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소영 기자 】 횡재세 등의 논란 속에서 상생금융 방안을 고심 중인 은행권이 국제 규모의 스포츠 대회를 통한 이미지 제고의 기회를 마련했다. 

전국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 은행권 공동으로 30억원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내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평창·강릉·정선·횡성)에서 개최되는 ‘강원 2024’는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동계청소년올림픽이다.

80여개국에서 1900여명의 선수들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선수들은 스포츠 경기뿐 아니라 청소년으로서 경험을 확대할 수 있는 문화·교육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은행권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와 ‘2019 광주 세계 수영선수권대회’에도 각각 210억원, 10억원을 공동으로 지원한 바 있다.

국내 은행들은 유망주 발굴부터 비인기 종목 지원까지 체육 분야에서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국가 경쟁력에 이바지 하는 메세나(문화·예술·체육) 산업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아동·청소년 스포츠 체험 기회 마련 등을 통해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일례로 하나은행은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부터 패럴림픽 후원을 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강원 2024’ 출전 종목 중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부족한 바이에슬론, 봅슬레이, 컬링 선수단을 지원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의 이번 공동지원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여정에 타 분야도 동참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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