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 ‘전자서명인증평가’ 획득
금융거래·전자세금계산서 발행 등 가능할 전망
인증서 개인 이용자 1000만명 돌파

카카오뱅크는 출시 9개월 만에 '카카오뱅크 인증서' 이용자가 1000만명을 넘어섰고, 내년 1분기에 '카카오뱅크 사업자 인증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제공=뉴스퀘스트]
카카오뱅크는 출시 9개월 만에 '카카오뱅크 인증서' 이용자가 1000만명을 넘어섰고, 내년 1분기에 '카카오뱅크 사업자 인증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소영 기자 】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가 개인사업자로 인증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전망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2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원장 이원태)로부터 인터넷은행 최초로 ‘카카오뱅크 사업자 인증서’ 출시를 위한 ‘전자서명인증평가’를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라이선스 확보를 계기로 내년 1분기 내 카카오뱅크 사업자 인증서를 출시할 계획이다.

해당 인증서는 공동인증서와 달리 카카오뱅크 앱에서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비대면으로 손쉽고 편리하게 발급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전자서명법 개정 이후 개인 인증서 분야에서는 다양한 민간 인증서비스가 등장하며 이용자 편의가 개선됐다.

이와 비교했을 때 사업자는 공동인증서 외 별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이었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뱅크 사업자 인증서가 바쁜 일정의 개인사업자에게 편리한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카카오뱅크는 향후 이번 사업자 인증서를 통해 카카오뱅크 내 금융 거래,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전자입찰 참여, 전자계약 등의 업무를 볼 수 있도록 국세청, 조달청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카카오뱅크 인증서’ 이용자는 1000만명을 넘어선 상태다.

지난 3월 20일 출시 이후 약 9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로 하루 평균 약 3만 6000명이 가입한 셈이다.

카카오뱅크는 금융 업무에 특화된 뱅킹앱뿐 아니라 플랫폼으로서 역량을 인정 받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카카오뱅크는 실명 확인된 이용자들의 신분증을 확인해 인증서를 발급하고 있다.

또 24시간 고객서비스센터와 통합 모니터링센터을 운영하며 실시간 장애 대응 체계를 갖췄다.

최근에는 국세청 홈택스 등 공공기관 로그인뿐 아니라 알뜰폰 개통, 메가박스, 멜론, 카카오스타일(지그재그)의 본인인증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혀가며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안전하고 편리한 인증 서비스를 선보여 1000만명에 달하는 고객들이 카카오뱅크 인증서를 선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바쁜 사업자 고객들도 새로운 인증서비스가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상을 보는 바른 눈 ‘뉴스퀘스트’>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