론보다 경기 상황을 주시하면서 내년 투자 전략을 짜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27일 한국은행은 ‘2022년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해당 자료에 따르면 12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9.9로 11월보다 3.4포인트 높아졌다.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한국은행은 23일 내년 세계 경제의 성장세 약화와 물가상승(인플레이션) 현상이 계속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물가안정에 초점을 둔 통화신용정책을 발표했다.한국은행은 2023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대 중반으로,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에너지 제외)은 2%대 후반을 각각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3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을 발표했다.해당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2.0%)으로 수렴해 나갈 수 있도록 물가안정에 중점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대내외적 악재가 여전한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의 방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특히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데 이어 다음 달 중순으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인상안이 커다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28일 교보증권에 따르면 11월 국내 증시는 극심하게 침체됐던 3분기 시장상황을 만회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코스피 기준 1월(-10.56%), 6월(-13.15%), 9월(-12.81%) 등 3차례 급락 현상이 있었지만, 11월에는 경기침체를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계속 올리면서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막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각종 통계자료에서 물가상승 현상은 여전히 관찰되고 있으며, 윤석열 정부의 물가안정대책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까지 발표됐다.7일 KDI 한국개발연구원이 발표한 10월 경제동향 자료를 보면 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의 하락으로 석유류 가격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전기·수도·가스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그 결과, 10월 물가상승폭은 9월(5.6%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계속되는 경제 위기 속에서 내년 주가는 업종별 수익률이 제각각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올해의 경우 코스피 26개 전 업종의 주가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는 분기별 성장세를 탈 종목을 잘 골라야 한다는 이야기다.2일 증권가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경제 위기가 왔던 2000년, 2008년과 마찬가지로 올해 코스피 26개 업종의 연간 주가 수익률은 아직까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다만 증권가에서는 국내 증시 밸류에이션 조정이 어느 정도 일단락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14일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열리기 전인 새벽부터 종목별 온라인 게시판에는 걱정이 가득 담긴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전날 밤인 1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통계국이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해 전년 동월대비 8.3% 올랐으며, 전달 대비 0.1% 상승했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당초 전문가들은 국제 유가 하락세 등을 이유로 8월 CPI 상승폭을 8.1% 정도로 예상했는데 이를 뛰어넘는 통계자료가 나온 셈이다.이로 인해 나스닥 종합지수(-5.16%), S&P 500 지수(-4.32%),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3.94%) 등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상황이 이렇다보니 미국 증시에 큰 영향을 받는 코스피·코스닥 시장을 두고, 개인 투자자들은 장이 열리기 전부터 ‘공포’에 떨었는데 우려는 현실이 되고 말았다.코스피는 전날보다 1.56%(38.12포인트) 하락한 2411.42로 마쳤고, 코스닥은 1.74%(13.86포인트) 떨어진
【뉴스퀘스트=남지연 기자】 최근 햄버거 업체들이 잇달아 ‘N차 가격 인상’에 나섬에 따라 1만원대에 육박하는 세트 메뉴가 나오고 있다.물가 상승으로 인한 점심값 부담에 저렴한 한 끼로 주목받았던 햄버거의 가격마저 치솟으면서 일반 식사류 가격과 비슷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오는 25일부터 메뉴 가격을 조정할 예정이다.메뉴별 가격은 최소 100원에서 최대 400원 인상되며, 대상 품목(68개)의 평균 인상률은 4.8%다.주요 인상 메뉴인 더블 불고기 버거 단품은 4400원에서 4500원으로 100원, 빅맥 단품은 4600원에서 4900원으로 300원으로 조정된다.앞서 맥도날드는 지난 2월에도 30개 제품 가격을 100~300원가량 한 차례 인상한 바 있다.맥도날드 외의 주요 버거 프랜차이즈들도 최근까지 추가 인상을 이어왔다.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노브랜드버거는 지난해 12월 버거 제품의 가격을 평균 2.8% 올린 데 이어 이달 18일 40개 메뉴의 가격을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미국의 현 경제 상황과 관련해 '경기 침체'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며 비관론을 차단했다.경제 성장이 둔화하는 전환기에 있는 것은 사실이나, 신규 채용이 늘어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24일(현지시간) 옐런 장관은 NBC방송 '미트 더 프레스'에서 "경기 침체란 경제 전반이 취약해지는 것을 의미한다"며 "현재 우리는 그러한 상황을 보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성장이 느려지는 전환기에 있고, 이 과정은 필요하고 적절한 것"이라며 "(미국의 국내총생산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다 하더라고,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이 시기를 침체로 규정한다면 놀랄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주요 경제 이슈로 떠오르면서, 가파른 금리 인상 때문에 경기 침체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일례로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이날 미 CNN 방송에서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했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14 시리즈의 상위 모델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최근 급격한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애플이 압박을 받고 있는 모양새다.30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톰스가이드는 유명 IT팁스터(정보유출가)인 '앤써니(Anthony)'를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14 프로·프로 맥스 모델에서 '심각한'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고 보도했다.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하반기 아이폰14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아이폰14 시리즈는 기본 모델을 비롯해 프로, 맥스, 프로 맥스 등 총 4가지 모델로 출시된다.톰스가이드에 따르면 앤써니는 아이폰14 프로 모델은 1099달러(약 141만9000원)부터, 아이폰14 프로 맥스 모델은 1199달러(약 154만8000원)부터라고 예상했다.두 모델 모두 전작 대비 100달러(약 12만9000원) 오른 수준이다.톰스가이드는 "가격에 대한 정보가 사실이라면 새로운 프리미엄 스마트폰 아이폰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원·달러 환율이 지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약 13년 만에 처음으로 1300원선을 돌파했다.23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전날보다 3.2원 오른 1300.5을 기록하고 있다.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1297.3원)보다 1.7원 오른 1299.0원으로 출발해 소폭 상승세를 보이다 결국 1300원선을 넘어섰다.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3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9년 7월이후 약 13년 만에 처음이다.최근 원·달러 환율을 급등현상은 미국의 중앙은행격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잇따른 금리 인상 시그널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긴축 움직임에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 연준의 추가적 자이언트 스텝 단행설 등이 겹치면서 앞으로 환율의 고공행진은 계속될 전망이다.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중국과 미국 경기 침체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수출에 악영향을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북미지역 대형 가상자산 채굴업체 중 하나인 비트팜이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대량 처분했다.물가상승(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등 경기 침체의 여파로 전통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게 어려워지자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을 시장에 내놓기 시작한 것이다.다른 주요 채굴기업들도 보유 자산을 판매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비트팜은 최근 3000개의 비트코인을 6200만달러(약 약 802억8700만원)에 판매해 회사 부채를 줄이는데 사용했다고 밝혔다.비트코인 1개당 판매가는 약 2만666달러(약 2676만원)이다.올해 초 비트팜이 비트코인 1000개를 1개당 평균 4만3200달러(약 5594만원)에 사들였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에 비트코인을 헐값에 처분한 셈이다.제프 루카드 비트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시장의 극심한 변동성을 고려해 유동성을 높이는 등 대차대조표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