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부당해고된 근로자의 복직 과정에서 회사가 일시적인 대기발령을 할 때 그 조치가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면 정당하다는 대법원 첫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4일 최병승씨가 현대차를 상대로 낸 근로자지위확인 등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2심으로 돌려보냈다.재판부는 "피고가 원고에게 보직을 제시하지 않은 채 배치대기 인사발령을 한 것은 그 필요성과 상당성이 인정된다"며 "이로 인해 원고가 받게되는 생활상 불이익이 있다거나 그 불이익이 크다고 볼 수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실직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퇴직금마저 받지 못하는 이중고에 시달리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해고 및 권고사직을 권유받은 직장인들을 상대로 한 ‘퇴직금 수령 경험’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퇴직금을 받았다’고 답한 비율은 46.6%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또한 실업급여의 경우에도 47.6%가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이 같은 결과로 볼 때 해고 경험자 2명 중 1명은 실업급여 또는 퇴직금을 정산받지 못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이번 조사는 인크루트가 직장인 1073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중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해고 및 권고사직을 권유받은 631명(68.1%)을 대상으로 실시했다.해고유형은 △권고사직(45.9%) △부당해고(29.9%) △정리해고·구조조정(24.2%) 순으로 집계됐다.특히 최근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가 퇴직금 및 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사장 애인이 나가라고 해서 회사를 그만 두게 됐어요" "염색했다고 짤렸어요"믿을 수 없는 이야기지만 실제 발생한 황당한 해고 사유다.이처럼 직장인 3명 중 1명은 부당해고를 당해 봤으며, 이들 중 일부는 명확한 해고 사유를 모른채 짤린 경우도 다수인 것으로 확인됐다.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직장인 6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당해고 경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해고를 당한 비율은 68.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근로기준법 23조에 따르면 사용자는 특별한 이유 없이 근로자를 해고하지 못하도록 규정돼 있다. 그러나 이번 조사결과와 같이 정당한 사유나 절차를 밟지 않은 부당해고를 당한 사례가 다수 확인돼 이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이번 조사 결과 해고유형은 △권고사직(45.9%) △부당해고(29.9%) △정리해고·구조조정(24.2%) 순으로 집계됐다.해고 사유로는 △‘회사 경영난’(35.8%)과 △‘정리해고·구조조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근로자들의 고용불안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취업전문포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직장인 631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 이후 해고경험’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대기업은 ‘권고사직’, 중견·중소기업은 ‘부당해고’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설문조사는 인크루트가 이달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총 참여자 1073명 가운데 직장인 631명의 응답을 참고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99%다.이번 설문조사 결과 직장인 중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해고 및 권고사직을 권유받은 비율은 전체 중 68.1%에 달했다.이번 조사 결과 기업 정리해고의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 여파에 따른 경영난’이었다.해고사유를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교차분석한 결과, 코로나 이후 ’경영난’으로 인한 해고비율이 12.7%P 늘어났다.해고결과 및 방식에 대해서는 기업규모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