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높은 시장 환경 속 2021년 대비 주선 규모 6.6배 성장
글로벌 IB·PE와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딜 소싱 전략 유효

 KB증권은 올해 약 8000억원 규모의 해외 인수금융 주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8일 밝혔다. [KB증권 제공=뉴스퀘스트]
 KB증권은 올해 약 8000억원 규모의 해외 인수금융 주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8일 밝혔다. [KB증권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KB증권이 올해 약 8000억원 규모의 해외 인수금융 주선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8일 KB증권(사장 김성현)은 이와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국내 증권사 중 해외 인수금융 부문에서 선두적인 지위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KB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시장 불황 ▲유동성 경색 ▲지정학적 리스크 등 각종 악재가 겹친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약 8500억원, 약 8000억원을 성공적으로 주선했다.

특히 본격적으로 해외 인수금융 주선 업무를 시작한 2021년 대비 약 6.6배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같은 성장 배경에는 KB증권만의 해외 인수금융 딜 확보·리스크 관리 전략이 유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먼저 KB증권은 글로벌 IB·PE와의 직접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견고한 딜 소싱 채널을 확보했다. 

KB증권 Advisory 본부 주도 하에 대체금융본부 및 글로벌사업본부가 협업해 인수 주체인 글로벌 PE로부터 직접 딜을 소싱하며 기존 해외 IB에 의존한 딜 소싱 채널 다변화에 성공했다.

또 안정적인 섹터 내에 확고한 시장 지위를 보유하기 위해 글로벌 유수의 PE가 참여한 우량 건 주선에 주력하면서 시장 변동성에 대비했다.

여기에 추가로 튼튼한 회사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경기 불황에도 꾸준한 실적을 내는 기업 인수금융 건을 선별해 진행하고, 주선 이후에도 밀착 사후 관리를 통해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를 시행했다.

KB증권 관계자는 “각종 전략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글로벌 시장 동향, 국내투자자들의 투자 여건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해외 인수금융 주선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견고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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