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라이프 케어 출시...사용 후 배터리 잔존가치 평가 기술 활용
LG엔솔의 배터리 관리 및 데이터 분석 기술 역량 적극 활용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빌딩에서 심장수 현대캐피탈 Auto사업본부장(왼쪽)과 김태영 LG에너지솔루션 서비스사업개발 TASK장(오른쪽)이 배터리 라이프케어 서비스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뉴스퀘스트]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빌딩에서 심장수 현대캐피탈 Auto사업본부장(왼쪽)과 김태영 LG에너지솔루션 서비스사업개발 TASK장(오른쪽)이 배터리 라이프케어 서비스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현대캐피탈과 함께 국내 최초 전기차 특화 금융 상품을 출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대캐피탈과 함께 국내 최초로 사용 후 배터리의 잔존가치 평가 기술을 활용한 전기차 특화 금융 상품 '배터리 라이프케어'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앞서 양사는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에서 '배터리 라이프케어 상품 서비스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체결식에는 심장수 현대캐피탈 Auto 사업본부 본부장, 김태영 LG에너지솔루션 서비스사업개발 TASK장 담당 등이 참석했다.

배터리 라이프케어는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기아자동차를 리스나 렌트 방식으로 이용하는 고객들의 차량 잔존가치를 파악해 월 납입금 부담을 낮추고, 배터리 관리가 우수한 고객들에겐 리워드(Reward)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기존 관련 상품은 계약 만료 시점의 차량 가격을 누적주행거리로 평가하는 것과 달리 배터리 라이프케어는 '사용 후 배터리'의 가치로 차량 가격을 평가한다.

신규 상품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클라우드 기반 배터리 관리 및 평가, 데이터 첨단 분석 기술 등이 적극 활용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자가 진단 장치를 통해 실시간으로 운전자의 주행 정보, 충전 패턴 등의 정보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캐피탈은 신규 상품을 법인 고객부터 우선 제공하며, 개인 고객들은 오는 12월부터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김태영 LG에너지솔루션 서비스사업개발 TASK장 담당은 “배터리 진단 솔루션이라는 고객가치 역량을 갖춘 LG에너지솔루션과 자동차 금융 선도기업 현대캐피탈의 이번 협력이 BaaS 시장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진 현대캐피탈 Auto법인사업실 실장은 “전기차 임대 고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운행을 돕기 위해 글로벌 배터리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과 협업해 배터리 금융 상품을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며 “이번 상품은 국내 최초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그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혁신적인 금융상품”이라고 언급했다. 

 <세상을 바로보는 눈 '뉴스퀘스트'>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