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올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7일 삼성전자는 2분기 잠정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63조원, 영업이익 1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동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18.94%, 영업이익은 53.4%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3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매출은 2분기 기준 사상 최대이며 영업이익은 반도체 슈퍼 호황기였던 2018년 3분기(17조5700억원) 이후 11분기 만에 가장 높았다.이번 성적표는 당초 시장 전망치를 10% 이상 상회하며 더 주목받고 있다.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를 10조9741억원으로 제시했다.이렇게 깜짝 실적을 견인한 일등공신은 반도체 사업인 것으로 분석된다.이날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는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고려할 때 반도체에서만 7~8조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을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수로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시장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메모리반도체의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도 같은 기간 소폭 개선되면서, 2분기에도 호황기를 이끌고 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PC와 모바일 등의 수요도 계속 견조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메모리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기)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13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글로벌 D램 시장의 매출 규모는 191억9700만달러(약 21조5000억원)로 전 분기보다 8.7% 늘어났다.재택근무와 원격교육이 확산하면서 D램이 사용되는 PC와 모바일 등의 수요가 급증한 게 영향을 준 것이다.여기에 미국이 화웨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비보와 샤오미 등 중국의 스마트폰 업체들이 공백을 차지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부품 조달을 단행한 것도 영향을 줬다.이런 가운데 글로벌 메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품귀 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반도체 원재료인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4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리콘 웨이퍼 출하 면적은 33억3700만 제곱인치로, 직전 분기보다 4% 성장했다.이는 지난해 동기 29억2000만 제곱미터보다 14% 늘어난 성적으로, 기존 역대 최고치였던 2018년 3분기 출하 기록을 넘어섰다.닐 위버 SEMI 실리콘 제조그룹 의장은 "로직(logic) 반도체 및 파운드리가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 증가의 가장 강력한 요인"이라며 "메모리 시장의 회복 또한 올 1분기 출하량 증가를 이끌었다"라고 말했다.웨이퍼는 반도체 집적회로(IC)를 만드는 데 쓰이는 원판으로, 이를 작은 사각형 형태로 절단하면 반도체 칩이 생성된다.올 1분기 출하된 웨이퍼는 오는 2분기 중으로 D램과 낸드플래시 칩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메모리 반도체를 만드는 데에는 최소 150일이 소요된다.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가 1분기에 미국 오스틴 공장 가동중단 여파로 반도체에서 부진했지만 스마트폰과 가전에 힘 입어 9조3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29일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이 6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9조3800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19%, 영업이익은 45.53% 씩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은 52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6조2300억원이었다.특히 매출은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해 3분기(66조9600억원)에 버금가는 규모를 기록했다. 1분기 기준으로 따져봤을 때 '최대 매출'을 기록한 셈이다.영업이익은 당초 9조원 미만을 예상했던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며 최근 업계에서 제기된 반도체 기근과 생산 차질 등의 우려를 불식시킨 것으로 분석된다.이번 1분기 실적에서는 반도체 부문이 저조한 성적표를 받은 대신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비대면 소비 효과를 이끌어낸 스마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정부가 올해 반도체 수출이 작년 보다 10.2% 증가해 사상 두번째로 수출액 1000억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경제가 확산하면서 서버나 노트북 수요 등이 늘고 가격 또한 상승하면서 지난해 호황에 더해 '슈퍼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정부가 반도체만 별도로 통계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경제 반등을 위해선 반도체 수출이 중요하다는 절실함이 반영된 결과다. 실제 지난해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20%에 육박했다. ◇ "올해 반도체 수출 1000억달러 넘을 것"산업통상자원부와 반도체협회는 5일 올해 반도체 수출액이 1075억달러~1110억달러(기준 전망 1093억 달러)로 지난해(992억달러) 대비 10.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코로나19 사태로 서버, 5G(5세대), PC·스마트폰, 모바일 등의 분야에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메모리는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D램 중심으로 수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지난주 삼성전자 주가가 사상 처음으로 7만원대에 진입한 가운데 1주일간 개인 투자자들이 1조2000억원어치 넘게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반도체 '슈퍼 사이클'에 대한 기대인데 증권사들도 잇따라 삼성전자 목표 주가를 올리며 9만원 이상의 목표가까지 나오고 있다. ◇ 개미들, 5거래일간 삼성전자 1.2조 순매수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5거래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1조25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71억원, 2864억원 순매도했는데 이를 개미들이 그대로 소화한 셈이다.삼성전자 주가는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에 지난달부터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실제 지난달 13일 6만3200원으로 마감하며 약 10개월 만에 최고가를 경신한 삼성전자 주가는 이후 지금까지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지난 3일에는 장중 처음으로 7만원을 돌파했고 4일부터는 종가로도 계속 7만원을 넘었다.이 기간 삼성전자는 코스피에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반도체와 자동차가 이끈 11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0% 증가하면서 본격적인 수출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지난달 수출은 조업일수를 제외한 일(日)평균 기준으로도 6.3% 늘었는데, 총 수출액과 일평균 수출액이 모두 플러스(+)를 기록한 것은 2년 만에 처음이다.특히 이런 실적을 주도한 반도체 경기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수출만 보면 코로나19 경기침체를 벗어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수출액(통관 기준)이 458억1000만달러로 전년 11월 대비 4.0%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수출회복 모멘텀 지속"산업부는 지난달 수출실적이 나오자 9월 총수출 플러스에 이어 10월 일평균 플러스를 기록했고, 마침내 11월 총수출과 일평균 수출액이 모두 플러스를 기록하며 수출 회복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라는 평가를 내놨다.우리나라의 월별 수출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1.7% 감소를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