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전용 정비작업장 구축...안전 고려한 특수 공구 마련

블루핸즈에서 정비를 받고 있는 '아이오닉 5' 차량의 모습. [현대자동차 제공=뉴스퀘스트]
블루핸즈에서 정비를 받고 있는 '아이오닉 5' 차량의 모습. [현대자동차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현대자동차는 전국 블루헨즈 1000여개소 이상에서 전기차 정비가 가능하도록 정비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전기차 정비가 가능한 블루핸즈에는 전용 정비작업장이 구축돼 있으며, 엔지니어의 안전을 고려한 절연복, 절연장갑 등 안전 장비 5종 세트와 특수 공구 등이 완비돼 있다.

또한 지난해 도입된 현대차의 전기차 정비 기술인증제인 '현대 자동차 마스터 인증 프로그램'을 수료한 엔지니어가 최소 1명 이상 배치돼 체계적인 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차는 앞으로도 블루핸즈 수를 1000개소 이상으로 유지함으로써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힘쓴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현대차는 전동차 정비 전문가 육성을 통해 정비 기술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다가올 전동화 시대에 대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우선 전국 권역별 주요 대학과 연계해 블루핸즈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고전압 배터리 및 충전 시스템 ▲고장 진단 등이 포함된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난 3월 고용노동부 및 블루핸즈와 ‘전동차 정비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동차 정비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 중에 있다. 블루핸즈는 해당 프로그램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교육생을 추후 엔지니어로 채용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 정비가 가능한 블루핸즈의 수를 지속 유지해 고객들께서 전국 어디서나 안심하고 정비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게 하겠다”며 “전기차 정비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더욱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정비 인프라 확대를 위해서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115개의 블루핸즈에 수소전기차 전용 정비작업장을 비롯해 수소 강제 배출 어댑터, 수소라인 잔류 압력제거 튜브 등 수소전기차 수리에 필요한 전용장비 13종을 도입했으며, 향후 수소전기차 보급 추이를 고려해 정비 인프라 확대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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