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브뤼셀, 파리 등에서 막판 표심 공략

'LG 엑스포 버스'가 영국 런던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빅벤 앞을 지나고 있다. [LG 제공=뉴스퀘스트]
'LG 엑스포 버스'가 영국 런던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빅벤 앞을 지나고 있다. [LG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내달 말 2030 엑스포 개최지 발표를 앞두고, LG가 '2030 부산엑스포' 막판 유치전에 힘을 쏟고 있다.

LG는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사들이 주로 거주하는 영국 런던, 벨기에 브뤼셀, 프랑스 파리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 부산의 매력을 알리는 브랜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영국 런던에서는 'BUSAN is Ready' 등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메시지를 붙인 2층 버스인 '엑스포 버스' 210대를 운영해오고 있다.

LG는 부산의 영문 알파벳(BUSAN) 속에 해운대 마천루, 광안대교, 해동 용궁사, 다이아몬드타워, 다대포 해수욕장 등의 랜드마크를 담았다.

이달 20일에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중앙역 인근과 대표적 쇼핑거리 '뤼뇌브'(Rue Neuve) 등에도 옥외 광고를 시작했다.

브뤼셀 중앙역은 하루 평균 6만명이 이용하는 주요 거점이다. 브뤼셀 왕국, 벨기에 왕립 미술관 등이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앞서 LG는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 국제공항 내에 대형 광고 6개를 선보였다. 또 프랑스 대표 유통채널인 '프낙'(FNAC)의 파리 매장 4곳에서 옥외 광고를 시작하기도 했다.

LG는 이 지역에서의 유치 지원 활동을 통해 BIE 회원국의 막판 표심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LG 관계자는 "부산엑스포 유치가 향후 우리나라 산업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2030 엑스포 개최지가 발표되는 11월 말까지 부산의 매력을 집중적으로 전달하겠다”며 “LG가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세계적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펼치고 있는 만큼 LG의 브랜드 위상을 높이는 브랜드 마케팅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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