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장애와 건강’ 연구팀과 접근성 평가 항목 개발
ESG 6대 전략 중 ‘제품·서비스 접근성’ 개선 위한 노력 지속

서울대학교 내 연구실에서 LG전자 담당자와 '장애와 건강' 연구팀이 장애인 접근성 평가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전자]
서울대학교 내 연구실에서 LG전자 담당자와 '장애와 건강' 연구팀이 장애인 접근성 평가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전자]

【뉴스퀘스트=윤경진 기자】 LG전자가 ESG 비전의 전략 중 하나인 '장애인 고객 접근성' 개선을 위한 연구 활동에 나선다. 

LG전자는 3개월 동안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환경보건학과 김승섭 교수를 비롯해 '장애와 건강' 연구팀과 함께 'LG전자 서비스 접점 영역에서의 접근성 평가 항목 개발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를 통해 LG전자는 기존에 실시해 온 장애인 자문단을 통한 제품 접근성 평가에 이어 장애인 고객의 ‘페인포인트’(Painpoint·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찾을 계획이다.

실효성 있는 연구 결과 도출을 목표로 장애인 고객이 LG 베스트샵, 서비스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 홈페이지를 이용할 때 불편사항과 개선사항 등을 조사한다.

접근성 평가는 각 연령과 성별로 선별한 지체·뇌병변 장애인 평가단 참여와 주요 접점에서 경험한 서비스 이용 분석을 위해 개별·집단심층 인터뷰를 진행한다. 

특히 이달 말부터는 지체, 뇌병변 장애인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영역별 이용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최종 도출된 서비스 접근성 평가 결과를 통해 온·오프라인 서비스 영역별 장애인 고객 접근성 개선 방안 수립과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LG전자는 청각장애인 고객을 위한 ▲LG 베스트샵 장애인 케어 서비스 ▲서비스센터 내 수어 안내 키오스크를 운영하는 등 서비스 접점 영역에서 고객 접근성 개선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홍성민 LG전자 홍성민 ESG전략실장은 “제품 사용 외 구매, 상담 등의 서비스 접점에서의 활동을 통해 장애인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의 유무와 관계없이 모두에게 편리한 고객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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