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은행권 내에 올해 상황은 장담할 수 없다는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일각에서는 여전히 은행업이 올해에도 전반적인 호황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은행권의 판단은 다르다.은행 실적 상승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던 ‘고금리’ 기조가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고, 상생금융·부동산 PF·홍콩H지수 ELS 손실 등 대처해야 할 사안이 많다는 근거가 제시됐다.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요 은행들은 이달 말 2023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주목할 부분은 이번 실적의 경우 은행별로 시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로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와 한국은행 등 금융당국이 회의를 열고 관련 현안을 점검하고 대책마련에 나섰다.27일 연합뉴스 보도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 이른바 'F(Finance)4' 멤버들은 전날 회의에서 태영건설 워크아웃 가능성과 그에 따른 부동산 PF 현안 등을 논의했다.금융당국 관계자는 "구체적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올 한해 건설시장이 역대급으로 부진한 가운데 내년에는 더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개별 기업 입장에서는 리스크 중심의 경영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은 1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건설경기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건정연에 따르면 내년 건설경기는 전체적으로 회복 요인에 비해 부진 요인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2022년 이후 부진했던 건설 선행지표의 시차효과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올해 최악의 부진 겪은 건설업...수주·허가·착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이달 초 윤석열 대통령이 최상목 전 경제수석비서관을 차기 부총리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퇴임이 결정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지막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었다.전날 오후 추경호 부총리는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을 찾아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14일 기획재정부는 추경호 부총리가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한 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동결에 따른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는 추 부총리를 비롯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부실 우려가 재점화되면서 금융당국이 5대 금융지주를 포함해 건설사, 2금융권 등과 위험 대비에 나서고 있다.그동안 금융당국과 금융권은 PF 대출 만기 연장 등으로 사태 진화에 나섰지만, 내년부터 본격적인 부실 정리, 재구조화 작업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7일 금융당국.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달 초 5대 금융지주 내 PF 업무를 총괄하는 부사장들을 소집해 시장 현황, 향후 대응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금융지주사 관계자는 "PF 시장에 대한
【뉴스퀘스트=남지연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이 약 5000억원 규모의 부채담보증권(CDO) 발행을 통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유동성 지원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CDO란 금융사 대출채권 등을 유동화시켜 새로운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파생상품을 말한다.이번 CDO 발행은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캐피탈, KB저축은행 등이 투자자로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유동화 실행 예정일은 오는 15일이다.조성된 자금은 대형 건설사가 시공사로 참여하는 부동산 사업장이 보유 중인 3~6개월 만기의 브릿지대출
【뉴스퀘스트=남지연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이자장사’ 논란이 불거진 증권사의 수수료 및 이자율 등에 대해 불합리한 관행 개선을 촉구했다.아울러, 부동산 경기 침체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커진 만큼 잠재위험요인에 대비해 리스크를 면밀히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2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사 CEO(최고경영자) 간담회에서 “사회적 책임 강화 및 영업관행 개선을 통한 투자자 신뢰 확보는 증권산업 발전을 위한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이어 "투자자의 권익과 밀접한 관
【뉴스퀘스트=남지연 기자】 다올투자증권이 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중소형 증권사들의 긴축 움직임이 잇달아 포착되고 있다.가파른 금리 인상 여파로 최근 증권 업황의 실적이 부진한 데다 그간 효자 노릇을 해온 부동산PF가 레고사태로 인해 유동성 리스크가 커진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다올투자증권은 시장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힌 가운데, 다올을 비롯한 중소형 증권사의 유동성 문제에 대한 우려는 가시지 않는 분위기다.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28일
【뉴스퀘스트=남지연 기자】 증권·보험·카드사 등 비은행권 금융사가 잠재 위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비은행권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위험 노출액) 규모가 급증하면서다.9일 한국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국내 비은행권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위험 노출액) 규모는 842조3000억원으로 추산됐다.이는 지난 2018년 말(449조원)보다 87.3% 늘어난 수치다.비은행권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에는 구체적으로 비은행권의 △부동산펀드 설정액 △특별자산펀드 설정액 △전업 부동산신탁사 수탁액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
【뉴스퀘스트=남지연 기자】 레고랜드발(發) 자금시장 경색이 증권사의 뇌관으로 떠올랐다.강원중도개발공사가 레고랜드를 짓기 위해 부동산 PF 대출을 기반으로 자산유동화기업어음을 발행하고 채무 불이행을 선언하면서 금융시장에 불신이 번지면서다.그간 부동산 PF를 늘려온 증권사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중소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증권가는 리스크(위험) 관리에 속속 나서고 있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 업계에서는 강원도 춘천 레고랜드 사태 등을 계기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부동산PF는 시행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