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023 임금교섭 조인식 현장사진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 2023 임금교섭 조인식 현장사진 [사진=대한항공]

【뉴스퀘스트=윤경진 기자】 대한항공 노사가 임금 3.5% 인상 및 경영성과급 최대 지급한도를 기존 기본급의 300%에서 500%로 확대하는 임금 협상안에 최종 합의했다.

대한항공은 서울시 대한항공 본사에서 우기홍 사장, 오필조 노조위원장 등 노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3년 임금교섭 조인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임금인상 합의안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실시한 찬반투표에서 참여한 조합원 52.57%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번 합의에 따라 임금은 3.5% 인상되며, 경영성과급 최대 지급 한도가 기존 기본급의 300%에서 500%로 확대된다. 직원들의 복리후생도 개선된다. 

임직원들에게 지급되는 제주 생수를 복지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게 하고, 이를 직원 복지몰에서 쓸 수 있도록 했다. 올해 한시적으로 직원 1인당 50만 포인트의 복지 포인트도 지급한다.

또한, 장애 자녀에 대한 특수교육비 지원 폭을 늘리며, 경·조사 지원금도 상향 조정한다. 이어, 직원 항공권을 사용할 수 있는 자녀의 연령도 기존 미혼 30세에서 35세로 높인다.

이날 조인식에 참석한 대한항공 우기홍 사장은 “노사가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한다면 대한항공은 어떠한 위기상황도 도약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며 “뜻깊은 이번 협상을 계기로 상생의 노사 관계가 더욱 굳건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발전적인 상생의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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