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미국이 자국의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결단했지만 아시아 중심의 반도체 지형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이 반도체 산업에 큰 투자를 하고 있지만 다른 국가들도 마찬가지'라며 '특히 아시아에서 관련 인센티브가 이미 넘쳐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보도했다.최근 미국 상원과 하원은 2800억달러(약 366조원) 규모의 '반도체 및 과학법'을 가결했다.미국의 반도체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해 시설 건립과 연구·노동력 개발에 자금을 투입하는 게 골자다.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에게는 25%의 세액 공제를 적용한다.그럼에도 미국이 마냥 웃을 수만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반도체 산업에서 아시아가 투자와 지원 카드를 꺼내며 영향력을 키워온 만큼 그 판세를 한 번에 뒤집기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는 것 때문이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2026년 전 세계 반도체 투자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정부가 올해 종료 예정인 하이브리드·전기·수소차에 대한 개별소비세 감면을 오는 2025년까지 최대 3년 더 연장할 것으로 알려졌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빅3(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추진 회의에서 "올해 말까지 적용할 예정인 하이브리드·전기·수소차에 대한 개별소비세 감면 등 세제지원도 개편된 저공해차 분류체계와 연계해 감면기한을 2024년 말 또는 2025년 말까지 2∼3년간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현재 하이브리드차 100만원, 전기차 300만원, 수소차 400만원 등 일정 한도 내에서 개별소비세를 전액 감면하고 있다.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탄소 중립 등 환경문제가 전 세계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중심에서 친환경차로의 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방침이다.특히 정부는 이보다 한 발 더 나가 향후 전기·수소차만 저공해차에 남긴다는 방침이다..이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대부분 여행·레저업종에서 불황을 호소하고 있지만 골프장만은 예외다.코로나19 사태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도 팬데믹 현상이 계속되면서 베트남, 필리핀 등 해외 골프여행객들이 갈 곳을 잃었기 때문이다.이에 국내 대부분 골프장들은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며 휘파람을 불고 있다.제주도가 공개한 '2021 골프장 내장객 현황'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내장객은 총 165만755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0만7552명)보다 37.3% 늘었다.코로나19 사태 전 일부 처치 곤란이었던 골프장의 모습을 생각하면 180도 상황이 변한 모습이다.특히 일부 골프장에서는 현재와 같은 특수상황을 이용해 가격 인상 등으로 폭리를 취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어 이용객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실제로 코로나19 사태 전 주말 10만원대 후반이었던 골프장 그린피는 최근들어 40만원대까지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여기에 골프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새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지를 검토하는 가운데,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방미 길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20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오는 11월 초 미국 출장 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베일에 가려졌던 두 번째 미 반도체 공장 거점을 확정하기 위해서다.현재 삼성전자는 텍사스주의 오스틴시·테일러시, 애리조나주 굿이어·퀸크리크, 뉴욕주 제네시카운티 등 5개 후보지를 검토하고 있다.이 부회장은 이중 가장 유력한 후보지인 미 텍사스주를 방문할 가능성이 크다.이곳에는 삼성전자의 미국 내 첫 파운드리인 오스틴 공장이 있고, 대외적으로 가장 적극적인 유치전을 펼치고 있는 테일러시가 위치해 있다.특히 테일러시는 지난 9월 삼성전자에게 세금 혜택을 제공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킨 지역이다.이 부회장이 직접 주정부 및 시 관계자와 만나 관련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한편, 업계의 전망대로라면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반도체 투자 확대는 국내외 비상상황을 감안한 것이다."지난 8월 24일, 삼성은 향후 3년간 전략사업에 240조원을 투입하겠다며 특히 반도체 투자는 '생존 전략'과 같다고 밝혔다.미국·중국·유럽연합 등 주요국들이 자국의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투자를 계획하고 있고, TSMC·인텔 등 경쟁사까지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에 사활을 걸면서 패권 경쟁이 본격화됐기 때문이다.이에 삼성전자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서 우위를 지키기 위해 칼을 뽑아 들었다. 최대 화두는 국내외 반도체 거점을 늘리는 것이다.30일 재계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은 전날 삼성전자의 두 번째 미국 파운드리 공장 부지로 텍사스주 윌리엄슨카운티 선정이 임박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미 파운드리 확대는 삼성의 240조원 투자 중 해외 투자금 60조원의 일환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의 미국 내 제2파운드리 투자금은 170억달러(약 20조원) 규모다.유력한 후보지로는 미 텍사스주가 거론되고 있다. 삼성이 현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의 새로운 파운드리(위탁생산) 부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 텍사스주 지역들의 막판 유치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승부는 결국 세금감면 규모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승기를 뺏긴 텍사스 오스틴시가 새 조건을 제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9일(현지시간) 텍사스 지역매체 댈러스모닝뉴스는 '오스틴시가 삼성전자의 170억달러 파운드리를 품기 위해 경쟁자와 마주했다'라는 기사에서 텍사스주의 집안싸움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앞서 삼성전자는 170억달러(약 19조원) 규모의 미 파운드리 투자 계획을 밝힌 뒤 여러 주정부와 세제 및 인프라 협상을 벌였다. 그중 텍사스 지역들은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됐다.가장 먼저 승기를 잡은 곳은 텍사스 오스틴시였다.올 초 삼성전자는 오스틴시에 파운드리 증설 계획을 전달하며 향후 20년간 8억550만달러(약 9400억원)의 세금감면을 제공해달라고 요청했다.당시 업계에서는 삼성이 지난 1998년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글로벌 파운드리(위탁생산) 강자들이 미국에서의 입지강화와 시장장악력을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반도체 제조업체 강자인 삼성전자와 대만의 TSMC가 각각 미국에 수조원대의 투자를 예고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친 것이다.때문에 이번 투자를 계기로 삼성전자가 시장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현재 파운드리 분야에선 TSMC가 최강자로 꼽히고 있다.◇ 수조원 투자·생산지 선택...미국 내 영향력 키우는 '파운드리 양대산맥'먼저 TSMC는 미국 애리조나주 공장에 올해 350억달러(약 39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피닉스 비즈니스 저널’ 등 현지 매체들은 3일 “TSMC가 피닉스시에 건설 중인 반도체 공장 투자규모가 기존 계획보다 3배 커질 것”이라고 보도했다.당초 TSMC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애리조나주 피닉스시에 120억 달러를 투자해 5나노 공정의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었다.하지만 미국 시장의 적극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