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지난달 18일 월북한 탈북민 김모씨의 모습이 군 위병소 폐쇄회로(CC)TV에 수차례 찍혔던 것으로 확인됐다.31일 합동참모본부가 발표한 강화도 월북 사건 대한 전비태세검열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씨의 월북 과정은 군 감시장비에 7회나 포착됐다.이는 군의 경계작전 실패로 인해 김 씨의 월북이 가능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으로 군 기강 해이에 대한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이와 관련 군 당국은 이번 월북 사건에 경계 실패 책임을 물어 해당 부대 지휘관인 해병대 2사단장을 보직 해임키로 했다. 또한 해병대사령관과 수도군단장 등에 대해서는 엄중 경고했다.우선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월북한 탈북민 김 모씨는 이달 18일 오전 2시 18분께 택시를 타고 강화도 월미곳에 있는 정자인 연미정에서 하차했다.이 후 김씨가 연미정으로 올라가는 모습부터 배수로로 이동하는 과정과 한강 입수, 북한에 도착하는 과정까지 모두 CCTV에 찍혀 있었다.당시 배수로 인근에 설치돼 있던 철근 구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우리 군과 경찰의 해이한 근무기강로 인해 성폭행 용의자의 탈북을 놓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군과 경찰 관계자 등에 따르면 20대 탈북민 A모씨는 최근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다시 월북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우리 군은 북한 조선중앙통신의 관련 보도가 있기 전 까지 A씨의 탈북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 것으로 확인돼 허술한 경계태세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군은 지난해 6월 북한 소형목선의 '삼척항 목선 귀순'과 지난 6월 태안 '밀입국 보트' 사건 등 경계 실패에 이어 이번 월북사건으로 또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특히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지난 6월 4일자로 전 군에 대비태세 강화 지침을 하달한지 두달도 안돼 이번 월북사건이 발생하면서 경계에서 심각한 허점을 드러내 지휘부 문책은 불가피할 전망이다.경찰의 부실한 대응도 논란이다.A씨와 알고 지내던 탈북민 유튜버 B씨는 지난 18일 새벽 A씨와 마지막 연락을 했으며 당일 저녁 경찰에 월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최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김 제1부부장은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그 동안 유지해왔던 남북 화해무드를 다시 냉전상태로 돌려놓고 있다.◆ 김여정, 연일 쏟아내는 대남 강경 발언그는 지난 17일 '철면피한 감언이설을 듣자니 역스럽다'는 제목의 담화를 통해 문 대통령의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기념사에 대해 "철면피한 궤변"이라면서 "자기변명과 책임회피, 뿌리 깊은 사대주의로 점철됐다"고 비난했다.또한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 "사죄와 반성, 재발 방지에 대한 다짐이 아닌"변명과 술수로 범벅된 미사여구만 있었다"면서 "신뢰가 밑뿌리까지 허물어지고 혐오심은 극도에 달했는데 기름 발린 말 몇 마디로 북남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겠는가"고 지적했다.특히 "(문 대통령이) 과거 그토록 입에 자주 올리던 '운전자론'이 무색해지는 변명이 아닐 수 없다"면서 "철면피함과 뻔뻔함이 묻어나오는 궤변
【뉴스퀘스트=김선태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사망설과 코마설, 중병설 등 그 동안의 온갖 억측을 잠재우며 보란 듯이 모습을 드러냈다.지난달 11일 평양의 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뒤 20일만이다.김정은 위원장이 5월 1일, 북한 국가기념일인 노동절에 맞춰 평안남도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순천인비료공장은 김 위원장이 지난 1월 7일(보도일 기준) 올해 첫 현지지도 장소로 찾은 곳이다.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그간의 건강이상설을 일거에 불식시키려는 듯 환한 미소를 띤 채 단상에 앉아 있고, 그 곁에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함께 한 사진을 공개하는 등 이날 일정을 비교적 상세히 보도했다.외신들도 김정은 위원장의 출현 소식을 긴급 속보로 알렸다.김정은 신변이상설을 처음 제기한 CNN은 2일 오전 톱뉴스로 “북한 매체, 김정은 공개 행보 보도” 제하의 기사를 내보냈다. CNN은 “3주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