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 최종발표회 개최
4개월 간 본선진출 스타트업과 협업한 솔루션 검증 결과 발표

26일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열린 '제4회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 최종발표회'에서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가운데)와 삼성생명 선정 본선진출 스타트업팀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성생명 제공=뉴스퀘스트]
26일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열린 '제4회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 최종발표회'에서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사진 가운데)와 삼성생명 선정 본선진출 스타트업팀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성생명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전신영 기자】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 등 삼성금융네트웍스와 삼성벤처투자가 진행하는 주최한 ‘제4회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이 막을 내렸다.

26일 삼성금융네트웍스(이하 삼성금융)는 이날 최종발표회를 열고, 본선 진출 스타트업 14곳과 삼성금융사가 4개월 간 협업한 솔루션 검증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스타트업과 협력하는 삼성금융의 대표적인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인 이번 대회는 ‘스타트업과 함께 금융의 미래를 향해 나아갑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삼성 금융사별 과제와 모니모 공통과제 등에 대해 스타트업이 보유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하고, 실제 검증해보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올해 2월부터 시작된 공모에 스타트업 317곳이 지원했다. 이 중 14곳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들은 이후 4개월 간 삼성 금융사 임직원과 협업해 솔루션을 구체화하는 과정과 심사를 거쳤다.

그 결과, 최종발표회에서 최우수 스타트업 4곳이 선정됐다.

최우수 스타트업 4곳에는 본선 진출 스타트업에 지급된 3000만원의 지원금 외 각 1000만원의 시상금이 추가로 수여된다.

삼성생명이 최우수로 선정한 스타트업 중 한 곳인 ‘위커버’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보험 가입심사를 효율화하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향후 생성형 인공지능(AI)과 결합해 심사결과와 내용에 대해 설명해주는 모델을 구현할 예정이다. 보험업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삼성화재가 선정한 ‘에이아이매틱스’는 교통사고 데이터를 분석해 운전자 주행경로상의 교통사고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운전자가 주행 전 경로를 검색하면 경로상 주요 위험구간의 실제 주행영상까지 미리 확인할 수 있어 사전 학습을 통한 교통사고 예방 가능성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삼성카드가 선정한 ‘페어리’는 앱 외부 온라인 활동 기반의 CRM(고객관계관리) 데이터 솔루션을 활용한 실시간 마케팅을 선보였다. 

삼성카드 혜택 알림에 동의한 고객의 온라인 활동을 감지해 맞춤 혜택을 실시간 안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성을 인정받았다.

삼성증권으로부터 지목받은 ‘메타로고스’는 누구나 쉽게 공모주 투자에 접근할 수 있도록 투자정보 제공부터 청약, 매도까지 알아서 해주는 공모주 일임 투자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양측은 공모주 투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한 전략적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 임직원, 벤처캐피탈(VC) 관계자, 엑셀러레이터(AC)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우수 스타트업을 포함한 본선 진출사들이 네트워킹을 통해 추가적인 사업 제휴와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스타트업과 삼성금융이 협업한 솔루션을 시연하는 부스는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최종발표회에 참석한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는 "참가한 스타트업의 열정과 도전정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삼성금융은 금융의 밝은 미래로 향하는 여정에 스타트업과 늘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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