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정관 변경 및 배당금 축소 안건 등을 놓고 표 대결을 벌인 고려아연과 최대주주인 영풍의 싸움이 사실상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 제50기 주주총회에서 핵심 쟁점이었던 ‘신주 인수권’ 관련 정관 변경 의안(제2-2호)이 부결됐다.이날 열린 고려아연의 주총에서 영풍이 반대 의사를 밝힌 2개의 안건 중 정관 변경(제2-2호 의안) 안건은 부결됐으며, 배당금 결의(제1호 의안)는 고려아연의 원안대로 통과 됐다.고려아연은 이번 주총에서 기존 정관 제17조(신주인수권) 및 제17조2(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건설에 11억원이 넘는 사재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최근 롯데건설이 레고랜드 부도 사태로 유동성 위기를 직면하자, 주주로서 책임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22일 롯데건설이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최대주주 등의 주식보유 현황'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달 19일 롯데건설 보통주 9772주를 11억7254만원에 취득했다.이로써 신 회장이 가진 롯데건설의 주식은 18만8660주에서 19만8432주로 늘어났다. 지분율은 0.59%로 이전과 동일하다.신 회장은 롯
【뉴스퀘스트=진운용 인턴기자】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차가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2000여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 13일 공시했다. 이번 증자는 지난 8월 말 3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한 지 한 달여 만이다.신주의 종류와 수는 보통주 4110만2000주다. 이는 증자 전 발행주식 수 1억1816만주의 34.8%에 해당한다.신주 발행가액은 5000원으로, 이로써 쌍용차는 2055억원을 신규 조달할 수 있게 됐다.4110만주 중 3690만주는 최대주주인 KG모빌리티가 매수한다. 나머지 420만주는 제3차모빌리티홀딩스주식회사로 배정된다.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1월 9일이다.쌍용차는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경영이 악화되면서 주인이 지속적으로 바뀌었다. 2005년 중국 상하이자동차에 매객된 뒤 다시 2010년에는 인도 마힌드라가 경영권을 가져갔다. 그리고 이번에 KG그룹이 쌍용차를 인수했다.쌍용차는 현재 완전자본잠식 상태다.완전자본잠식이란 지속적인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가 조만간 새 주인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1일 항공업계에 지난달 31일 마감된 이스타항공 인수 의향서(LOI) 접수 결과, 하림그룹과 쌍방울그룹, 일부 사모펀드 등 10여곳이 접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이스타항공은 매각 주관사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지난달 17일부터 31일까지 인수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인수 의향서(LOI)를 받았다.인수 의사를 먼저 공식화한 곳은 하림이다. 하림은 현재 벌크선 등 해상 화물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자회사 팬오션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통해 항공 화물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벌크선은 철광석과 석탄, 곡물 등을 포장하지 않은 채 그대로 적재 운송하는 화물선이다.하림이 인수에 성공할 경우 기존에 운영하던 해운 사업과 항공 물류 부문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이스타항공이 일본과 동남아 등 인접국 운행에 집중해온 만큼, 중·단거리 노선을 통한 물류 사업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우리금융지주의 자회사 우리금융저축은행(대표이사 신명혁)은 지난 6일 이사회를 열고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안건을 결의했다고 7일 밝혔다.우리금융저축은행은 이번 증자안 결의로 자기자본이 2000억원대로 늘어나 업계 10위권 수준으로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또한, 이번 유상증자를 계기로 초우량 디지털 서민금융회사로 한 발 더 도약해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는 물론, 서민금융 중심의 중금리 대출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한 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특히, 우리금융그룹의 성장기반 확대 경영전략에 부합해 영업 경쟁력 강화로 그룹의 수익성 확대에도 더욱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우리금융지주는 지난해 12월 우리금융저축은행을 100% 손자회사로 편입했고, 금융지주회사법령에 따라 지난 3월 자회사로 신속히 편입해 다른 자회사와 수평적인 포트폴리오로 보다 효율적인 경영관리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신명혁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이사는 "우리금융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대한항공은 22일 "아시아나항공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시행하는 유상증자 규모를 기존 2조5000억원에서 8000억원 증가한 3조3000억원로 늘렸다"고 밝혔다.대한항공이 유상증자 규모를 늘린 것은 최근 주가 상승으로 예상 신주발행가액이 상승했기 때문이다.대한항공 주가는 지난해 11월 16일 아시아나항공 인수 입장을 발표할 당시 2만6950원이었지만, 이날 오후 3시 현재 3만4650원까지 상승했다.이에 1주에 1만4400원이었던 신주 예정 발행가는 1만9100원으로 올라 간 상태다. 대한항공의 신주 예정 발행가는 다음달 26일 확정된다.대한항공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될 자금 중 1조8000억원은 채무상환에 사용하고, 나머지 1조5000억원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자금으로 쓸 예정이다.한편,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또 하나의 변수가 등장했다.바로 국제선 노선 독과점 문제다.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의원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대한항공은 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 "유상증자를 위한 주식 총수 정관 일부 개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이날 임시주총에서는 의결권 있는 주식의 총수 1억7532만466주 중 55.73%인 9772만천790주가 출석했고, 이중 69.98%가 찬성 표를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정관 변경은 상법상 특별 결의 사안으로 주총 참석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과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이날 주총 의결로 대한항공 정관 제5조 2항에 명시된 주식 총수는 2억5000만주에서 7억주로 변경됐다.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오는 3월 중순 2조5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할 예정이다.유상증자가 완료될 경우 대한항공의 총 주식 수는 기존 1억7420만주(보통주)에서 1억7360만주이 더 해져 3억5000만주로 늘어난다.대한항공은 이후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아시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대한항공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대한항공이 아시아나 인수를 위해 추진중인 유상 증자에 반대하고 나섰다.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5일 "대한항공의 정관변경 승인의 건과 관련해 수탁자 책임 전문위원회는 심도깊은 논의를 거쳐 '반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대한항공은 6일 오전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유상증자를 위한 주식 총수 정관 일부 개정안을 의결할 예정이다.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2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유상증자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발행주식 총수를 늘리는 정관 변경이 필요한 상황이다.국민연금은 "정관변경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된 것으로 인수에 따른 긍정적 효과와 부정적 효과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하여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통해 대한항공의 수익증대, 비용 효율성 등 시너지 효과, 국내 항공서비스의 독점적 지위 확보를 통한 국제적 경쟁력 강화 등 긍정적 효과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한진칼'이 최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가장 뜨거운 종목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한진칼 주가는 지난주말(17일) 28%나 급등하다 하루(거래일 기준)만인 20일 26.03% 내린 8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21일에는 8만400원으로 개장해 장중 한때 7만5600원까지 조정을 받다 상승 반전해 8만1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오는 24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누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측의 '3자연합'의 경영권 분쟁이 깔끔하게 해소되지 않은데다 자회사격인 대한항공이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어려움으로 1조원대의 유상증자를 추진하면서 한진그룹의 향후 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재계 관계자는 "한진그룹을 둘러싼 얽히고 설킨 이해관계와 항공업계의 어려움으로 대한항공의 향후 운명은 한치앞도 내다보기 어렵다"고 말했다.이어 "대한항공이 코로나19 장기화로 당장 이달부터 유동성 위기를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