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A, 아마존 등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수요 강세로 1분기 실적에 훈풍이 불 전망이다.증권가에선 지난해 이뤄진 인력 구조조정 등의 수익률 개선과 맞물리면서 각 사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최소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 플랫폼(구 페이스북)은 오는 24일 1분기 실적발표를 시작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A, 아마존 등은 25일 실적을 발표한다. 4사 모두 지난해 분기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올해 들어 미성년자 계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종목은 미국 ‘테슬라’, 한국 ‘삼성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8일 신한투자증권(대표이사 김상태)은 자사 미성년자 계좌를 분석한 결과, 올해 가장 많은 고객이 거래한 해외주식은 ‘테슬라’라고 밝혔다.해외주식 중에는 테슬라에 이어 애플, 엔비디아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하며 빅테크 선호현상을 보였다.특히 10위 안에 해외 ETF이 4 종목이나 포함돼 해외 ETF 직접투자에 대해 높아진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는 게 신한투자증권 측 설명이다.미성년자 고객이 올해 가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 유럽연합(EU)이 연 매출의 최대 10%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는 디지털시장법(DMA) 규제 대상을 확정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잠재적 규제 대상으로 자진 신고한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제외됐다.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공지를 통해 6개 회사가 제공 중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앱스토어 등 총 22개 서비스가 규제 대상이라고 밝혔다.EU 집행위원회는 이날 DMA 규제 대상인 게이트키퍼 기업으로 미국 알파벳(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메타(페이스북), 아마존과 중국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애플과 알파벳, 아마존 등 미국의 대표 빅테크 기업 주가가 실적에 대한 실망감으로 시간외거래에서 털썩 주저앉고 있다.2일(현지시간) 미 경제 전문매체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애플 주가는 정규거래에서 3.71% 상승했지만, 시간외거래에서 3.20% 감소했다.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은 전 거래일 대비 7.28% 상승하며 정규 거래를 마쳤지만 시간외거래에서 4.60% 하락했고, 아마존도 7.76% 상승 마감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5.07% 급락했다.이처럼 미국 주요 기술기업들이 시간외거래에서 이날 상승분 대부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최근 미국 내 빅테크 기업들이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대대적인 인력감축에 나서고 있지만, 미국 고용시장은 여전히 튼튼한 것으로 나타났다.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1월 15~2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8만6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이는 전주 약 19만2000건보다 6000건 가량 감소한 수치로, 지난해 4월 이후 약 7개월만에 최저치다.또한 이는 시장 전망치인 20만5000건을 한참 밑도는 수치다.WSJ은 “역사적으로도 낮은 수준의 신규 실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달러화 강세, 경제시장 침체 등의 여파로 주요 빅테크 기업이 저조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애플이 3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애플의 아이폰 판매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PC 맥과 애플워치·에어팟 등 다른 제품군이 큰 폭으로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27일(현지시간) 애플은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901억5000만달러(약 127조88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월가의 예상치(889억달러)를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 미국 빅테크 기업 주가가 일제히 얼어붙고 있다.이번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를 시작으로 메타(옛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기업이 3분기 실적을 잇달아 발표하는 가운데 첫 타선에 나선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놓으면서다.여기에 바통을 이어받은 메타까지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하면서 빅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모양새다.이와 관련해 미국 증권가에서는 정보기술(IT) 기업이 성장의 한계에 직면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 미국의 대표적 빅테크 기업인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놓았다.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의 여파로 시장 수요가 얼어붙은데다가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해외 매출이 큰 글로벌 IT 기업의 성장세가 약화한 것으로 풀이된다.부진한 실적 발표에 두 회사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6% 이상 급락했다.2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매체 CNBC 등에 따르면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이날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6% 증가한 690억9000만달러(약 98조7500억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미국의 주요 빅테크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모두 2분기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했다.그러나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두 회사의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업 스냅, 트위터와 같은 어닝쇼크는 면했다는 안도감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26일(현지시간) 미 경제 전문매체 CNBC 등에 따르면 MS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518억7000달러(약 67조92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이는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24억4000만달러(약 68억6700억원)를 밑도는 수치다.주당 순이익도 2.23달러로 시장의 예상(2.29달러)를 소폭 밑돌았다.CNBC는 "MS의 주당 순이익이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알파벳도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보다 부진하다고 밝혔다.알파벳은 올해 2분기 매출이 지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애플이 2년 만에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내줬다.유가급등에 사우디 아람코 주가가 오른 반면에 경제불황 우려로 애플 주가는 크게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매체 CNBC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대기업인 사우디 아람코가 애플을 제치며,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기준 사우디 아람코의 시가총액은 약 2조4300억달러(약 3120조7000억원)이다.이날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18% 내린 146.50달러를 기록했다.이에 따라 애플은 시가총액 2조3700달러(약 3043조6000억원)를 기록하며, 사우디 아람코에게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앞서 애플은 지난 2020년 사우디 아람코를 제치며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올라섰는데, 2년 만에 순위가 다시 2위로 내려오게 된 것이다.이번 순위 변동의 주요 배경으로 유가를 꼽힌다.올해 들어 유가가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올해 1분기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에 희비가 엇갈렸다.마이크로소프트(MS)가 월가의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반면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내놓았다.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MS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494억달러(약 62조3000억원), 순이익은 8% 증가한 167억달러(약 21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금융정보 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망치(매출액 490억달러, 순이익 160억달러)를 웃도는 실적이다.WSJ은 "코로나19로 전세계 기업들이 원격 근무에 나서면서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앱) 등 기업용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실제로 주력 사업인 인텔리전스 클라우드 사업 부문 매출액은 1년 전보다 26% 증가한 190억5000만달러(약 24조원)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MS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와 관련된 매출액은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메타와 구글에 이어 애플과 포드 등 미국의 글로벌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 경제 제재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러시아 현지에서 상품 판매을 중단하는 것은 물론 향후 사업까지 철회하겠다고 선언하며 러시아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1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더버지 등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성명을 내고 러시아에서 모든 애플 제품 판매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애플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폭력사태로 고통받고 있는 모든 국민의 편에 서겠다"면서 "애플은 인도주의적인 노력을 지지하며 현재 펼쳐지고 있는 난민 위기에 대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우리는 러시아에서의 모든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며 "지난주 러시아 국내 판매 채널에 대한 수출을 전면 중단했다"고 전했다.더버지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에서는 애플스토어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지만, 아이폰과 맥북 등 제품을 장바구니에 추가해 구매하는 것은 불가능하다.이와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아마존 등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규제 당국의 압박 속에서도 지난해 100여건이 넘는 인수합병(M&A)를 통해 몸집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인수 건수로 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56건에 달하고, 아마존 알파벳 등이 20여건에 달했다.미국 FTC(연방거래위원회)는 코로나 시국에서 야기된 빅테크 기업들의 몸집 불리기가 과열됐다고 보고 제재에 나설 태세인데, 빅테크 기업들이 제재가 본격화되기 전에 인수합병을 크게 늘린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22일(현지시간) 미 경제 전문매체 CNBC는 시장조사기관 딜로직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MS, 알파벳, 아마존의 M&A 건수가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거래 건수는 MS가 56건으로 가장 많았다.뒤를 이어 아마존(29건), 알파벳(22건) 순으로 집계됐다.특히, MS와 알파벳의 총 거래 규모는 각각 257억달러(약 30조6700억원), 220억달러(약 26조2600억원)으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반도체 패권 경쟁이 빅테크 업계로 번지고 있다.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독자 반도체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다.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로이터통신 등이 인용한 익명의 관계자에 따르면 MS는 최근 애플의 베테랑 반도체 디자이너인 마이크 필리포를 영입했다.지난 2019년 애플에 입사한 필리포는 칩 설계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앞서 PC용 프로세서 강자인 인텔과, 영국의 반도체 설계회사 암(Arm)에서도 반도체 디자이너로 근무했다.앞으로 필리포는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의 프로세서 부문에서 일하게 된다.외신은 MS가 필리포를 영입한 배경에 독자 칩 개발에 대한 의지가 깔려있다고 풀이했다.현재 MS는 애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구동하는 서버용 칩을 독자 개발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클라우드 시장에서 경쟁사 아마존과 구글 등에 견줄 만한 맞춤형 칩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MS는 이전부터 서버와 PC 등에 들어갈 맞춤형 칩을 개발하려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올해 70%에 육박하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1년 최고의 빅테크 종목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27일(현지시간) 미 경제 전문매체 CNBC는 "알파벳은 23일 종가 기준으로 올해 들어 68% 상승한 2938.3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며 "지난 2009년 이후 최대폭의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현재 마이크로소프트(MS)가 연간 상승률 51%를 기록하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이어 애플(33%), 메타(옛 페이스북·23%), 아마존(5%) 등 순으로 나타났다.알파벳의 연간 상승폭은 미국 전기차회사 테슬라(51%)도 한참 웃돈다.CNBC는 "올해 뉴욕증시가 5거래일 밖에 남지 않았다"며 "다른 종목이 알파벳을 따라잡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분석했다.이처럼 알파벳의 주가가 올해 급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로는 광고 수요의 회복이 꼽혔다.알파벳의 매출 대부분은 구글의 광고사업에서 나온다.지난 3분기 기준 알파벳의 광고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이탈리아 규제 당국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에 1조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했다.아마존이 자사의 물류 서비스를 이용하는 입점업체에게 더 많은 노출 기회를 제공하고 그렇지 않은 업체에는 불이익을 주는 등 공정 경쟁을 해쳤다는 이유에서다.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반독점당국(AGCM)은 아마존이 물류 서비스 부문에서 시장지배적 지위를 활용해 경쟁업체에 피해를 줬다며 11억2000만유료(약 1조491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AGCM은 아마존이 자사의 물류 서비스(FBA)를 이용하는 입점업체는 웹사이트 상에서 눈에 더 잘 띄는 곳에 배치하고 판매를 높일 수 있는 프라임 라벨과 같은 혜택을 준 반면, 그렇지 않은 업체는 품질 검사를 엄격하게 적용하는 등 불이익을 줬다고 판단했다.AGCM은 "당국은 기업의 연간 수익의 10%까지 벌금을 부과할 수 있지만 최종 규모는 시장 남용 정도와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정한다"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JP모건이 2022년 말까지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6가지 종목을 꼽았다.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JP모건의 더그 앤무스(Doug Anmuth)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메모에서 경제활동이 재개되고 온라인 광고 및 전자상거래 시장이 성장하는 등 코로나19가 인터넷 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앤무스 애널리스트는 "메가캡으로 불리는 빅테크 기업들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을 고려할 때 다음 종목들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메가캡이란 시가총액이 2000억달러(약 236조5000억원) 이상의 기업을 의미한다.우선, JP모건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을 추천했다.아마존은 물류망 둔화 등 코로나19의 여파를 직접적으로 받는 기업이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아마존 주가는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유럽 주요 통신사들이 넷플릭스, 유튜브 등 미국의 거대 플랫폼 기업을 대상으로 네트워크 비용을 부담할 것을 촉구했다.국내에서는 이미 넷플릭스를 겨냥해 망 사용료 지불 의무를 법제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각국 주요 통신사는 물론 정부까지 나서면서 망 사용료를 둘러싼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도이치텔레콤, 보다폰 등 13개의 유럽 주요 통신업체 최고경영자(CEO)는 공동 성명을 내고 미국의 빅테크 기업이 유럽 통신 네트워크 개발 비용의 일부를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빅테크 플랫폼 기업들은 네트워크 트래픽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며 "이들의 트래픽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통신 부문의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네트워크 투자와 계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어 "유럽 시민이 디지털혁신의 결실을 누리기 위해서는 이러한 대형 기술 플랫폼이 네트워크 비용을 공정하게 지불해야 한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중국 당국이 자국 내 IT 공룡 기업인 텐센트 때리기를 이어가고 있다.최근 텐센트의 메신저 앱(애플리케이션)인 '위챗'(중국명 웨이신)을 일부 국영기업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데에 이어 이번에는 텐센트의 핀테크 계열사에 5억원대 벌금을 부과한 것이다.일각에서는 중국 당국이 민간 금융 회사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 국가 중심으로 금융 생태계를 재편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2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당국이 핀테크 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환율 규정 등을 위반한 혐의로 텐센트의 전자결제 서비스 계열사 차이푸퉁에 개선명령과 함께 280만위안(약 5억2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보도했다.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차이푸퉁은 관련 자료를 당국에 제출하지 않은 것과 사업자 등록 범위를 벗어난 외환 업무 수행에 대한 시정명령도 받았다.차이푸퉁 측은 성명을 통해 "회사는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중국 산시성에서 연일 내린 호우로 인해 170만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중국 테크 기업들의 '통큰'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이와 같은 중국 IT 기업들의 '자발적인' 기부 행렬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규제 압박에 마지못한 기부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 등 거대 기술기업들은 산시성 홍수 구호활동을 위해 3억위안(약 557억원)이 넘는 기부금을 발표했다.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게임 대기업인 텐센트와 바이트댄스, 검색 플랫폼 업체 바이두, 온라인 쇼핑플랫폼 핀두오두 등은 각각 5000만위안(약 93억원)을 재난 구호금을 내기로 했다.중국 당국으로부터 사이버안보 조사를 받고 있는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은 3000만위안(약 56억원)을 제공했으며 추가 지원을 약속했다.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샤오미·오포·비보도 각각 1000만위안(약 19억원)씩 내놓았다.중국의 테크기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