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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1-04-21 16:39 (수)
삼성·TSMC, 천문학적 투자로 미국서 한판 승부
삼성·TSMC, 천문학적 투자로 미국서 한판 승부
  • 김보민 기자
  • 승인 2021.03.04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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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조원 vs 19조원' 파운드리시장 본격 경쟁...삼성 2위 딱지 뗄지 주목
파운드리 업계의 강자인 삼성전자와 대만의 TSMC가 각각 미국에 수조원대의  투자를 예고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글로벌 파운드리(위탁생산) 강자들이 미국에서의 입지강화와 시장장악력을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반도체 제조업체 강자인 삼성전자와 대만의 TSMC가 각각 미국에 수조원대의 투자를 예고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친 것이다.

때문에 이번 투자를 계기로 삼성전자가 시장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현재 파운드리 분야에선 TSMC가 최강자로 꼽히고 있다.

◇ 수조원 투자·생산지 선택...미국 내 영향력 키우는 '파운드리 양대산맥'

먼저 TSMC는 미국 애리조나주 공장에 올해 350억달러(약 39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피닉스 비즈니스 저널’ 등 현지 매체들은 3일 “TSMC가 피닉스시에 건설 중인 반도체 공장 투자규모가 기존 계획보다 3배 커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당초 TSMC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애리조나주 피닉스시에 120억 달러를 투자해 5나노 공정의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었다.

하지만 미국 시장의 적극적인 구애에 화끈한 투자로 응답한 것으로 보인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애리조나 주정부는 TSMC 반도체 공장의 용수 공급을 보장하고 추가로 2억500만달러(약23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최근 가뭄이라는 불가피한 악재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에 주정부의 제안을 매력적이라고 생각하고 이를 수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도 이에 뒤질세라 적극적인 자세를 취했다.

올해 미국 내 반도체 공장 신설에 170억달러(약 19조원)를 투입할 것을 예고하며 현재 미국 내 후보지를 고르고 있는 상황이다.

로이터통신은 3일(현지시간) 텍사스주에 제출된 문서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텍사스주) 오스틴시 이외에도 애리조나주에서 2곳, 뉴욕주에서 1곳을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오스틴시와 트래비스 카운티에 향후 20년 동안 총 14억8000만달러(약 1조6500억원)에 달하는 세금감면 혜택을 요구했다.

이는 지난달 텍사스주에서 공개한 세금감면 요구액인 8억550만달러(약9000억원)보다 소폭 늘어난 금액이다.

다만 삼성 측은 회사가 직접 해당 액수를 제시한 것이 아닌, 지역 내 파급효과 등을 분석한 제3의 조사기관의 의견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반도체 공급망을 재검토하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반도체 칩을 들고 자국 생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EPA/연합뉴스]

◇ 삼성전자, '파운드리 2위' 딱지 벗나...바이든 정책 힘 입을 수도

파운드리 강자들의 적극적인 행보가 계속되면서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삼성이 TSMC와의 경쟁력 격차를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TSMC에 밀린 상태다.

TSMC의 지난해 반도체 영업이익은 5665억 대만달러(약22조4000억원)를 기록했지만, 삼성전자는 19조원 수준에 머물렀다.

반도체 우수기업 인텔이 미세공정 기술에서 뒤처지고 반도체 설계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파운드리 업계에서 TSMC가 1위, 삼성전자가 2위를 기록한 셈이다.

한편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반도체 로드맵 재구성 천명도 반도체 시장에서의 양사 위상 재정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직접 반도체 칩을 들고 자국 내 생산을 확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때문에 TSMC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에게도 합리적인 세제 혜택을 제안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다만 삼성은 최근 주정부와의 협상 테이블에서 합의를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주 지역매체 ‘커뮤니티 임팩트 뉴스페이퍼’에 따르면 오스틴시는 삼성전자에게 향후 10년 동안 6억5000만달러(7280억원)의 세금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했지만 합의를 보지 못했다.

현재 삼성전자 반도체 해외공장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과 중국 시안 등 2곳에만 있다.

삼성전자의 미국 텍사스주 사옥 전경.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