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가정용과 상업용, 핵심부품에 이르기까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맞춤형 고효율 공조 제품을 앞세워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LG전자는 22~24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공조전시회 ‘AHR 엑스포(The International Air-Conditioning Heating Refrigerating Exposition) 2024’에서 고효율 공조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전시회에서 ‘주거용 전기화 솔루션’, ‘주거용 공조 및 워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LS일렉트릭이 오는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전환 비율을 100%로 확대할 계획이다.LS일렉트릭은 국내 충전업계 최초로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에 가입했다고 15일 밝혔다.RE100은 다국적 비영리기구 더 클라이밋 그룹(The Climate Group)과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가 주도로 지난 2014년 시작된 글로벌 캠페인이다.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LS일렉트릭은 이번 RE100 가입으로 재생에너지 전환 비율을 오는 2030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탄소배출량이 높은 시멘트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콘크리트 기술을 적용한 ‘제로(Zero) 시멘트 보도블록’을 개발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나설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삼성물산은 동반성장 차원에서 콘크리트 블록 전문업체인 장성산업(강원도 원주시 소재)과 기술협약을 체결하고 연구개발 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등 제로시멘트 보도블록 개발을 위한 협력을 진행해왔다.제품에 대한 성능 검증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는 래미안 아파트 단지 보도블록에 우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SK그룹이 넷제로(Net Zero·탄소중립) 조기 달성을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직접구매계약(이하 직접 PPA·Power Purchase Agreement)을 체결한다.SK그룹은 최근 SK 9개 계열사와 SK E&S가 재생에너지 직접 PPA를 위한 거래협정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재생에너지 직접 PPA는 기업이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직접 구매해 사용함으로써 재생에너지 확대 및 온실가스 감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대표적인 넷제로 및 RE100(재생에너지 100%) 이행을 위한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현대차가 탄소중립 실천과 RE100(2050 년까지 기업의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자는 캠페인) 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현대자동차는 23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현대건설과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재생에너지 PPA(Power Purchase Agreement·전력구매계약)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김진택 현대차 국내생산지원담당 전무와 최재범 현대건설 개발사업부 전무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PPA는 전기 사용자가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로부터 재생 에너지를 사는 제도로,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대한항공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종합물류기업 LX판토스와 함께 ‘지속가능 항공유(Sustainable Aviation Fuel·SAF)’ 사용 확대를 위한 협력을 시작한다.대한항공은 20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LX판토스와 ‘SAF 프로그램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체결식에는 엄재동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과 오근택 LX판토스 항공사업부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업무협약은 대한항공이 국내 항공화물 부문 최초로 시작한 '고객 참여형 SAF 협력 프로그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현대자동차와 함께 전기차를 통한 ‘탄소 ZERO’를 체험해볼 수 있는 ‘극적 캠핑’ 이벤트를 진행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8~29일까지 경기도 포천 울미숲 캠핑장에서 참가자 20팀과 함께 현대차 ‘아이오닉 6’를 활용해 ‘극적 캠핑’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극적 캠핑’은 +극과 –극이 만나 0이 되는 것처럼 전기차를 사용한 캠핑을 통해 행사 참가자들이 직접 ‘탄소 ZERO’를 실천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공동 캠페인이다.이번 행사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고성능 배터리가 탑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현지 정부, 파트너들과 함께 생산에서 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친환경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지난 27일부터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한 최태원 SK 회장은 이 같이 밝히며, 베트남 정부 고위 인사와 면담하고, 국가혁신센터(NIC, National Innovation Center) 개관식, 국가수소서밋(National Hydrogen Summit)에 참석하는 등 촉박한 1박 2일 일정 속 ‘글로벌 협력 확대’라는 성과를 거뒀다.29일 SK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베트남 정부와 신재생에너지,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현대건설이 재생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에너지 전환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현대건설은 20일 인천남동산업단지의 ‘에너지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의 본격 착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인천테크노파크를 주관기관으로 현대건설(발전 인프라 구축), KT(에너지 관리시스템 구축), 유호스트(고효율화 설비 구축) 등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현대건설은 태양광 회사인 JH에너지, 원광에스앤티와 함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구축·운영, 재생에너지 전력거래를 담당한다.이번 사업은 산업단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CJ대한통운이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파렛트를 추가로 출고하며 친환경 물류를 선도하고 있다.CJ대한통운은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탄소ZERO 파렛트' 400개를 추가 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파렛트란 물류 현장에서 물품을 적재하고 나르는데 사용되는 받침대로, 주로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된다.탄소ZERO 파렛트는 락앤락의 자투리 플라스틱을 재료로 파렛트 제작 업체 '상진ARP'의 그린 신기술이 더해져 제작됐다.락앤락은 제품 공정에서 발생한 자투리 플라스틱 12톤을 CJ대한통운에 무상 제공하고, CJ대한통운은 이를 상진ARP와의 상생 협력으로 친환경 재생 파렛트 400개로 만들었다.탄소ZERO 파렛트는 실제 물류 현장에서의 호응을 바탕으로 추가 제작됐다고 CJ대한통운 측은 설명했다.앞서 CJ대한통운은 지난 1년간 신덕평물류센터에 탄소ZERO 파렛트 300개를 도입해 사용해왔다.CJ대한통운 측은 "폐플라스틱 활용 제품임에도 최대 1톤까지 적재 가능한 일반 파렛트와 비
【뉴스퀘스트=최유나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3일 금융자산의 탄소배출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신한금융의 ‘금융배출량 측정 시스템’은 탄소회계금융협회(PCAF)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고객의 탄소배출량을 대출·투자금액 등 그룹의 금융자산을 기준으로 정교하게 산출하는 시스템이다.신한금융은 이 시스템을 통해 가장 넓은 범위인 총 6개 산업군에서 탄소배출량을 측정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그룹의 중장기 탄소중립금융 전략인 ‘Zero Carbon Drive’의 실행력을 강화할 계획이다.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금융배출량 측정과 같은 데이터 관리가 곧 금융그룹의 기후변화 대응 역량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하며 “신한금융은 친환경 금융 확산을 통한 탄소배출량 넷제로 달성을 위해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글로벌 기업들이 탄소배출 저감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SK(주)가 국내 수소시장 공략에 나섰다.13일 SK(주)는 미국의 청록수소 기업 모놀리스와 국내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모놀리스는 청록수소를 세계 최초로 상업화한 기업으로, 독자 개발한 반응기에 천연가스를 주입한 뒤 열분해하는 방식으로 고순도의 청록수소를 만드는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다.청록수소는 메탄이 주성분인 천연가스를 고온의 반응기에 주입해 수소와 고체탄소로 분해해 생산되는 수소다.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나오지 않아 친환경 수소로 알려져 있다.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다는 것은 탄소포집·저장(CCUS) 공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소경제로 넘어가는 과정 속 전략적 가치가 크다고 SK(주)는 설명했다.SK(주)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고체탄소 등 친환경 산업 원료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국내시장 사업 기회를 선점하겠다고 강조했다. 합작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27일 "지난 24일 ESG위원회를 개최하고, 금융 본연의 역할을 통한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에 앞장서기 위해 그룹 탄소중립 중장기 추진 전략 ‘KB Net Zero S.T.A.R.’를 선언했다"고 밝혔다.KB금융의 ‘KB Net Zero S.T.A.R.’는 친환경 기업을 육성 및 지원(Support)하여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Transform)을 가속화하고, 파리기후협약의 적극적 이행(Align)을 통해 환경을 복원(Restore)하고자 하는 전략이다.KB금융은 탄소배출량 측정을 위해 글로벌 표준을 제시하는 PCAF(Partnership for Carbon Accounting Financials, 탄소회계금융협의체)와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과학적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의 방법론을 적용했다.KB금융은 이를 통해 산출된 ‘자산 포트폴리오 배출량(Financed Emission)’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LG전자가 탄소중립에 기여하기 위해 중소기업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 힘을 보탠다.LG전자와 한국에너지공단은 14일 경기도 수원시에 있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중소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업무협약(MOU) 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에너지공단 김창섭 이사장과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윤대식 전무 등이 참석했다.이번 업무협약의 목적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 진단, 컨설팅, 노후 설비 교체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LG전자와 한국에너지공단은 중소기업 사업장 내 에너지 사용 현황을 파악하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한다. 특히 LG전자는 중소기업이 노후화된 설비를 고효율 설비로 교체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해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돕는다.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컨설팅, 노후 설비 교체 등을 통해 에너지 사용 효율을 높여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LG전자는 중소기업이 줄인 온실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CJ대한통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노력이 국제 사회로부터 인정 받았다.CJ대한통운은 유엔(UN) 우수사례 국제 친환경 인증인 ‘GRP’에서 물류기업 최초 최우수등급(AAA)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최우수등급으로 선정된 기업은 국내외 총 12개사로 평가 대상이 된 57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 중 상위 2%에 해당한다.GRP는 플라스틱 저감 및 지속가능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한 글로벌 기후대응 가이드라인으로, 유엔이 우수사례(Best Practices in Mainstreaming SDGs)로 선정한 국제 친환경 인증제도다. 기후변화대응, 플라스틱 저감, 해양생태계 보호 등 지구 환경문제에 대한 30개 주요 이슈와 39개 글로벌 가이드라인(지표)을 통해 UN SDGs 협회가 매년 5월 발표한다.GRP 인증은 각 기업의 성과에 따라 AAA, AA+, AA, AA- 등 4개 등급으로 세분화해 부여한다.CJ대한통운은 지난해 우수등급(AA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전 세계가 저탄소 사회에 도달하려면 광산 업체들이 15년간 1.7조달러(약1903조1500억원)를 투자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10일(현지시간)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업체 우드맥킨지는 니켈과 코발트, 구리 등 필수 원자재를 채굴하는 광산 업체들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야만 주요국들의 탄소중립 목표가 달성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지금까지 탄소 배출 '제로'(0)를 선언한 주요국들은 미국과 영국, 일본, 캐나다, 유럽연합(EU) 등이다.한국도 지난해 12월 2050년 탄소중립 계획을 발표하며 전 세계에서 강화되고 있는 친환경 기조에 동참했다.우드맥킨지가 콕 집어 니켈과 코발트, 구리를 거론한 이유는 해당 원자재들이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친환경 사업 제품을 만들 때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가장 대표적인 예로는 전기차 배터리를 꼽을 수 있다.전기차 리튬이온 배터리에는 니켈과 코발트뿐만 아니라 리튬 등의 원재료가 필수적이다.다만 이들은 채굴할 수 있는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이후 공격적인 친환경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유일하게 빼놓고 있는 논의가 있다. 바로 '탄소국경세'(탄소세) 도입이다.이에 일각에서는 바이든이 사실상 탄소세 자체가 실질적인 변화를 주도하기 어렵다고 생각해 일보 후퇴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친환경 인프라 확대에 주력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26일(현지시간) 미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며 "바이든표 탄소세 논의가 부재하다는 사실이 두드러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지난해 9월, 미국 대선 준비에 한창이었던 당시 조 바이든 후보자가 트럼프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 꺼낸 카드는 '친환경'이었다.당시 바이든은 ▲탄소국경세(탄소세) 도입 ▲100% 청정에너지 경제 ▲저탄소 사회 구축에 2조달러 투입 ▲파리기후협약 재가입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며 친환경 정책을 등한시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대통령직에 오른 지 3개월이 넘은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주재로 열린 기후 정상회의에서 전 세계적인 '탈석탄 선언'에 동참하겠다고 22일 밝혔다.핵심은 해외 석탄투자 지원 중단과 함께 신규 석탄발전소 허가를 금지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올해 안에 상향해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기후 정상회의 연설에서 "한국은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를 추가 상향해 올해 안에 유엔(UN)에 제출할 것"이라며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탄소중립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석탄화력발전소를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라며 "신규 해외 석탄발전소에 대한 공적 금융 지원을 전면 중단하겠다"라고 강조했다.이날 문 대통령이 특히 '석탄 발전'에 무게를 둔 이유는 그동안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석탄투자 우등생이라는 비판을 받아왔기 때문이다.앞서 G20(주요 20개국)과 OECD 소속 국가 중 영국과 미국 등 11개국은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됐던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기후 위기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와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은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최근 펴낸 '세계 에너지 리뷰'(Global Energy Review 2021)를 인용하며 "석탄의 귀환, 환경 파괴가 돌아오고 있다"라고 보도했다.IEA 보고서는 올해 에너지 사용으로 인한 탄소 배출이 5%(15억t) 급증해 330억t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아시아 국가들의 배출량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점쳐졌다.코로나19 등 여러 요인으로 멈췄던 공장들이 가동을 재개하면서 전 세계 경기가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이는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집계한 이래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2010년 이후 가장 큰 연간 증가율이기도 하다.때문에 지난해 코로나19로 전 세계 주요 공장들이 가동을 중단한 데 따른 탄소 배출 감소도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세계 최대 동영상스트리밍 업체(OTT) 넷플릭스가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데 발 벗고 나섰다.탄소발자국은 직·간접적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 총량을 의미하는 말로, 환경 보호 기조가 강화되면서 전세계 기업들이 이를 감축하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넷플릭스가 회사의 탄소 배출량 절반 이상이 영화 제작 과정에서 나온다는 점을 인정했다"라며 "영화 세트장에서 디젤 발전기를 제거하고, 대신 가상 기술을 더 많이 사용할 계획을 세웠다"라고 보도했다.그동안 넷플릭스는 압도적인 이용자 수를 보유하고 자체 콘텐츠의 성공 신화까지 쓰면서 OTT 강자로 떠올랐지만, 환경 문제와 관련해서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 않아 종종 비판의 대상으로 떠올랐다.넷플릭스가 자사가 배출한 탄소량을 조사한 결과 데이터센터 뿐만 아니라 콘텐츠를 촬영하는 세트장에서도 집약적으로 환경 파괴 물질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엠마 스튜어트 넷플릭스 지속가능경영 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