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3개 차종, 유틸리티 부문 수상 후보 싹쓸이
역대 8번쨰 수상...최근 6년간 다섯 번 수상 기록 세워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현대자동차 제공=뉴스퀘스트]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현대자동차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2024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 수상을 확정지었다.

현대차그룹은 '2024 북미 올해의 차' 부문에서 총 3개 차종으로 구성되는 최종 후보에 현대차 코나(EV 포함), 기아 EV9, 제네시스 G70 전동화 모델이 올랐다고 13일 밝혔다.

당초 볼보 EX30가 최종 후보에 올랐으나 미국 내 고객 인도가 내년까지 이뤄지지 않으면서 수상 후보 자격을 잃고 코나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북미 올해의 차 수상 발표와 상관없이 유틸리티 부문에서 수상을 확정짓게 됐다.

기아 EV9. [현대자동차 제공=뉴스퀘스트]
기아 EV9. [현대자동차 제공=뉴스퀘스트]

이번 수상 확정으로 현대차그룹은 최근 6년간 다섯 번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2019년 제네시스 G70, 2020년 기아 텔루라이드, 2021년 현대차 아반테 그리고 지난해에는 EV6가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북미 올해의 차'는 차 업계 오스카 상으로 불릴 만큼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세계 최고 권위는 북미 올해의 차 선정의 공정성과 신뢰도에서 비롯된다는 평가다.

북미 올해의 차 선정 조직위원회는 1994년 설립돼 30년째 매년 그 해 출시된 최고의 차를 선정하고 있다. 승용 부문과 트럭 부문 2개 분야의 최고의 차를 선정해오다 2017년부터는 SUV 차량이 자동차 업계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유틸리티 부문을 추가했다.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현대자동차 제공=뉴스퀘스트]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현대자동차 제공=뉴스퀘스트]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동차 시장의 최대 격전지인 미국에서도 지속 성장 중인 SUV 시장에서 현대차그룹 차종이 우수성을 인정받고 조기 수상을 확정해 기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미국 자동차 시장 판매를 견인함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2024 북미 올해의 차 시상식은 내년 1월 4일(현지시각) 미국 폰티악 M1 콩코스(M1 Concourse)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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