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CJ대한통운 소속 택배기사들의 무기한 파업이 일주일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택배노동조합은 택배노동자들이 여전히 분류작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CJ대한통운 측은 택배노동자의 과로 방지를 위해 분류지원인력을 투입했다며 명분 없는 파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택배노조는 4일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J대한통운 소속 택배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분류작업에 택배기사를 배제하는 조치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다며 규탄에 나섰다.노조 측에 따르면 CJ대한통운 택배기사 1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한 958명 가운데 절반 이상(64%)이 '개인별 분류 작업이 안되고 있다"고 답했다.택배기사 과로 방지를 위해 올해부터 택배노동자들은 분류작업에서 완전히 배제돼야하지만, 여전히 분류 작업에 투입되고 있다는 지적이다.노조 측은 "1월 3일은 과로사의 주된 원인이자 공짜 노동인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분류작업을 놓고 택배사와 갈등을 빚다 총파업에 돌입했던 택배노조가 파업 철회를 전격 선언했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는 29일 "전체 조합원 총회를 열고 노조와 택배사, 국토교통부, 국회 등이 전날 도출한 잠정합의안을 투표에 부친 결과 투표율 89%에 찬성률 86%로 가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합의안에는 지난 1차 사회적 합의와 달리 CJ대한통운, 한진택배, 롯데택배 등 택배사들이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이날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택배노조는 이날 잠정합의안이 추인됨에 따라 파업을 종료하고 내일(30일)부터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이로써 설 연휴를 앞두고 예상됐던 택배대란을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이에 앞서 택배노조는 지난 27일 "택배노동자들은 사업장 내 과로사라는 중대 재해가 연이어 발생해도 문제 해결에서 법적 강제력이 있는 노사협약은 꿈도 꾸지 못한 채 사회적 합의에만 집중하게 되고, 반복되는 택배사의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이하 택배노조)가 분류작업을 택배사의 책임으로 명시한 사회적 합의를 한 지 6일 만에 다시 총파업을 선언했다.택배노조는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한진택배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전국택배노동조합 의사집행기구인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오는 1월 29일 살기 위한 택배 멈춤, 살고 싶다, 사회적 총파업 진행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의를 모았다"고 밝혔다.택배노조는 "사회적 합의에도 택배사들의 합의 파기가 반복되고 이를 규제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달 29일을 공짜노동 분류작업 거부 선포의 날로 규정하고 이날부터 배송 업무에만 전념한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택배업계 노사와 정부는 지난 21일 분류작업을 택배 노동자의 기본 작업 범위에서 제외하고 사측이 분류작업 전담 인력을 투입하는 등 택배 노동자의 과로 방지를 위한 내용이 담긴 1차 합의문에 서명한 바 있다.합의안에는 분류작업을 택배 노동자의 기본 작업 범위에서 제외하고,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CJ대한통운이 택배기사들에게 산재보험 적용제외 신청을 강요하거나 압박하는 집배점을 제재하기로 했다.택배기사와 직접 계약을 하는 주체인 집배점을 대상으로 부정행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 택배기사들의 산재보험 가입을 확대하고, 사회안전망 체감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CJ대한통운은 우선 택배기사의 계약주체인 집배점이 산재보험 적용제외 신청을 강요하거나 압박할 경우 이를 부정행위로 간주하고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또한 택배기사들의 작업시간과 강도를 대폭 낮추기 위해 분류지원 인력 4000명을 내년 1분기까지 단계적으로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현재 전문기관에 의뢰한 택배기사 적정 배송량 컨설팅 결과가 연말까지 나오면 택배기사들에게 작업량 조정을 권고할 계획이다.산재보험법상 택배기사 등 특수고용직 노동자와 계약한 집배점은 노무를 제공받은 날을 기준으로 내달 15일까지 입직신고를 해야 한다. 입직신고를 하면 산재보험에 자동 가입되며, 본인이 직접 산재보험 적용제외 신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외부활동이 급감하면서 반대로 택배수요가 늘면서 열악한 환경에 노출된 택배기사들의 과로사가 잇따르고 있다.정부는 이와 관련 "제도.인프라.기술 등이 택배 산업의 양적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그 부담이 택배기사의 장시간.고강도 노동에 집중된 것이 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현재 택배기사는 대부분 근로자가 아닌 위탁계약을 체결한 개인사업자로 특수형태근로종사자에 해당하고, 산재보험도 택배기사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의 경우 적용제외 신청이 가능해 가입률이 매우 낮은 상황이다.또한 대리점과 택배기사간 공정한 계약을 위한 표준계약서도 미비하고, 화주의 백마진 등 불합리한 거래 관행도 상존하고 있다.정부는 이에 택배기사의 과로 방지를 위해 제도를 개선하고, 사회안전망을 확대하여 택배기사의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택배산업의 불공정 관행 개선, 인프라 확충을 통한 산업 육성 지원과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제정 등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과도한 업무 부담을 호소하며 분류작업 거부를 선언했던 택배 기사들이 하루만에 철회 의사를 밝혔다.노동·시민단체들로 구성된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18일 입장문을 통해 "정부의 노력과 분류작업 전면 거부로 인한 국민의 불편함 등을 고려해 예정돼 있던 계획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추석을 앞두고 우려됐던 택배 대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이에 앞서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는 지난 16일 택배업계 간담회를 열고, 택배 종사자 안전과 보호 조치 현황, 추석 배송 준비 상황 등을 논의했다.그 결과 전날(17일) 추석 성수기 택배 분류 인력 등을 하루 평균 1만여명 추가 투입하는 것을 포함한 대책을 발표했다.정부는 또 종사자의 안전과 건강 보호를 위해 심야시간까지 배송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종사자가 원할 경우 물량 또는 구역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며, 건강검진 및 전문 의료 상담 지원 등 개별 현장의 상황에 맞는 조치도 확대해 나가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전국택배노조(이하 택배노조)가 과중한 업무 부담을 호소하며 분류작업을 거부하기로 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배송에 차질이 우려된다.노동·시민단체들로 구성된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17일 오전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4000여명 택배노동자들은 죽지 않고 일하기 위해 21일부터 분류작업을 거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대책위는 택배 기사가 업무 시간의 거의 절반을 분류작업에 쓰는데도 배달 건수에 따라 수수료를 받기 때문에 사실상 분류작업에 대해서는 보상을 못 받는다고 주장하고 있다.대책위는 이에 앞서 지난 14∼16일 민주노총 택배연대노조 조합원을 포함한 전국의 택배 기사들을 대상으로 분류작업 전면 거부를 위한 총투표를 진행해 4358명 중 95.5%(4160명)의 찬성을 얻어냈다.대책위는 이날 호소문을 통해 "분류작업 전면거부는 죽지 않고 살기 위한 택배노동자들의 마지막 호소"라며 "분류작업 거부로 인해 추석 택배배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