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최근 OCI그룹과의 통합 문제를 놓고, 가족 간 경영권 갈등을 빚어온 한미약품그룹이 정기주주총회 이후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한미약품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4일 이사회를 열고,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임종훈 사내이사는 고(故) 임성기 회장의 차남으로 그동안 OCI그룹과의 통합을 반대하면서 장남 임종윤 사내이사와 함께 행동했다.이날 이사회 결정으로 한미사이언스는 어머니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와 차남 임종훈 신임 대표이사가 공동대표를 맡게 됐다.제약업계에서는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가족 간 경영권 분쟁에서 승리한 ‘장차남’ 임종윤·종훈 형제가 경영권 장악에 속도를 내고 있다.OCI그룹 통합이 최종 무산되면서 이른 시일 내 새로운 경영진을 꾸려 그동안 밝혀온 ‘한미 미래 전략’ 실행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장차남 측이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속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모펀드 측과의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주주총회 ‘승리’ 후 첫 이사회…경영진 대거 물갈이 예정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임종윤·종훈 형제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제약사들의 정기주주총회가 마무리된 가운데 새로 취임하거나, 재선임된 수장들이 수익성 강화를 목표로 새 먹거리 창출에 나설 전망이다.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대웅제약, 종근당홀딩스, JW홀딩스 등은 수장 교체를 결정했다.지난달 말 대웅제약은 이사회를 열고, 박성수 신임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박성수 신임 대표와 이창재 대표는 각자 대표로 각각 해외 사업·연구개발(R&D), 국내 사업·마케팅을 총괄한다.박 신임 대표는 대웅제약의 대표 제품인 보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배당안 확대 여부를 놓고, 행동주의 펀드들과 신경전을 펼쳐온 삼성물산이 주주총회에서 다수 주주들의 지지를 얻는데 성공했다.이에 따라 행동주의 펀드들이 요구해온 배당 확대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게 됐다.15일 삼성물산은 서울 강동구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이익 배당과 관련해 이사회가 올린 안을 의결권 있는 주식 77%의 찬성으로 채택했다.지난달 삼성물산 이사회는 보통주 1주당 2550원, 우선주 1주당 26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하고 주총 안건으로 올렸다. 총 4173억원 규모로 전년(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다올투자증권이 금리 급등과 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로 지난해 실적 하락을 겪었지만,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다올투자증권(대표이사 황준호)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50원 배당과 신규 사내이사·사외이사 선임 등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고 밝혔다.다올투자증권은 주주환원, 배당정책 유지를 통한 신뢰성 제고를 위해 배당을 결의했다고 강조했다. 보통주 배당은 1주당 150원 현금배당하며, 배당금 규모는 종류주식 포함 총 119억원이다. 배당기준일은 주주총회 이후인 오는 3월 22일로 결정했다.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대신경제연구소가 객관적이고, 공정한 이사회 평가 서비스 운영을 시작한다.22일 대신경제연구소는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이사회에 대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 절차를 제공하는 ‘이사회 운영 평가 프로세스 고도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이번 서비스는 이사회에 대한 자체 평가의 한계를 넘어 외부 평가의 객관성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구체적인 평가와 내용 공개로 투자자와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높일 수 있다는 게 대신경제연구소 측 설명이다.이사회 운영 평가 구축 프로세스는 ▲기업의 유관 부서와 이사회평가 관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KB금융그룹이 금리 상승, 주식 거래 회복 등에 따른 이자·수수료 이익 증가로 지난해 역대 최대 이익을 세웠다.늘어난 이익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강화하기 위해 작년 연간 배당금을 약 4% 늘리고, 자사주 3200억원어치를 사들여 소각하기로 했다.7일 KB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 4조 63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2022년(4조 1530억원)과 비교했을 때 약 11.5% 증가한 수치로 기존 최대 규모였던 2021년(4조 4095억원)보다도 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KB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앞으로 기업 인수·합병(M&A) 시 추진 배경과 이유 등 주요 의사 결정 내용을 공시해야 한다. 합병 결정에 대한 이사회 의견서도 공시하도록 해 이사회 책임성을 높이는 등 M&A관련 공시가 한층 깐깐해진다.지배주주 위주의 의사결정을 방지해 일반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금융위원회는 6일 'M&A 제도 개선 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정책 방향을 밝혔다. 작년 5월 발표한 '기업 M&A 지원 방안' 발표 방안을 보다 구체화한 것이다.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M&A 과정에서 일반주주 목소리가 충분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경찰이 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홀딩스 이사들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수사에 나선 가운데 이번 수사가 차기 회장 선출 과정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인물 중 다수가 차기 회장 선출 과정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사외이사라는 점과 일부는 차기 회장 후보군에도 올랐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경찰에 입건된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최정우 회장을 비롯한 사내이사 4명과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7명 등 이사회 멤버 12명과 포스코홀딩스 임원 4명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우리금융그룹의 자회사 우리종합금융이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선다.17일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우리종합금융(대표이사 김응철)이 최근 이사회를 열고,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우리종합금융은 지난 8월 우리금융그룹의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됐다.이번 유상증자 결의안 통과에 따라 우리종합금융 자기자본은 1조 1000억원을 상회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11위~20위권 중형 증권사 수준의 자기자본 규모다. 향후 우리종합금융이 기업금융, 증권업무 분야 등 IB 경쟁력을 확보해 우리금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이사회 중심의 투명하고 책임있는 경영강화를 위해 현대엘리베이터 등기이사와 의장직에서 물러났다. 이번 등기이사 및 의장직 사임은 이사회 중심의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을 강화하고자 하는 현 회장의 통큰 선제적 결단이라는 평가다.현정은 회장은 17일 열린 현대엘리베이터 임시이사회에 참석해 ”기업 지배구조 선진화에 대한 인식과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현대엘리베이터도 업계 선도기업으로서 이사회 중심의 경영이라는 핵심가치에 부응할 필요가 있다“며 등기이사 및 이사회 의장직을 사임한다고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SK네트웍스가 SK렌터카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다.18일 양사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를 통해 주식 공개매수,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 등으로 SK네트웍스가 SK렌터카의 지분 100%를 확보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현재 SK네트웍스는 SK렌터카의 지분 72.9%를 보유한 상태다.SK렌터카는 SK네트웍스가 지난 2019년 AJ렌터카를 인수하고 자사 렌터카사업본부를 결합해 통합법인으로 출범했다.이후 장기렌터카 온라인 채널인 '다이렉트', 주행거리 기반 요금제 상품 '타고페이'를 선보였다.특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KT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이 확정됐다.KT는 4일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총 3인에 대한 후보자별 심층 면접을 통해 김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최종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김 후보자는 1959년 경북 문경 출생으로 경북사대부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LG상사(현 LX인터내셔널)의 전신인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해 총무과와 LG 구조조정본부 재무개선팀을 거쳐 LG CNS로 자리를 옮겼다.LG CNS에서는 경영관리부문장, 경영관리본부 부사장, 하이테크사업본부장, 솔루션사업본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KT가 신규 사외이사진을 꾸리면서 본격적인 대표이사 선임 절차에 돌입한다.KT는 30일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1차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신규 사외이사 7인을 선임해 이사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새로 선임된 사외이사는 ▲곽우영 전 현대자동차 차량IT개발센터장 ▲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안영균 세계회계사연맹IFAC 이사 ▲윤종수 전 환경부 차관 ▲이승훈 KCGI 글로벌부문 대표 파트너 ▲조승아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최양희 한림대 총장이다.KT는 김용현 이사회 의장과 신규 사외이사 7인으로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KT 사외이사 3명이 정기 주주총회 직전 동반 사퇴를 결정하면서 이사회에 1명만 남게 됐다. 사실상 기존 KT 이사회는 와해됐다.KT 이사진이 주요 주주들의 추천에 의해 새로 짜여지는 만큼, 국민연금을 통한 정치권의 낙하산 인사가 확실시된다.강충구 KT 이사회 의장과 표현명 이사, 여은정 이사 등 사외이사 3명이 31일 정기 주주총회 연임 표결을 앞두고 동반 사퇴하기 결정했다.이에 따라 이날 KT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이들 3인의 재선임 안건이 자동으로 폐기됐다.사외이사 3인이 사퇴를 결정한 것은 국민연금의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SK그룹 주요 상장사들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여성 및 전문경영인 출신 사외이사를 대거 신규 선임한다. 지배구조 혁신 전략인 '거버넌스 스토리'에 따라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취지다.21일 SK에 따르면 그룹의 12개 주요 상장사들은 이사회를 열어 총 12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고, 이달 말까지 주총에서 이들을 신규 선임할 계획이다.후보자 명단을 요약할 수 있는 키워드는 '여성' 그리고 '최고경영자(CEO)'다. 12명 사외이사 후보 중 7명은 여성이고, CEO급 전문경영인 출신도 7명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KT 이사회가 차기 대표이사 선임안을 백지화하고 공개 경쟁 방식으로 후보를 재선정하기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앞서 KT 대표이사 단독 후보자로 확정됐던 구현모 대표도 또다시 후보자로 경선을 치룬다.KT 이사회는 공개 경쟁 방식으로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재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KT 이사회가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지난해 12월 27일 기준 10.13%)을 비롯해 정부가 소유분산지배구조 기업의 대표이사 선임에 문제를 제기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KT 측은 “주요 이해관계자 등이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구현모 KT 대표가 차기 대표직 연임을 사실상 확정했다.KT 이사회가 27명의 사내외 대표직 후보자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 이후 구 대표를 최종 후보자로 확정하면서다.구 대표가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만큼 연임 당위성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KT 이사회는 구 대표를 내년 주주총회에서 차기 대표로 추천할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KT에 따르면 앞서 KT 이사회는 지난 13일 대표이사 후보심사위원회를 열고 구 대표의 연임이 ‘적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하지만 당시 구 대표가 다른 후보자와의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삼성전자(대표이사 부회장 한종희)가 6년 만에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허은녕 서울대 공대 교수와 유명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각각 에너지와 통상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약한 인물로, 회사는 새 사외이사를 맞이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주주이익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3일 삼성전자는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서천연수원에서 주주와 기관투자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54기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이 자리에는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을 비롯해,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국내 대기업들이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법원과 검찰 등 관료 출신의 사외이사를 대거 영입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검찰계 출신인 윤석열 대통령이 제20대 대통령으로 낙점되면서 이사회 구성에 변화를 준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학계 출신 사외이사의 비중은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다.10일 기업분석 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국내 30대 그룹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는 219개 기업의 올 1분기 사외이사 출신 이력을 조사해 위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조사 대상 사외이사 795명 중 228명은 관료 출신으로, 전체의 28.7%를 차지했다. 지난해 1분기(26.9%)보다 1.8%포인트(p) 늘어난 규모다.이 가운데 법원(판사)과 검찰 출신은 86명으로 집계됐다. 법원 출신은 45명, 검찰 출신은 41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5명씩 증가했다.이어 국세청 33명, 기획재정부 13명, 산업자원부 12명, 공정거래위원회 10명 등의 순으로 관료 출신 사외이사가 포진해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