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보잉737-8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 보잉737-8 [사진=대한항공]

【뉴스퀘스트=윤경진 기자】 대한항공은 오는 9월 말부터 부산발 일본 후쿠오카, 나고야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19일 밝혔다. 후쿠오카는 매일 2회, 나고야는 매일 1회 운항하며 각각 173석 규모의 보잉737-900ER 기종이 투입된다. 

부산-일본 노선 회복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운항을 중단한 이후 3년 6개월 만이다. 이와 함께 본격적인 성수기를 맞아 국제선 공급을 늘리고 있다. 7월 기준으로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할 때 82%까지 공급을 회복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부산발 일본 노선 운항 재개를 통해 부산엑스포 유치에도 힘을 보탤 것"이라며 "특히 일본 현지 채널을 통해 좌석 판매를 진행하는 동시에 한국 제2의 도시인 부산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증가하는 국제 여객 수요에 대응하고자 국제선 공급도 늘려가고 있다. 7월부터 장거리와 중·단거리 노선에서 증편 및 복항하며, 7월 공급량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82% 수준이다.

미주 노선은 이달부터 ▲인천~시카고(주 5회→7회) ▲인천~댈러스(주 4회→5회) ▲인천~샌프란시스코(주 7회→9회) 등 3개 노선을 증편했다. 

유럽노선은 ▲인천~프랑크푸르트(주 5회→7회) ▲인천~밀라노(주 3회→4회) 두 곳에 운항 횟수를 늘렸다.

일본 노선인 인천~삿포로도 이달부터 기존 주 7회에서 11회로 늘렸고, 인천~발리 노선의 경우 이달 말부터 8월 말까지 금,토 운항편을 추가해 주 9회에서 11회로 증편한다. 

중국 노선도 공급을 늘려 나간다. 인천~창사 노선은 이날부터 주 5회 다시 운항을 시작하며, 인천~웨이하이 노선은 9월 27일부로 주 4회, 인천~우한 노선은 9월 24일부로 주 3회 운항을 재개한다. 

인천~울란바토르 노선 운항편도 기존 주 7회에서 이달과 9월에는 주 8회로, 8월에는 주 10회로 늘린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