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50.91%로 가결...창사 이래 노사 무분규 전통 계승

포스코 로고. [포스코 제공=뉴스퀘스트]
포스코 로고. [포스코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포스코 노사의 올해 임금 및 단체교섭이 최종 타결됐다.

포스코는 지난 9일 전체 조합원 대상으로 실시한 찬반투표 결과 선거인 수 1만1245명 중 1만856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5527표(50.91%)를 얻으며 가결됐다고 10일 밝혔다.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10만원 인상, 주식 400만원어치 지급, 일시금 250만원 지급, 지역상품권 50만원 지급, 격주 4일 근무제도 도입, 정년 퇴직자 70% 수준 재채용 등이다.

올해 교섭은 글로벌 경기침체, 중국 및 일본 등 경쟁업체들의 저가 공세로 인한 수익성 악화로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 진행됐다.

포스코 측은 비상경영에 동참해 준 직원들의 사기진작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예년 임금 인상률을 상회하는 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교섭기간이 예년 대비 길어지기는 했으나 노사가 마지막까지 대화를 포기하지 않고 소통한 결과 최선의 안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올해 임단협 교섭이 포스코가 노사화합의 전통을 이어나가는 새로운 시작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임단협 교섭이 원만히 타결되면서 포스코는 1968년 창사 이래 노사 무분규의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

포스코 노사는 오는 13일에 2023년 임단협 조인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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